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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군고구마 호주 첫 수출길 올라땅끝햇살찬, 전남시장개척단 성과
필리핀 고구마분말 공장 설립 제안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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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9  16: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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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끝햇살찬이 전라남도시장개척단에 참여해 현지 업체들과 수출상담회를 갖고 해남고구마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에 나섰다.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대표 정범수)의 '아이스 군고구마'가 호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땅끝햇살찬은 새로운 가치와 소득 창출을 위해 해남고구마를 아이스 군고구마로 가공한 후 '가문의 영광'이란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땅끝햇살찬은 지난 1일 수출을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아이스 군고구마 40박스(1박스당 150g·20개)를 호주로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샘플용으로 소비자 반응에 따라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끝햇살찬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의 대양주 시장개척단에 참여했다. 전남도는 도내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도내 15개 업체가 참여해 호주와 뉴질랜드, 필리핀에서 수출상담회 등을 가졌다.

땅끝햇살찬은 지난 2017년 전라남도의 지원 받아 가문의 영광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해남에서 생산된 고구마라는 점을 강조코자 '해남출신 미스고'라는 예명을 짓고 참 맛나구마, 참 든든하구마 등 개성 있는 카피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스 군고구마는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 중 먹기 좋은 크기(150g 내외)를 선별한 후 큐어링(고구마 표면의 상처부위를 고온다습 보건으로 치유하는 전처리)과 저온숙성 과정을 거쳐 저장성과 당도를 높이고 있다. 1개월 이상 숙성된 고구마는 깨끗이 세척한 후 오븐에 굽고 영하 40도에 급속 냉동해 아이스 군고구마로 생산된다. 특히 인공감미료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먹거리를 추구한다.

땅끝햇살찬의 가문의 영광은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에서 이미 맛에서는 정평이 난 해남 고구마를 군고구마로 간편히 먹을 수 있고 급속냉동을 통해 유통기간도 길다보니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독특한 브랜드명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 호주 내 또 다른 업체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업체 등에서 관심을 표현해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 수출상담회에서는 고구마 분말가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필리핀내 600여개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햄버거 제과회사에서는 고구마 분말을 이용한 햄버거를 만들고 싶다며 고구마 분말 수입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또한 소시지 회사에서는 현지 공장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필리핀 업체에서 공장을 설립하면 해남고구마를 원재료로 분말가루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이달말 해남을 찾아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의 시장개척단에서는 통역이 있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지만 외국 회사에서 해남을 방문하면 통역이 가장 걱정된다"며 "지역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통역사 지원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땅끝햇살찬은 고구마 분말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구마 분말을 이용한 국수와 진빵 등 가공식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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