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줄 작은영화관인 '해남시네마'와 청소년들의 복합문화공간인 '해남군 청소년누림문화센터'가 오는 13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개관행사는 청소년단체와 예술단체의 식전 공연에 이어 협약서 교환, 감사패 증정,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등으로 이뤄진다.해남읍 버스터미널 인근 축협 하나로마트 맞은편에 위치한 해남시네마는 89석과 43석 규모의 영화관 2관, 2~3층에는 청소년누림문화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해남시네마가 운영되면 최신영화를
송지면 군곡리에서 목포대 박물관이 군곡리패총(사적 제449호) 8차 시굴조사를 하고 있다. 구릉에 위치한 이곳은 백포만과 평지를 내려다보는 공간에 위치해 집단 거주지로 추정된다. (사진 위쪽)또 지난달 29일 삼산면 원진마을 앞 밭에서도 동신대 영산강문화연구센터가 옹관(항아리관) 긴급수습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트랙터로 밭을 갈다 땅 꺼짐 현상을 발견한 주민 신고에 의해 이뤄졌다.
땅끝순례문학관이 개관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전시 기능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명칭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2017년 12월 문을 연 땅끝순례문학관은 지하 1층에 조선시대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해남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을 소개하는 상설전시관과 1층에 기획전시실을 갖추고 있다.땅끝순례문학관은 해남 작가들을 조명하는 시콘서트와 문학페스티벌, 손글씨 공모전은 물론 백련재에 상주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문학작가들과 연계한 시와 소설 등 창작반 운영과 토크 콘서트 등으로
해남에서 지난 18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가 발생해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확진자는 70대 기저질환자(간경변)로 지난 14일 완도에서 사온 천중어를 가족과 함께 섭취하고 발열, 양쪽다리 부종, 통증, 다리 수포발현 등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이 발현돼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아파트(공동주택) 주민들이 아파트 하자와 관리비 부당 청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기관 공모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나서는 등 아파트 권리 찾기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읍에 위치한 미래엔스위트(51세대) 주민들은 입주 후 2년 반 만에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했지만 시공사가 차일피일 미루자 행정사를 수임해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에 하자 관련 사건 100여 건을 접수해 무려 80여 건에 대해 하자 판정서를 받아냈다.하심위는 아파트 하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2009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경로당에서 식사가 가능해지고 다음 달부터 사적모임에 대한 인원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서서히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해남군내에서 가장 오래된 노인회인 해남수성회 회원들은 24일 경로당에 모여 함께 점심을 먹었다. 아직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회원들만 모여 식사할 수 있는 등 정상 운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빗장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전남지역은 지난 14일부터 전남형 거리두기 조치로 백신접종 완료자는 경로당에서 식사가 가능해졌다. 그동안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
해남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있다.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지역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해남은 '청년이 머무는 희망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 현재 각 분야에서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보며 해남의 미래를 들여다본다. "젊고 희망찬 농촌 만들기 앞장"■ 황산 청년농부 김도일 씨황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도일(32) 씨는 농사가 직업이요, 삶이다. 대학을 옮겨 다니고 농협에서 잠시 직장생활을 했지만 고향인 해남에 정착해 살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농군인 해남 특성상 농사에 승부를 걸겠다는 신념으로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면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당 권고를 받은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사진) 국회의원이 지난 8일 당에 탈당계를 냈다.민주당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이 불거지자 국민권익위원회에 당 소속 의원들의 전수조사를 요청했으며, 부동산 불법거래 등의 의혹이 드러난 12명의 의원을 공개하고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일부 의원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윤재갑 의원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지난 8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윤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수
지난 8일 해남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접종 대상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만 60세 이상 백신 접종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해남에서는 60~74세 백신 접종 대상자 1만7080명 가운데 1만5171명이 예약해 88.8%의 사전 예약률을 기록했다. '잔여 백신 잡기 '하늘의 별 따기'
농촌 고령화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까지 크게 줄면서 농번기에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등록, 무허가 직업소개소가 난립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각 읍면을 대상으로 미등록, 무허가 업체에 대해 일제조사를 한 결과 해남읍에 4개소, 13개 면에 29개소 등 모두 33개소가 미등록 상태에서 무허가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남군에 정식 등록업체가 56개소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직업소개소 가운데 38%가 무허가 업체인 셈이다.상당수는 관련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는 무
