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비 소식에도 해남 들녘에는 가을배추를 심는 농가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띄고 있다.비가 개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달 28일에는 배추를 심거나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는 농가들이 많았다. 다음날부터 비 예보가 있어 농가들은 비가 오지 않는 날에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해남의 가을배추 정식 적기는 오는 5일부터 10일, 늦어도 15일까지. 이때 심어 11월 중순경에 수확해야 가장 맛있고 품질 좋은 배추가 생산된다.한 배추 생산농가는 "해남배추라는 이미지 때문에 김장철 수요가 높아 다 자라지도 않은 풋내나는 배추를
가을장마가 이어지며 흐린 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햇볕이 내리쬐는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달 31일 화원면 송촌리 박춘자(80) 씨가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말리고 있다. 바닥에 펼쳐놓은 고추들이 잘 마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섞어주고 있다. 1근에 1만3000원 이상 거래되던 고추는 최근 8000원~1만원으로 떨어졌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자 범국민 통일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남군협의회 제20기 회장으로 김영동(사진) 협의회장이 연임됐다.지역 대표와 직능대표 등 38인으로 구성된 해남군협의회는 통일에 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건의 활동을 펼치며 평화통일에 관한 공감대 확산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군협의회는 지역사회에 통일의 근간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통일공감대를 조성하고자 '청소년 통일캠프', '청소년과 함께 하는 통일강연회'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역의 통일논의 활성화를 위한 '여성지도자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관)이 지난달 31일 지역사회 치매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노인종합복지관과 전남도 광역치매센터, 해남군치매안심센터가 교류협력해 노인들의 치매관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체결됐다.노인종합복지관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및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외부자원의 긴밀한 연계와 상호협력에 나설 계획이다.김 관장은 "힘들고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독거 치매노인 및 치매고위험군과 같은 소외계층에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
고구마 수확에 이어 곧 배추 정식이 시작되면서 가을철 농번기에 접어들지만 농촌현장은 어느 때보다 극심한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고구마 농사를 짓는 A 씨는 "요즘 일당 11만원에 일꾼을 구해서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는데 작년보다 2만원 이상 올랐다"며 "배추 심을 때가 되면 또다시 2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농촌의 인력난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농작업이 집중되는 농번기에는 인력난에 따라 인건비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배추
가을장마 영향으로 다음달 2일까지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비가 그친 뒤 본격적인 배추 정식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해남의 배추 정식 적기는 가을배추의 경우 9월 5일부터 10일, 겨울배추는 15일부터 20일까지이다. 가을배추는 늦어도 15일, 겨울배추는 25일까지 심어야 한다. 한계기를 넘겨 정식이 늦어질 경우 결구형성에 문제가 생긴다.올해 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가을배추 2448ha, 겨울배추 2552ha 등 총 5059ha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 '오아시스'에 이어 정체전선 영향으로 다음 주까지 가을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오아시스는 지난 23일 전남을 빠르게 지나며 밤 10시를 전후해 여수 인근 바다를 거쳐 경남 내륙에 상륙했다. 전남은 동부권인 여수와 담양, 고흥 등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나 해남은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갔다.해남은 태풍의 영향으로 23일 12.1㎜, 24일 6.1㎜의 비가 내렸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5일에도 22.7㎜의 비가 내렸다.27일 다시 비가 내린 뒤 28일 오후부
해남에 지난 7월 내린 집중호우로 발생한 2600톤의 해양쓰레기 처리에 속도가 붙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7월 전남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 피해복구 계획을 심의, 확정하면서 해양수산부는 해남군과 강진군에 처리비용 8억7600만원을 지원했다.화산과 현산, 황산, 송지 등 4개 연안에 2600톤의 쓰레기가 유입됐으며 강진군도 60톤이 발생했다. 두 지역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각각 8억5800만원과 1800만원을 처리비용으로 지원받았다.군은 해양쓰레기 유입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비비 3억원을 투입해 호우피
올해 가을에 파종할 수 있는 맥류 13품종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한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보급하는 맥류 종자는 겉보리(다향, 혜미, 흑다향, 흑수정찰), 쌀보리(강호청, 누리찰, 흰찰쌀, 보석찰, 흑보찰), 맥주보리(광맥), 청보리(유진), 트리티케일(조성), 겉귀리(하이스피드) 등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이다.가격은 20kg 기준으로 겉보리·맥주보리 2만680원, 쌀보리 2만2560원, 청보리 1만9500원, 트리티케일·겉귀리 3만9440원이다.신청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종자 공급
해남고구마식품주식회사가 만든 해남 고구마말랭이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전남도 브랜드관을 통해 미국에 이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도 진출했다. 또 인도와 호주 등도 준비하고 있어 전 세계로 판매될 예정이다.전남도는 해남 고구마말랭이를 비롯해 7개 지역 대표 품목을 '스타품목'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장성 aT비축기지에서 미국 아마존 판매를 위한 23개 제품 16만1000 달러 상당의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물량을
