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절임배추 농가에 지원되는 포장재가 제때 납품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낮아 문제가 발생했던 가운데 해남군이 올해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입찰과 계약 방식 등 사업개선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10일 '해남군 절임배추 포장재 공급업체 선정 공고'를 내고 올해 해남지역 절임배추 생산자에게 지원할 포장재를 공급할 업체 선정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7월말 나라장터에 입찰공고를 통해 포장재 제조·입찰공고를 진행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00일 이상 빨리 진행하고 있는 것.특히 지난해 나라장
해남의 대표 특산물 고구마의 순 심기가 한창이다. 현재 식재되고 있는 고구마는 여름 휴가철 판매를 겨냥한 조기출하용으로 타 품종보다 한달가량 일찍 정식을 시작했다.꿀 고구마로 불리는 해남1호, 밤 고구마인 풍원미 품종으로 오는 7월 중하순부터 수확된다. 9월경 수확하는 호박고구마는 5월말까지 식재한다. 지난해 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저하로 품귀현상이 이어진 탓에 올해 고구마 순을 심는 손길은 풍작에 대한 기대에 차있다.해남고구마는 해양성 기후와 게르마늄(Ge) 함량이 높은 붉은 황토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해남군은 겨울철 온난한 기후로 인해 맥류 생육이 왕성해 지면서 출수기가 2~3일정도 빨라짐에 따라 맥류 붉은곰팡이병 방제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출수하기 전에는 거의 감염되지 않고 이삭이 패는 출수기부터 유숙기 사이, 온도가 24~28도이고 강우가 3~5일간 지속되어 습도가 80%이상일 때 급격히 확산된다. 병이 발병할 경우 껍질이 갈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하고 감염 후 방제는 소용이 없어 예방 위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특히 붉은곰팡이가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병이 발병한 맥류를 사람이 먹게 되면 구토·설
간척지 내부개답공사가 올해 마무리되는 산이면 부동지구를 두고 산이 주민들이 지역민을 배제한 간척지 사업 추진을 우려하며 반드시 간척지 조성의 기본 목적에 맞게 지역민에게 임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산이면 부동지구는 영산강 3-2지구 금호 2-1공구로 지난 2003년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기간 중 부동지구에 골프장과 워터파크, 마리나 등이 들어서는 서남해안관광레저형기업도시가 조성되는 사업이 검토되면서 공사가 2~3년간 중단됐었다. 2003년부터 중단된 기간까지 16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면서 영농활동을 하지 못했었다. 산이
전국 제일의 농업군의 자긍심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제15회 친환경농업실천 한마음대회'가 지난 8일 우슬체육관에서 열렸다.이날 한마음대회는 (사)한국농촌지도자해남군연합회(회장 윤재홍)와 (사)한국생활개선해남군연합회(회장 임영례)가 한자리에 모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농업을 실천해 농촌 융복합산업 실현으로 미래농업을 창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풍물공연과 초청가수공연, 난타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회식에서는 우수 회원에 대한 표창과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지난해 논벼 생산비가 전년대비 15.2%가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쌀값이 오르면서 농가의 소득도 올랐으나 생산비도 함께 증가했다.통계청은 지난달 26일 '2018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79만6415원으로 지난 2017년 69만1374원보다 10만5041원이 늘어 15.2%가 증가했다.생산비 조사항목 중 직접생산비에서 가장 많이 오른 항목은 노동비로 지난 2017년 16만7910원보다 3만5313원이 증가한 20만3223원이었다. 노동비 외에도 증
해남군은 영농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나 농작업 사고로부터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농기계 종합보험을 지원하며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농기계 종합보험은 농작업 중 농기계로 인한 대인·대물, 자기신체사고, 적재 농산물 등 사고시 일반 자동차 보험처럼 농기계에 보험을 적용해 보상해 주게 된다.해남군은 기존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보험에 이어 올해 신규로 농기계 종합보험을 지원할 예정으로 기존 정부 지원 50%외에 군비로 30%를 추가 지원한다. 농업인은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보험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대표 정범수)의 '아이스 군고구마'가 호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땅끝햇살찬은 새로운 가치와 소득 창출을 위해 해남고구마를 아이스 군고구마로 가공한 후 '가문의 영광'이란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땅끝햇살찬은 지난 1일 수출을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아이스 군고구마 40박스(1박스당 150g·20개)를 호주로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샘플용으로 소비자 반응에 따라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땅끝햇살찬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의
정부의 잘못된 농업정책으로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을 타파하고자 배추생산자들이 하나로 뭉쳐 전국 배추생산자협회를 구성해나가고 있다. 지난 2일 산이면회를 시작으로 황산면과 해남군, 전국단위의 배추생산자협회가 창립될 계획이다.(사)전국배추생산자협회 산이면회는 지난 2일 산이농협 2층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창립총회에는 산이지역 배추생산자 80여명이 참여했으며 강경권 회장이 선임됐다.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배추를 비롯한 무, 양배추, 대파, 양파 등 채소가격 폭락이 지속되고 있어 지역경제까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정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노동력 감소와 생산비 절감에 효과를 얻고 있는 농업용 드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난 2일에는 삼산면 들녘에서 진항공드론방제단(단장 김재홍)이 드론 방제 시연회를 열고 드론을 이용해 농약과 비료를 뿌렸다. 해당 부지에 자라고 있는 라이그라스는 지난해 드론으로 직파했었다.드론 기술의 발달로 종자부터 비료, 농약까지 살포가 가능해 농업인의 노동력 감소와 생산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1ha를 15분이면 작업을 끝마치는 빠른 작업속도를 보였다.김 단장은 "농업에서 드론의 활용이 점차 커
