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산이면 간척지 일원 대규모 농어업회사법인에 30년 장기 임대된 간척농지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산이면 부동지구와 별도로 대규모 농어업회사법인의 경작지 중 505㏊에 400㎿ 규모의 태양광(영농형)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산이면 솔라시도기업도시 구성지구에서 추진 중인 RE100 전용산업단지로 공급해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E100 산단에는 지난해 8월 국내 굴지의 13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이 체결
해남군의회가 주민 폭행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킨 박종부 의원에 대해 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민홍일)는 지난 4일 박종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제명으로 확정하고 이달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각계각층 민간인들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도 지난달 회의를 통해 박종부 의원에 대해 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군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8대부터 현재 9대까지 의정 활동을 하며 주민과의 폭행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는가 하면 국유지 사유화와
해남군이 ‘머물고, 다시 찾고, 살고 싶은 해남 조성’을 비전으로 생활인구 8000명과 정주인구 100명 유치, 일자리 200개 창출을 위한 목표를 수립하는 등 지역소멸 위기 속 돌파구를 찾아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2024년 해남군 인구정책 비전을 선포했다. 인구 종합계획으로는 출산·가족, 청년 및 인구유입, 일자리 분야 및 건강한 인구구조 형성을 위한 인구시책 등 다양한 정책에 총 4개 분야 150개 사업 977억8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생활인구 및 청년세대 유입·정착
해남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잠정)이 1.35로 전년보다 0.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때 전국 1위를 자랑하던 해남지역 합계출산율은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다 10년 여 만에 반등한 만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상·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해남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35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2년 합계출산율(1.04) 보다 0.31 증가했으며 전남(0.97) 보다 0.38 높았다.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남군협의회(회장 윤영삼)가 7일 2024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 앞서 민찬혁(제9대 해남군의원) 자문위원이 자유민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선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윤영삼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와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개선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참혹한 실정이다”며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이 문제 역시 중요한 과제인 만큼 의견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민주평통 해남군협의회에서는 지난 설 연휴를 앞
해남군 교육재단이 2024년 초등학교 신입생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자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신청 대상은 입학일 기준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최초 입학생이며, 입학생 1인당 30만원 상당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해남군 이외 지역에서 입학한 후 관내 초등학교로 전학 온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부모, 친권자, 후견인 등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서, 보호자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혹은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청대상자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해남군 홈페이지 군정 알림 게시판에서 받을
만호해역 어업권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면서 생존권 위협에 놓인 청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까지 잇따르면서 상생 방안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6일 송지면 어란에서 A(38) 씨가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서울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10여 년 전 해남으로 내려와 아버지를 도와 만호해역에서 김 양식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2월 대법원이 진도와 해남 어민들의 어업권 분쟁과 관련한 민사소송에서 진도 측 손을 들어주고 생존권 보장을 호소하는 목소리에도 협의가 진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보호구역이 해남에도 5곳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지만 단속카메라가 없고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해남에는 노인회 해남군지회가 있는 서림공원 인근과 보건진료소가 있는 옥천 동리마을 그리고 상가와 경로당 등이 있는 계곡 잠두마을, 북평 차경마을과 신평마을 등 모두 5곳이 지난해 5월과 6월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해남군은 지난해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5000만원을 들여 이들 시설에 노인보호구역 표지판과 노면표
계곡면에 있는 A 영농조합법인이 대의원 회의에서 정식 절차를 거쳐 임기 3년의 감사를 선출해놓고 수개월 만에 정관에도 없는 선출 무효화를 선언하며 사실상 해당 감사를 해임해 논란이 일고 있다.A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8월 이사ㆍ대의원 회의를 열고 추천방식을 통해 감사 두 명을 선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회의를 열어 감사 선출 무효화를 위한 대의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감사 선출을 무효화한 데 이어 후보등록과 대의원 투표를 통해 오는 13일 새 감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해당 법인 측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추천방식을 통해 감사를 선출했는데 감
불법 브로커에 의한 임금착취와 인권침해 문제로 필리핀 정부가 지난 1월 계절근로자 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면서 농번기를 앞두고 벌써부터 인건비가 폭등하고 인력확보가 불투명해지면서 농민들은 걱정만 쌓이고 있다.산이면에서 초당옥수수와 고추, 절임배추 등 재배하고 있는 공하옥(67) 씨는 올해 재배면적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3만평에 달했던 초당옥수수 재배 면적을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지난해 최장 8개월 동안 계절근로자 9명을 배정받아 인건비를 2000만원 정도 줄이고 일이 필요할 때마다 활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지만 올해는 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들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올바른 정착과 인권침해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해남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정결의대회를 갖고 고용주 준수사항에 대한 이행 서약서를 가졌다.서약서에는 계절근로자에게 적정 주거환경을 갖춘 숙소를 제공하고 과도한 숙식비를 징수하지 않으며 최저임금 이상으로 임금을 매월 일정한 날짜를 정해 계절근로자 명의의 통장에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계절근로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한 작업장에서만 근무하도록 하고 매주
