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 논어(論語)학이(學而)편가정에서 부모에게 효도를 행하고 형제가 서로 사랑하는 사람은 손위의 뜻을 거영하여 불순하지는 않는다. 손위를 잘 섬기는 사람치고 亂(란), 즉 저항하여 소란을 일으키는 사람은 없다.군자는 인생의 군본적 과제를 풀기 위하여고심하며 근본이 확보되면 道(도)가 생장한다고 했다. 그럴것이 인생의 근본이 道요, 道가 곧 인생의 군본인 까닭이다.孝(효)와 弟(제), 즉 가족끼리의 선의(善意)는 인(仁), 인간에 대한 선의의 근본이라 해도 좋지 않을까?유가(儒家)에서는
해남군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군의회 의장의 인사말이 있다. '투명한 의회, 신뢰받는 의회'라는 의정 목표아래 군의원 모두는 군민의 대표이자 대변자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모두의 소중한 뜻과 마음을 모아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지난 6.13 선거에 의해 제8대 해남군의회가 출발한지 100일이 지났다. 우리 조상들은 집안에서 새 생명의 탄생이 제일 기쁜 일이라고 여겨 백일잔치를 해왔다. 아이가 위험한 시기를 무사히 넘긴 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군민들에 의해 역대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100일을 맞았다. 그간 준비를 통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출발점이고 달성해야 할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로 귀결된다.명현관 군정은 취임초기부터 소통행정을 표방하고 있다.그렇기에 군청사 신축문제 등 지역내에서 의견이 대립되는 현안이나 갈등사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들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군청사 신축문제에 대해서 해남군은 절차적 정당성이나 재고시 새로운 갈등유발, 이미 투입된 기회비용의 문제를 들어 교통난 완화 대책을 통해 현 부지에 신축
해남군이 하반기 체납세 징수율 제고를 위해 인허가 관련 대상 체납자에게 관허사업 제한을 예고했다.지방세 징수법 7조의 규정에 의거 지방세를 3차례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30만원 이상인 관허사업자 84명 622건(1억3200만원)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관허사업 제한 예고문을 발송해 지난 1일까지 체납세 납부를 당부했다.관허사업은 건설업·숙박업·유흥음식점업·옥외광고업·통신판매업 등 반드시 행정관청 허가, 인가 또는 등록과 갱신을 받아야 하는 사업으로 계속 체납 시에는 주무관청에 사업의 정지 또는 허가 등의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
가을바람이 소나무가지에곤히 잠들고달빛 타고 사르르 별들 내려와소곤대는, 소쩍새 울음에구절초가 환하다뒷산 알밤 떨어지는 소리깜짝 놀란 청솔모잣나무 가지를 오르락내리락솔바람, 다람쥐가이웃이 되어가을밤, 활활 장작불에 알밤이 톡톡찻잔에 가득 고인 달빛가로등은적막한 동네를 지키는 파수꾼간밤에 나눈 웃음들이풀잎에 데롱데롱 햇살에 영롱한동화 속 풍경 같은숲속에 자리한증동리 258길 꼭대기 집
해남주간뉴스 10월 5일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전통 간식인 쌀강정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정광선 센터장)는 지난달 21일 영농조합법인 해남에 다녀왔습니다(대표 이승희)에서 '한국 음식 만들기-쌀강정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미리 달궈놓은 큰 볼에 콩기름과 물엿, 설탕 등을 넣어 끓이고 튀긴 쌀과 콩, 견과류 등을 넣어 섞은 뒤 강정 틀에 붓고 밀대로 밀어 어렵지 않게 쌀강정을 만들어냈다.향과 맛이 좋은 데다 강정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결혼이주여성들
문내농협(조합장 김봉규)은 바쁜 농사철 잠시의 휴식으로 삶의 활력을 안기기 위해 평양예술단 공연을 펼쳤다.지난 2일 우수영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문내농협 찾아가는 문화' 평양예술단 공연은 조합원과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북한의 문화예술을 즐겼다.문내농협은 농촌지역의 농업인조합원 및 이용고객에 대한 문화복지 욕구에 부응하고 문화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공연을 펼쳐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이날 공연은 아리랑, 돈도라, 장고춤, 싱싱싱 등이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김 조합
해남군은 청년을 대상으로 마을사업장과 비영리법인 등에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마을로·내일로사업에 참가할 청년활동가를 모집하고 있다.청년 마을로·내일로사업은 마을사업장(영농·어조합법인 등)과 비영리단체에 청년을 배치하여 1~2년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청년에게는 직무경험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신청자격은 만 18세~39세 전라남도 거주(예정)자로 고용보험 미가입자다.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청년근로자는 직무교육 후 200만원 가량의 인건비를 받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공공서비스 확대 등을