화원농협(조합장 서정원)이 가격 하락과 과잉생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동배추 출하를 위해 농협광주공판장과 월동배추 출하가격보장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화원농협은 매년 김치가공공장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32만여평의 월동배추를 계약재배해 1만여톤을 생산,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올해 기상여건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아 김치가공공장의 사용 물량보다 2000여톤이 추가로 생산되면서 초과물량에 대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원농협은 월동배추를 공판장으로 출하해 1망당 경매가격보다 2~300원가량을 추가로 보장
해남군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운영한다.3개 단체에서 추천받은 20명의 엽사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멧돼지·고라니로 인한 농작물 등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긴급 출동해 포획활동을 펼치게 된다. 피해방지단 운영기간에는 포획절차를 간소화해 농작물 피해발생 신고전화만으로도 피해방지단이 현장에 출동한다.피해신고는 거주 읍사무소(개발환경팀) 및 면사무소(총무팀)나 군 환경교통과에 유선 접수하며, 기타 문의는 군 환경교통과(530-533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낮에는 생업에 매진하고 해가 저물면 배움에 대한 열의로 뭉쳐 주경야독하는 농업인들이 있다. 바로 해남군정보화농업인연구회(회장 최준성) 회원들이다.정보화농업인연구회는 SNS 마케팅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하고자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이나 전라남도 등에서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회비로 마련한 교육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농업인들이 교육을 통해 스스로 농업의 변화와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스마트폰도 농기계나 다름없다.해남정보화농업인회는 지난
해남군의회가 '겨울채소 가격 폭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을 지난 26일 열린 해남군의회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은 이정확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이 의원은 "겨울채소 어느 것 하나 생산비 보장과 가격 형성이 안되고 모든 품목의 가격이 폭락했다"며 "정부도 품목별 대책을 긴급히 내놓고는 있지만 생산안정제 물량 일부 출하중지와 폐기처분 뿐으로 정부의 농산물 수급정책의 실패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폭락은 정부의 수급정책 예산감축과 더불어 해당 품목의 수입
축산농가가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진행하면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비용문제를 지원하고자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한 시설자금이 지원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통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비 중 무허가축사 적법화 용도로 7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자 했다. 이중 500억원은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적법화 자금을 지원하고자 일부 보증조건을 완화한 농신보 특례보증이 적용된다. 기존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대상을 지난해 적법화 이행기간을 부여받은 농가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했다.시설자금은 농신보 특례보증을 통해 연
해남군농민회(회장 윤상학)가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리는 영농발대식을 갖고 풍년을 기원하며 농민을 위한 농업정책 마련에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지난 22일 군민광장에서 열린 영농발대식에는 농민회원 200여명을 비롯해 명현관 군수, 이순이 군의장 및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 농사의 풍년을 바라며 진행된 영농발대식은 문화행사와 정치연설, 풍년기원 고사 등이 진행됐다.전농 광주전남연맹 권용식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해남을 시작으로 전남 곳곳에서 영농발대식이 열려 농민들의 목소리가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다"며 "노지채소가격
해남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가바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윤영식)은 지난 18일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RPC에서 미국수출 기념식을 갖고 1차 물량인 20톤을 미국으로 수출했다.미국으로 수출되는 쌀은 해남군과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현산면과 계곡면 59ha에 조성된 수출쌀전문재배단지에서 수출 쌀 작목반이 생산한 친환경 가바쌀이다. 친환경 가바쌀은 일반 쌀보다 쌀눈의 크기가 4.3배 가량 크고 당뇨와 비만 개선에 탁월한 GABA(감마아미노낙산) 성분이 일반 현미에 비해 16배 높은 기
지난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신청한 농가 중 올해도 지원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농가가 절반에 그쳐 해남군이 목표면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가운데 군에서 추가로 작물별 지원단가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쌀 생산조정제의 일환으로 과잉생산되는 쌀의 재배면적을 줄이고 타작물의 식량자급률을 높이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농가의 참여의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군이 지난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신청했던 농가를 대상으로 참여 의향을 조사한 결과 832농가 중
해남군은 양파에 대한 노균병 적기예방으로 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양파 노균병은 양파 재배시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병으로, 병균 침입 가능 온도 범위가 4~25도로 넓다. 특히 평균기온이 15도이며 안개나 잦은 비가 많을 때 병균이 급속히 감염·확산돼 일명 안개병이라고도 한다.양파 노균병의 특징은 연작지나 전년 발병이 높은 포장에서 심하게 발생되며 월동전에 감염된 피해주는 약제방제가 곤란하며 월동전 감염된 피해주에서 3월 하순경부터 포자가 비산해 2차로 양파 잎으로 확산시킨다.월동 후 감염된 피해주는 월동전 감염된 피해주와는 달
현산농협(조합장 이옥균)이 농협중앙회로부터 2018년도 종합업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15일 중앙회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2018년도 종합업적평가 결과 최우수 농·축협을 시상했다. 현산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1년간의 신용사업, 경제사업, 보험사업, 교육지원사업 등 조합의 모든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업적평가 농촌형11그룹에서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현산농협은 지난해 조합원들의 농산물을 전량수매하고 각종 영농자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조합원들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