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구정책 비전 선포
4개 분야 970여 억 투입

해남군이 ‘머물고, 다시 찾고, 살고 싶은 해남 조성’을 비전으로 생활인구 8000명과 정주인구 100명 유치, 일자리 200개 창출을 위한 목표를 수립하는 등 지역소멸 위기 속 돌파구를 찾아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2024년 해남군 인구정책 비전을 선포했다. 

인구 종합계획으로는 출산·가족, 청년 및 인구유입, 일자리 분야 및 건강한 인구구조 형성을 위한 인구시책 등 다양한 정책에 총 4개 분야 150개 사업 977억8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생활인구 및 청년세대 유입·정착을 위한 결혼장려지원사업과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임대주택수리비 지원,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 청년문화복지카드사업 등을 추진하며 청년 인구의 주거문제 및 생활 안정화를 도모한다. 

또한 귀농어·귀촌 희망자를 위해 일정기간 농촌에 거주하며 영농기술 및 생활방식을 경험하는 지원시스템과 귀촌인 농가주택 수리비, 빈집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건강검진비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신생아 건강보험 및 양육비, 첫만남 이용권,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구감소대응 민·관·군의회가 함께하는 공동대응협의체와 아이디어 뱅크를 운영해 해남군만의 특화된 인구 시책을 발굴·연구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연계해 현실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 군민이 인구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동참하는 사업으로, 기관(기업)이 함께하는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도 추진한다. 인구 증대에 기여한 기업(기관)에 전입 인원에 따라 전입 장려 기여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공직자 우리군 주소 갖기 운동을 연중 추진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추진해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생활인구 유입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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