농촌에서 인건비 폭등과 인력난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해남군은 상반기 인력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남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의 임금착취 의혹이 불거지자 외국 지자체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지난 1월부터 잠정 중단했다. 다만 해남군 내 결혼 이민자가 본국의 가족, 친척을 초청해 입국하는 계절근로 프로그램은 중개업자가 개입할 여지가 없어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남군은 업무협약을 통해 파견됐던 420명 중 110여 명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4·10 총선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박지원, 윤재갑 예비후보가 확정됐으며, 다음 주로 예정된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특히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민주당 텃밭으로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되는 만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승리할지, 윤재갑 현 국회의원이 수성할지,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짐에 따라 전남지역 선거구에 대한 경선 후보를 확정·발표했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지난 1일 후보자 심사(9차) 결과 발표에서 박지원 전 대통령비서실장,
윤재갑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박지원 예비후보가 참여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 경선 후보자 합동 토론회가 무산됐다”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민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게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했다.윤 예비후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ARS 투표 방식의 경선 진행에 앞서 후보자 모두가 동의할 경우 방송을 통한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윤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지정한 방식에 따라 합동토론회 참여 동의서를 접수한 반면 박지원 예비후보는 이를 제출하지 않아 민주당 경선 합동토론회가 무산됐다는 것이다.
윤재갑(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4일 해남군 선거대책 본부 특보단 발대식을 선거사무실에서 가졌다.특보단은 농어업, 소상공인,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정책 개발과 선거 전략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맡게 된다.이날 발대식에는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윤재갑 예비후보는 이춘식 선거대책특보, 이동헌 청년 위원장, 명현주 여성 부위원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윤 예비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저와 함께 고생하실 선대위 특보단 구성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분야의 각계각층의 특보단이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선거사무소에서 4·10 총선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박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6차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데 감사를 전하며 이는 해남완도진도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지역과 호남 정치 자존심을 세우고 민주당 단결을 통한 정권교체, 윤석열 독주 정권과 끝까지 싸우라는 준엄한 명령임을 늘 명심하겠다고 말했다.박 예비후보는 “지금 해남완도진도는 지방소멸,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 외교 등
해남고등학교 교장의 갑질 문제와 관련해 학교운영위원회가 공모교장직 해촉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공모교장 인사는 교육부가 최종 승인기관이다 보니 해남고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해남고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공모교장 해촉안을 원안 가결하고 전남도교육감에 이를 공식 요청했다. 교장의 갑질로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다 학교 이미지가 퇴색했다는 이유에서다.학교운영위원회의 해촉안 가결로 사태 해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였지만 당초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노후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해남군민광장 분수대가 올해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로 탈바꿈된다.해남군은 기존 분수대를 바닥형 분수로 리모델링하고 안전성을 개선해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수형 공간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특히 바닥분수는 조명과 음악이 분수 물줄기와 동시에 제어되는 최신 공법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물놀이는 물론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원형분수를 해남군화인 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둥근모양의 바닥분수로 바꾸고 아
해남군이 군민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 금연 클리닉과 연계해 ‘한방 금연교실’을 운영한다.금연 클리닉 등록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한의사 개별상담 및 금연침 시술, 1대1 맞춤형 혈자리 건강지압법 등을 제공한다. 지난 5일부터 시작했고, 앞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군 보건소 한방실에서 운영된다.금연침 시술은 길이가 1㎜ 내외인 압정 모양의 피내침을 귀에 놓는 이침요법으로, 한의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시술로 진행된다. 주 1회씩 총 4회 지원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면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고, 한방 금연교실을
해남군이 최근 5년 간 공모사업으로 6912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어려운 지방재정의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현안사업의 동력확보를 위해 정부 및 각급 기관 공모에 나서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7건 754억, 2020년 103건 1182억원, 2021년 127건 1884억, 2022년 130건 1591억원, 2023년 127건 1501억원 등 최근 5년간 공모사업으로만 603건 6912억원을 확보했다.특히 민선7기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에는 43건 2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7건 1501억원까지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