산이초등학교(교장 김순애)가 학교 내 일제잔재청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27년 일제강점기 때 개교한 산이초는 이 시기에 학교 마크(교표)가 만들어지며 욱일기 형상을 띠고 있다.산이초 학교 마크에는 윗부분에 태양이 표시돼 있는데 붉은 색으로 떠오르는 태양 상징이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 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욱일기와 비슷한 상황이다. 욱일기(전범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군국주의적 사고와 식민지 만행의 상징이다.학교 측은 이에 따라 학교 내 일제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학교 마크 바
계곡농협이 기존에 설립된 절임배추 가공공장에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사업비가 과다하게 집행됐고 이에 대한 조합원의 정보공개 요구도 묵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계곡농협은 이미 7억원을 들여 가공공장을 지어놓은 상황에서 지난 2019년 추가로 7억원을 들여 해썹 인증 시설을 설치했고 이 과정에서 기계장치 설치로만 5억여원의 공사비가 지출됐다. 문제의 발단은 일부 조합원이 해썹시설을 포함해 새로 가공공장을 지어도 5억원이면 충분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일부에서는 군 보조금과 자부담 50대
상품권과 배추씨 도난 사건이 발생했던 문내농협에서 이번에는 직원들의 또 다른 유용과 횡령 의혹이 불거져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문내농협은 최근 직원들의 유용, 횡령 의혹이 불거져 농협 전남지역본부 검사국과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고 있다.구매계 직원들이 영농자재 재고가 상당부분 비게 되자 외상으로 구매한 적이 없는 조합원 이름으로 외상약정서를 위조해 마치 외상이 있었던 것으로 재고를 맞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조합원이 현금으로 영농자재를 구매하거나 외상거래를 정리할 경우 전체
60~74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3일 종료된 가운데 예약하지 못한 60세 이상은 앞으로 위탁의료기관에 잔여백신 예약을 신청해 접종해야 한다.정부는 그동안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에 대한 당일 전화예약을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했지만 4일부터는 60세 이상으로 연령을 제한했다. 60세 미만은 네이버나 카카오 등 온라인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얀센에 대한 잔여백신 예방접종도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계획이다.예약 마감을 하루 앞둔 지
수확철을 맞은 봄배추가 밭에 폐기되어 있다.화원면 김현철 씨는 자신의 밭 2000평에 봄배추를 심었으나, 산지 수집상이 절반만 수확해간 후 일주일째 연락이 없자 지난 1일 배추를 갈아엎었다.올해 봄배추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꽃대가 올라오면서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수집상들의 수확 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남사랑상품권의 누적 판매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해남군에 따르면 해남사랑상품권은 지난 2019년 4월 17일 발행된 이후 2년여만에 2320억원을 발행하고 2020억원이 판매됐다.올해는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국·도비 108억원을 확보해 적극적인 판매 전략과 홍보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난 24일 기준 올해 판매 목표액(14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716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하고 있다.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10% 특별할인판매를 실시 중이며 농어민공익수당, 해남형 재난지원금, 공직
농업용수로 쓰고 있는 화원면 산호리 화원2저수지에서 심각한 녹조가 발생했는데도 당국이 소극적 대응에 나서면서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화원2저수지에는 이번 주 들어 저수지 물이 초록색 페인트를 뒤집어쓴 모양으로 녹조가 발생했고 일부는 파래와 감태 모양처럼 이끼가 두꺼운 층을 형성하는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그러나 이 저수지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녹조발생 소식을 접한 이후 지난 26일 녹조 제거제 47포를 저수지에 뿌리는 임시대책에 나섰다.배도 구하지 못해 저수지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뿌렸고 일단 사태 추이를
해남·완도·진도 군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체 군의원들이 당내 대선후보로 꼽히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민주당 전남도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 기초의원 24명은 지난 26일 해남군청 수송성 앞에서 이낙연 전 대표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과 도약의 정신을 실천하고 지방자치의 정신을 구현해 나갈 최적임자는 이낙연 전 대표라고 판단한다"며 "5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최장수 국무총리, 당 대표를 역임한 이 전 대표는 지방과 중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폭넓은 행정 경험과 정무적 감각
해남서초등학교 이설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지역이 예정부지로 무분별하게 거론되면서 해당 지역이 땅 투기 조짐으로 들썩이고 있다.해남서초 이설 부지는 해남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법원 인근 쪽으로 해남교육지원청에 먼저 제안했고 교육지원청이 해당 18필지에 대해 소유권 등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 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 자료에 특정 번지까지 거론되고 언론에도 보도되면서 법원 인근이 마치 예정부지로 사실화된 분위기로 흘렀다.이에 따라 최근 일부 부동산중개사무소에는 외지인들을 중심으로 해당 부지를 시세보다 2~3배 높게 바로 살 테니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해남 주요 사찰에서 차분하게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는 19일 대웅보전 앞에서 불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봉축법요식은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봉독, 부처님에게 여섯 가지 공양물(향, 등, 꽃, 과일, 쌀, 차)을 올리는 육법공양, 조실 보선스님의 법어, 상해 법상 주지 스님의 인사말,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조실 보선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교가 국교인 미얀마에서는 총칼로 권력자가 양민을 학살하고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