이틀새 17명 발생… 추가 가능성 높아부산 확진자·31번 유흥업주 매개 추정전체 주민 진단검사·이동제한 행정명령 송지에서 2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17명이나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가 코로나 공포에 휩싸였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31, 32번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튿날인 28일 1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는 등 이틀새 17명의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다. 31번 확진자는 부산에서 확진된 30대 여성과 두 차례 정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2번은 완도 주민으로 해남의 한 종합병원 입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10만원으로 제한된 농수산물의 선물가액 한도를 추석에는 20만원으로 상향해 줄 것을 공동 건의했다.이번 건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한파·폭염 등 자연재해, 영농철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을 위해 농어업 대표 지역인 전남과 경북이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합의해 이뤄졌다.김 지사는 "계속되는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으로 삼중고를 겪는 농어업인 지원을 위해 이번 추석명절 선물가액 상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권익위
해남군 직영 농수특산물 쇼핑몰인 해남미소가 추석을 앞두고 올해도 명품꾸러미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들어갔다.명품꾸러미 선물세트는 해남에서 생산된 특산물 8~16가지를 소포장한 꾸러미 형식으로 가격대별 3가지 형태로 구성된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농수특산물이 풍성하게 구성돼 있어 매년 명절마다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명품꾸러미 1호는 8~9가지 품목으로 구성돼 3만원, 2호는 12개 품목으로 구성돼 5만원, 3호는 15~16개 품목으로 구성돼 10만원에 판매된다. 대량 구매할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에,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 구성해 주
야호문화나눔센터(대표 전병오)가 운영하고 있는 문화지소 해남(지소장 정수연)이 마을과 학교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이 이뤄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를 만든다.문화지소 해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남문화재단과 함께 '진흥원-지역 협력 연수'를 추진한다.북평면 해월루에서 20일에 열리는 자문단, 개발진 통합 회의에서는 학교와 마을 자원을 융합해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지소 해남은 앞으로 3년에 걸쳐 프로그램 개발과 연수, 현장 적용 등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지침서인 열린 교과서를 출판할
광복절 이틀 후인 지난 17일 3·1운동 민족대표로 옥중 순국한 자강 양한묵 선생의 생가 앞에 조성된 무궁화동산에는 색색의 무궁화가 활짝 피어있다. 무궁화동산은 옥천무궁화축제추진협의회에서 '숲속의 전남 만들기'의 일환으로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됐다. 무궁화와 함께 곳곳에 태극기 바람개비도 설치돼 양한묵 선생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깊이 느껴진다.
해남군이 올해 배추 재배의향 면적을 조사한 결과 가을배추는 줄어들고 겨울배추는 늘어나면서 총 재배의향 면적이 123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가을배추는 2448ha로 지난해 2488ha에서 40ha(1.6%) 줄었고, 겨울배추는 2552ha로 2507ha에서 45ha(1.8%) 늘었다. 총 재배의향 면적은 5059ha로 지난해 4936ha보다 123ha가 늘어났다.해남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을배추 45.2ha가 시장 격리됐으며 1월 한파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군은
옥천면 소재지에서 해남우리종합병원으로 향하는 도로변에는 무궁화가 가득 심어진 농장이 있다. 이곳을 가꾸는 사람은 김종관(61) 씨. 해남군청 산림녹지과에 근무하던 중 전남도 무궁화 품평회에 무궁화를 제출했던 일을 계기로 13년 동안 무궁화의 매력에 빠졌다.1900평에는 각양각색의 무궁화와 동백이 심어져 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고 동백은 해남과 전남을 상징하는 꽃이기에 해남의 14개 읍·면과 전남 22개 시·군의 이름표를 달아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22일까지 도로변에서
땅끝농협(조합장 박동석)이 최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조합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기 위한 예산추가편성을 의결했다.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조합원들의 감염 예방과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체 조합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개씩 KF94 마스크 20만장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땅끝농협은 지난해 연말에 마늘 출하농가에게 4억4000만원과 일반벼 출하농가에게 2억2000만원의 장려금을 비롯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지원 6600만원 등 7억2000여만원을 환원했다.박 조합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이 지난달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사료와 축산자재 교환권 등을 전달했다.축협은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김종수)와 함께 1500만원 상당의 배합사료 1400여 포대를 축산농가에게 전달했다. 또 자체적으로 3000만원을 투입해 피해를 본 조합원 101농가에게 3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과 축산자재 교환권도 지원했다.한 조합장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축산농가 조합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우리 해남진도축협은 조합원 여러분의 아픔과 항상 함께 할 것이
전국한우협회 해남군지부(지부장 허영조)가 지난 1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위해 한우곰탕 500개를 전달했다.해남군지부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300만원 상당의 한우곰탕을 마련해 축산사업소에 기탁했다.허 회장은 "지난달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를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이 계속되며 몸도 마음도 지쳤을 축산농가들이 한우곰탕을 먹고 힘을 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