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3억8700만원 확보
저온저장고 내년 건립 예정
북평면 오산리에 위치한 꽃길영농조합(대표 김규훈)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3억8700만원을 확보, 농산물 수출에 활용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은 농산물 생산이나 가격 변동이 심한 채소와 과수류에 대해 저온저장시설 혹은 저온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꽃길영농조합은 지난 2023년 8월 해외수출 전문단지를 북평면 인근 농가들과 함께 조성, 배추와 양배추 등 군내 생산되는 농산물을 미국과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국비 2억5800만원, 도비 1억2900만원 등 3억8700만원을 확보했고 군비 1억2900만원, 자부담 3억4300만원 등을 투입해 660㎡ 규모의 저온저장고를 내년께 건립할 계획이다. 규모가 큰 생산기반시설이 없어 수출업체의 선적날짜와 관세 신고에 맞춰 수확과 포장 작업을 해야했던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과잉생산돼 폐기처분될 농산물을 저장 후 수출해 농가의 경영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훈 대표는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연중 해외 수출길에 오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내 농가들과 상생 협력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