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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팝나무 꽃
주저리 주저리휘영청 신록의 가지마다뭉실뭉실 순백(純白)의 꽃무언의 메세지를 보내는내 님의 손길인가.그리움의 빈자리에탐스럽게 피어 올라가슴이 하얗게 부서지도록애타는 그리움 덩어리들 외로움을 면하려 상을 차렸네.가녀린 가지마다눈처럼 하얗게 하얗게 쌓여사랑
해남신문   2019-05-24
[사람] 守分(본분을 지킴)
人宇宙空間居停日氣恒世上支配吾天下萬事守不須多言活動的전체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무한한 공간에서 임시 머물러 삶날씨는 늘 사람살고 있는 세상을 자기의 의사대로 복종시키고우리들은 세상 모든 일 마땅히 준수해야 할 법도 지켜여러 말을 할 필요가 없이 적극적으로
해남신문   2019-04-19
[사람] 목련꽃 그늘 아래서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는햇살을 머금고한들거리며 옷걸음 나풀거리는목련꽃 그늘 아래 서면꿈길에서나 마주칠 님의 향기바람결에 실려 오는가.하얀 볼을 스치는 봄의 훈풍은님의 서릿한 가슴에서 풍겨오는사랑의 백야(白夜)동이 틀 때부터 온 육신 비틀어가며봄 햇살 연
해남신문   2019-04-05
[사람] 그대 사랑이 옵니다
그대 생각만으로도라일락 향기 젖어옵니다연보랏빛 은은히수수한 웃음 비칠락 말락빈 마음에 앉으시려나요그대 생각하면라일락 향기가슴에 스며옵니다멀리멀리서도가까운 듯지금인 듯내 곁으로가만 가만히옵니다.
해남신문   2019-03-18
[사람] 초 봄
1.나목은 겨우내가지 끝에 겨울눈을 키웠다꽃눈 잎눈아직은 켜지지 않는 꽃등을 달고 있다겨울이 준비한 형형색색의 꽃등들등불 켤 날을 빼꼼히 미닫이 문틈 사이로엿보고 있다.2.비단길 위 연노랑 나비 날갯짓설렘 팔랑이며 그대 오시려는가따사로운 햇볕아래남풍은
해남신문   2019-03-15
[사람] 금쇄동(현산면 구시리) <고산묘소가 있는 곳>
동백 향기 그윽한내고향 금쇄동오우가 시읊으던고산을 그리며산새들 봄맞이에맑은 물 구비치는동서의 물줄기구시교 앞 만나서백방산 휘감아호남의 제2평야신방들에 풍년오네.
해남신문   2019-01-07
[사람] 달마산 미황사<천년고찰>
달마산 봉우리에밤 안개 내리면굽이굽이 기암절벽목탁 소리 스며들고소금강 중심에서 있는 미황사대웅전의 신도들참배하며 소원빌고땅끝에서 솟은 정기온몸에 서기 받아미황사의 수심 광명이새희망을 열어주네.
해남신문   2019-01-04
[사람] 한해를 뒤돌아보며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행복했던 순간들, 가슴아픈 사연들모든 것들이 과거로 묻혀지려 합니다.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스스로에게 다짐주어도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웁니다.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
해남신문   2019-01-01
[사람] 장모님 사랑
오메오메 으짠일인가나 된장 가지로 왔오어메어메 된장 띠어 논지가 언젠디그랑께라우,듬뿍 담아진 된장 그릇을 들고 나오신다.된장은 항아리에 담아놓고묵어야 한다고 하신다.내가 그렇게 꼭 말할게요.그람시로 하는 말으짜까잉 으짜까잉왜 그라요.때는 됐는지 반찬이
해남신문   2018-12-28
[사람] 땅끝(해남)의 맛자랑 - 땅끝해맞이 축제에 붙여
(동)독도를 돌아보다 멈춰버린 이곳에는대양의 푸른꿈이 뻘과물에 녹아있고누리에 귀한이곳은 향우들의 복일세(백)물 맑은 땅끝이요 맛깊은 해남이라두륜산맥 병풍삼아 바람맞고 해잘들어산 해 에 온갖먹거리 풍성하게 자라고(꽃)물 아래 뻘밭해초 미네랄에 하늘대고고
