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의향 면적 전체 123ha 늘어나

해남군이 올해 배추 재배의향 면적을 조사한 결과 가을배추는 줄어들고 겨울배추는 늘어나면서 총 재배의향 면적이 123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가을배추는 2448ha로 지난해 2488ha에서 40ha(1.6%) 줄었고, 겨울배추는 2552ha로 2507ha에서 45ha(1.8%) 늘었다. 총 재배의향 면적은 5059ha로 지난해 4936ha보다 123ha가 늘어났다.

해남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을배추 45.2ha가 시장 격리됐으며 1월 한파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군은 배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계획면적보다 덜 심도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다.

김효수 전국배추생산자협회장은 "재배의향 면적이 늘었다고 해도 전체 생산량의 5% 이내이지만 최근에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생산량의 30% 내외가 줄어드는 등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적정면적을 강조하기보단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내 유통을 책임져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가격하락에 대응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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