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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간척지 지역민에게 임대해야"내부개답공사 올해 준공 완료 예정
농어촌공사, 내년부터 일시사용
육형주 기자  |  six@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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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3  15: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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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구간의 공사가 미완료된 가운데 공사가 이미 완료된 농지는 방치되어 갈대로 뒤덮이고 있다

간척지 내부개답공사가 올해 마무리되는 산이면 부동지구를 두고 산이 주민들이 지역민을 배제한 간척지 사업 추진을 우려하며 반드시 간척지 조성의 기본 목적에 맞게 지역민에게 임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산이면 부동지구는 영산강 3-2지구 금호 2-1공구로 지난 2003년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기간 중 부동지구에 골프장과 워터파크, 마리나 등이 들어서는 서남해안관광레저형기업도시가 조성되는 사업이 검토되면서 공사가 2~3년간 중단됐었다. 2003년부터 중단된 기간까지 16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면서 영농활동을 하지 못했었다. 산이 주민들은 늦어지는 공사에 공사완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었다.

최근 김영록 도지사와의 대화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으며 산이면이장단은 해당 구역을 관리하고 있는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 지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점 산이면이장단장은 "공사가 16년 동안 진행되면서 지역민들이 피해를 감수하면서 참아오고 있는 상황이다"며 "사람의 왕래가 없고 갈대가 자라면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변하고 있어 이곳에 사는 고라니가 겨울철이면 먹이를 찾아 인근 배추밭 등에서 농작물 피해를 입히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간척지를 보면 통상적으로 지역민들을 배제한 태양광이나 대규모 법인들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민들이 부동지구에도 이와 같은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며 "간척지의 목적에 맞도록 농어업적으로 사용돼야하고 간척지 조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산이면에서는 해당 부지를 지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농어촌공사와 국회의원 등에 지역민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부동지구는 올해 말까지 1802ha의 면적에 배수로와 습지 등을 제외한 약 800ha가 농지로 조성된다. 지난해까지 약 600ha의 농지가 조성이 완료된 상황이다.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정식임대 전 일시사용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조성이 완료된 농지를 올해부터라도 지역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A 농민은 "농지를 조성해 놓고 방치하고 있어 이대로 두면 임대 후 농사를 짓는데 불편함과 민원이 커질 것이다"며 "올해부터라도 농사를 지으면 농지에 자라는 갈대 제거와 야생동물 문제, 공사하자 문제 등을 사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간척지 공사가 완료된 뒤 경작과정에서 조성공사 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공사기간이 끝나기 전에 농민들이 농사를 지으며 시공사에 곧바로 문제점을 말해 하자보수를 진행해 정식임대 후 본 경작이 시작될 때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측은 "아직 전체 공사가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작하도록 하기는 어렵다"며 "올해 공사가 완료된 뒤 내년부터는 일시사용을 통해 지역민들이 경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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