면사무소·파출소도 함께
장판·마루 교체, 책상 지원

▲ 삼산면청년회가 조손가정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 삼산면청년회가 조손가정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산면청년회(회장 윤광업)가 지역 내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난 7일 삼산면 매정마을에서 펼쳤다.

삼산면청년회는 8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청년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년 집수리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청년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삼산면사무소와 삼산파출소 직원들도 휴일을 반납하고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전에는 독거노인 가정에게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은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장판과 벽지를 새것으로 깨끗이 교체해주는 한편, 집안에 쌓인 묵은 먼지를 일일이 닦아냈으며 낡고 오래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던 문틀과 창문틀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던 아이를 위해 책상과 책꽂이를 마련해 설치했으며, 집이 오래돼 마루가 삭아버린 위험한 상태여서 마루도 전체 교체했다.

윤광업 회장은 "청년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를 뜻깊은 곳에 사용하고자 매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이 집수리 기술을 갖고 재능기부를 하는 활동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한다는 평을 듣는 청년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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