바르게살기운동해남군협의회(회장 김진규) 회원들이 고유명절인 중추절을 맞이해 지난달 21일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해남군협의회는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쌀과 라면, 화장지들 생활용품을 구입해 해남읍 실로암기도원을 찾아 전달했다.해남군협의회는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소외받는 이웃을 찾아 사회복지 시설 등을 찾아 위문품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김진규 회장은 "우리 주위를 관심과 사랑으로 둘러보면 아직도 소외되고 쓸쓸한 이웃들이 너무 많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배려
제27회 초의문화제가 오는 19일과 20일 해남군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우리나라 차인들의 큰 잔치인 초의문화제는 우리 차의 부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정진석)은 올해 초의문화제는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행사로 승화시키고자 처음으로 해남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오는 19일에는 전야제로 '국화 향기 속의 가을밤 찻자리' 행사와 가수 전미경 씨의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20일에는 초의선사가 40여년 동안 기거했던 일지암
우리 민족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촌에서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종전 이후 강대국들은 각각의 이해관계에 따라 남과 북을 갈랐으며, 이제 분단된 지 7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 남한과 북한의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웃국가들과 관련 국가들도 지속적으로 반목하고 분단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한반도와 세계 각지의 피붙이들은 긴 세월동안 헤어져야만 했다. 분단 전 갓난 아이가 허리가 잔뜩 굽어진 백발의 노인이 되었으며, 이빨마져 다 빠져버린 채 애기마냥 작아진 어머니 품에
보름달을 먹은 앞마당 대추는포동포동 살이 차오르고텃밭에서 살찐 애벌레를 잡느라어머니는가을햇살 등에 업고바람이 무성한 자작나무 숲이 되다무얼 잡수실까조바심에 스마트 폰을 열면창가에 채널을 고정한 체세월의 강을 건너고 계신다바람이 머물다 간들 어떠랴이슬 머금은 대추,구멍 난 배추가텃밭 가득 행복이 자란다갈바람 머문 자작나무 숲에는우수수 낙엽 지는 소리철 지난 웃음소리가한가슴 가득 메아리로 가득해
세상엔 뿌리 없는 나무가 없고, 부모 없는 자식이 없습니다. 지금 아무리 만개한 꽃이라도 뿌리가 잘려있다면 곧 시들어 죽을 것입니다. 전통은 고리타분한 것이고 현재의 추세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부정하는 모순적 생각입니다.세대 간의 갈등 역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연속성을 가지고 공존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럴수록 우리가 챙겨야 하는 것이"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삶을 지탱해 온 과거 전통에서 지혜를 얻고 그 지혜를 바탕으로
지난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된 토요일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예전에 가르쳤던 고 3학생들이다. "선생님! 이제 수능이 50일 남았어요. 수능 끝나면 술 사주실거죠?"이렇게 시작한 짧은 만남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다시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참 한심한 당부였다. 그이들은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다. 여태까지 십수 년을 공부만 하라고 등 떠밀렸고 내가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하라고 등 떠밀었으니까 말이다.명절에는 집에서 공부하기 힘들다고 그 다음 날 고3들을 위해서 문 열어 놓은 학교로 돌아간다는 녀석들의 뒷모습을 한참동안
2018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 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3%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전라남도는 21.8%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있다.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72.4%가 자녀와 별도로 살고 있으며 그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 빈곤율은 43.7%에 이르고, 2017년 한해 65세 이상 노인 1명당 의료비는 398만7000원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2007년 국가 전체 의료비중 65세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던 비중이 28% 9조원 대에서 20
논어이야기 10강 - 인(仁) 2편
해남군내 임도시설이 임시 개방된다.해남군은 추석을 전·후해 벌초 및 성묘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관내 임도 중 차단기가 설치된 13개소 임도시설을 개방한다.추석 명절에 성묘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임도 152㎞에 대한 풀베기사업도 추석 명절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