해남신문   2018-12-24
[사람] 작은 자
작은 자봄여름 가을 가고겨울 깊어 갈 때석양의 눈밭을 걷는나는 참 작습니다저 산이 푸르르며저 나무들 꽃 만개한 후나비 떼 훨훨 날아들고녹음 우거질 때내 꿈도 한없이 크고 푸르렀지요맑고 높은 하늘 아래저 산이 울긋불긋 물들 때열매 알알이 영글고내 꿈도
해남신문   2018-12-24
[사람] 금목서
금목서 1시각보다후각이 먼저 아는 꽃짙은 향기 따라눈길 옮겨야 비로소 보이는 꽃볼품없는 색깔의 작은 꽃으로 피어나사랑받지 못한 아픔을향기로 승화시킨 꽃장미보다 아름다운 꽃 그 빛을 잃어어둠에 묻히는 밤침묵이 깊을수록 향기짙어져지쳐있는 심신 편안한 잠을
해남신문   2018-11-30
[사람] 그리움이 깊어지면 싹으로 틔어난다
해남에서 농사를 짓는 친구가고구마 한 자루 보내왔다유년의 만만하기만 했던 그 요깃감,반가워서 흙 묻은 손을 덥석 잡는다밭고랑에서 올망졸망 딸려 나오던피붙이들은뿔뿔이 흩어져 버렸다겨울 내내 그리움의 허기를 채우다,남은 것 몇 개가 주방 옆 구석지에서쭈굴
해남신문   2018-11-09
[사람] 월동배추
비탈진 연병장푸른 제복의 장정들이일렬횡대로 서서마지막 사열을 받습니다땡볕에 달구어진옹골진 몸매눈보라 헤치며대지를 흔드는우렁찬 함성어디로 팔려가든두렵지 않습니다.
해남신문   2018-11-09
[사람] 가을이 오면
가을이 자리를 펴고파아란 하늘을 초대하면고추잠자리가 먼저 와쪼르르 인사하고 사라집니다.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숨이 막혔던 폭염의 무더위도님의 끈질긴 추격과 함성에결국 두 손 들어 항복하고조용히 길을 내 주었습니다.구절초의 짙은 향기에 취해가을이 파란 하
해남신문   2018-11-06
[사람] 아! 이 가을에
청초한 코스모스들가을바람에 흔들릴 때그 바람이 곁에 와 있듯내가 흔들리고 있을 때는그대가 내 가슴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강변에 바람꽃이 일고가을비가 오면온 몸에 열꽃이 피어애수(哀愁)의 그리움을 앓습니다.고추잠자리의 가녀린 날개가마음을 아프게 하고허수
해남신문   2018-11-01
[사람] 물입니다
나는 물입니다깊은 산속 작은 샘에서 태어났습니다.나보다 먼저 태어난 형들을 따라작은 개울 길을 갑니다.높은 뜻은 가지고 있지만높은 곳으로 가지 않습니다.그 뜻을 가지고 작은 길을 따라낮은 곳으로 갑니다.아픈 것을 모두 가슴에 안고슬픈 것도 모두 등에
해남신문   2018-10-19
[사람] 풍경
가을바람이 소나무가지에곤히 잠들고달빛 타고 사르르 별들 내려와소곤대는, 소쩍새 울음에구절초가 환하다뒷산 알밤 떨어지는 소리깜짝 놀란 청솔모잣나무 가지를 오르락내리락솔바람, 다람쥐가이웃이 되어가을밤, 활활 장작불에 알밤이 톡톡찻잔에 가득 고인 달빛가로등
해남신문   2018-10-09
[사람] 어머니
보름달을 먹은 앞마당 대추는포동포동 살이 차오르고텃밭에서 살찐 애벌레를 잡느라어머니는가을햇살 등에 업고바람이 무성한 자작나무 숲이 되다무얼 잡수실까조바심에 스마트 폰을 열면창가에 채널을 고정한 체세월의 강을 건너고 계신다바람이 머물다 간들 어떠랴이슬
해남신문   2018-10-05
[사람] 어머니의 운명(殞命)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서어떤 어머니는 서둘러 저승길 가십니다.중병으로 누워계신 어미 앞에서책임 미루는 자식들 부담 덜어주려는어머니의 마지막 사랑입니다.여기이승의 끈 놓지 않으려 안간 힘 쓰시는한 어머니가 있습니다.자식들에게 효도의 시간조금 더 주고픈
해남신문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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