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동력 삼아
열악한 재정여건 극복

해남군이 최근 5년 간 공모사업으로 6912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어려운 지방재정의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현안사업의 동력확보를 위해 정부 및 각급 기관 공모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7건 754억, 2020년 103건 1182억원, 2021년 127건 1884억, 2022년 130건 1591억원, 2023년 127건 1501억원 등 최근 5년간 공모사업으로만 603건 6912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민선7기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에는 43건 2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7건 1501억원까지 증가하며 6.5배 이상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해 수산양식지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425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150억원),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선도사업(148억원) 등 대규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올해도 태양광 패널의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과 판로개척 등 전주기 지원시설인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사업(450억원), 친환경 교육·체험·소비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180억원), 공룡박물관 내에 있는 골격전시물을 활용한 디지털 영상을 제작하는 문화산업육성지원사업(7억5000만원), 김치 버무림시설, 절임염수 재활용설비 등을 지원하는 김치 생산비 절감 설비 지원시설(4억7000만원) 등 19건 655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군의 이 같은 성과는 공모사업을 통해 지방재정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세일즈 행정의 결실로, 연초 공모사업 대응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공모사업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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