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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씨가 산불로 번진다… 건조한 봄철 화재 주의올해 해남 내 산불 10건 집계
4일, 북평 평암리 산불 발생
박수은 기자  |  pse@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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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3  1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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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북평면 평암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해남소방서와 해남군청, 산불진화대 등이 화재 진화에 나서 산불을 진압했다.

최근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757ha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올해 해남지역에서도 10건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4일 저녁 9시 22분께 북평면 평암리 사유림에서 화재가 발생해 1500여평을 태우고 3시간여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날 화재 진압에는 해남소방서와 해남군청, 산불진화대, 해남경찰서와 주민 등 150여명이 동원됐으며 진화차 4대와 소방차 10대 등이 투입됐다. 산불이 발생하자 북평면 인근 지역에서도 재빠르게 화재 진압에 참여해 진압을 도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식재되어 있던 참나무가 불에 타는 등 21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발생 원인으로는 관정 전기 합선에 의한 산불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해남 내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 1월 3건, 2월 4건, 3월 6건, 4월 2건, 5월 1건, 9월 1건, 10월 2건으로 모두 19건이 집계됐고 2018년에는 1월 2건, 2월 5건, 3월 1건, 4월 3건, 5월 1건으로 총 1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습도가 낮아 건조한 기간에 집중돼 있다. 올해의 경우 1월 3건, 2월 3건, 3월 2건, 4월 2건으로 모두 10건이 집계됐다.

특히 건조한 봄철의 경우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쉽기 때문에 해남군은 산림청 지침에 따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정하고 산불 감시를 강화했다. 당초 특별대책기간은 3월 15일부터 4월 20일까지였으나,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이달 말까지로 연장됐다.

군은 14개 읍면에 산불감시원 280명을 선정했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6명을 선발해 순찰과 진화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대형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기 위해 인근 지역인 영암·강진·무안군 4개 지역과 함께 소방헬기를 임대해 활용하고 있다.

해남군청 산림보호팀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해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에 입산하거나 근접한 지역에서 불을 피우는 등의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특별대책기간에는 주요 산의 입산이 통제되거나 등산로를 폐쇄하고 있고 입산할 경우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며 "산림실화죄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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