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847㎜로 평년의 61%에 그치면서 물 부족 우려가 높은 가운데 해남지역은 제한급수나 농업용수 부족 등 당분간 가뭄에 따른 물 부족 걱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하지만 해남지역 주 식수원인 장흥댐 평균 저수율이 33%로 나타나 물 절약 실천 운동은 필요한 상황이다.해남군에 따르면 해남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5% 수준을 보이고 있다. 마늘과 양파, 배추 등 월동작물의 농업용수 사용이 적은 기간이며 지난 1월 50.4㎜ 강수량을 기록한 것.특히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과 농업용수 공급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최근 택시 기본요금이 잇따라 오르면서 해남지역 택시요금 인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초부터 울산과 대구,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올린 데 이어 인천, 경남, 광주, 전남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전남도의 경우 최근 택시 운임 인상요율과 관련해 용역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중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어 인상 여부와 인상요율을 결정할 계획이다.현재 해남지역 택시 기본요금은 3500원으로 전남 군단위에서는 완도군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른 군 지역은 기본요금이 4000원이다.이에 따라
해남5일시장 주차타워가 오는 13일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지난해 10월 하순 준공 예정이었지만 착공 날짜를 추석 이후로 미뤄달라는 상인들의 요청에 따라 늦어졌다. 군은 아스콘 포장과 차선 도색을 거쳐 오는 16일 전까지 완전개방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안을 찾아 해결해나가는 주민자치가 해남에서도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여전히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주민자치(위원)회는 수개월째 회의를 열지 않거나 갈등과 마찰도 불거지고 있어 주민자치에 대한 기본 틀부터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해남군은 주민들의 자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해남군 주민자치회 시범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인 2021년 3월 26일 삼산면 주민자치회가 처음으로 창립총회를 가졌다.
파크사이드 3차 아파트 건립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일레븐건설은 파크사이드 1차와 2차 뒤편 부지에 건립되는 파크 3차 아파트와 관련해 지난 2021년 8월 해남군에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낸 뒤 그동안 전남도에서 건축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지난달 심의를 모두 통과한 뒤 해남군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해남군은 전남도 각 위원회 심의에서 보완 요청된 내용에 따라 설계 도면을 새로 받고,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이르면 3~4월 사이 사업계획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관련 절차가 모두 끝나면 일레븐건설 측은 올해 안에 공사를
설 명절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지난 19일 아침. 문내면 우수영 5일장은 설을 준비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 인근 차량 통행이 혼잡을 빚기도 했다. 거리두기 없이 처음 맞이하는 설이어서인지 상인과 시장을 찾은 군민들의 얼굴에서 설렘과 활기가 느껴진다.
해남도 아파트 시대에 접어들며 아파트 입주민들의 권리찾기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는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전체 아파트 입주자를 대표하는 대책기구를 만들어 공동대응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코아루더베스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요섭)는 지난해 아파트 위탁관리업체로부터 1년 미만 퇴사로 인해 위탁업체 직원에게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연차수당과 퇴직금 등 1902만원을 돌려받았다. 이렇게 돌려받은 금액은 입주민 380여 세대에 5만원씩 나눠 지급됐다.세대수가 큰 아파트
올해부터 2년간 마을을 대표해 행정업무를 수행할 513개 마을의 이장 구성이 마무리된 가운데 4명 중 1명꼴로 새로운 인물이 선출됐다. '◇ 마을이장 명단 ' 이번 이장 선출은 전면 개정된 '해남군 이장 임명에 관한 규칙'이 시행(2021년 7월)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말 일제히 열린 주민총회에서 이뤄졌다. 마을총회에서는 515개 전체 마을(행정리) 가운데 실거주민이 없는 화원면 주광리와 당선자의 실제 거주(2년 이상) 논란을 빚은 화원면 하리 등
설 명절을 앞두고 해남우체국에도 택배 물량이 쌓여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설 명절 특별소통기간으로 비상근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11일 사흘 동안 택배 접수물량은 2058건으로 하루 평균 686건에 달했다. 12일 해남우체국 물류창고에서 직원들이 설 명절 택배 상자 등을 분류하고 있다.
인구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전남 자치단체들이 인구 유입을 위해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급 정책을 다시 꺼내 들어 자칫 자치단체 간 과열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강진과 진도, 순천 등 일부 자치단체들이 올해 들어 출산장려금 지급액을 대폭 인상한 것.하지만 더 많은 출산장려금을 받기 위해 위장전입하거나 지급이 끝나면 실제 거주지로 옮겨가는 이른바 '먹튀'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감사원 감사에서도 실효가 떨어지는 정책으로 조사돼 주민등록상 인구 늘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해남군은 출산장려
해남이 연고인 건설업자와 주민 등 40명이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하도록 하거나 받다가 적발됐다. 해남에서 실업급여 부정수급으로 무더기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 목포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허위 근로자를 모집하는 방법으로 실업급여 1억4000만원을 받도록 공모한 건설업자 A(60) 씨와 송지 주민인 브로커 B(63) 씨, B씨를 포함한 부정수급자 39명 등 모두 40명을 적발했다.이번 부정수급은 목포고용지청이 지난해 6월 일용근로자가 집단으로 실업급여를 받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착수한 기획수사에서 드러났다.목포고용
해남지역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해남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69명으로 집계됐다. 산술적으로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현재 해남 인구가 6만5831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46%가 코로나에 걸린 셈이다.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3명으로 나타났다.또 확진자 가운데 3.5%인 1050명은 재감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해남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2년 1개월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이다.이달 들어서는 농한기와 함께 마
14개 읍면 마을 대부분이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이장선출을 마친 가운데 해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살며 마을 이장으로 선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이장 임명 규칙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화원면 평리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A 씨를 이장으로 추대하려 했지만 영암 삼호에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점이 문제가 돼 논란이 일었다. A 씨가 이를 인정하고 자진해 물러나며 선거가 실시돼 새로운 이장이 선출됐다.화원면 하리에서는 B 씨가 이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목포에 있는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석면 사용이 중단됐지만 해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두 곳 가운데 한 곳은 여전히 석면이 사용된 시설이 해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석면이 사용된 시설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56곳 가운데 45%인 25곳에 달하고 있다.석면이 사용되지 않았거나 석면 해체가 마무리된 무석면 학교는 공·사립과 병설 유치원이 15곳(해오름, 원광, 마산초, 북평초, 산이초, 산이서초, 송지초, 송호초, 어란진초, 어불분교, 우수영초, 화산초, 화원초, 황산초, 현산초), 초등
고향사랑기부제가 새해부터 시행된 가운데 현산면 출신인 박광온(경기 수원시정) 국회의원이 '해남 1호 기탁자'로 이름을 올렸다.박 의원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통해 해남군과 전남도에 100만원씩 2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기부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답례품(기부금액의 30%)도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박 의원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는 만큼 타지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의 기부를 이끌어낼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9~21대 3선 국회의원으로 MBC 보도국장, 민주당
'어린이들이 1년간 모은 저금통을 털고, 손님들의 거스름돈을 모으고….'가뜩이나 얼어붙어 경제에 기부문화에도 찬 기운이 돌고 있으나 해남의 사랑의 온도탑은 식을 줄 모른다. 연말연시 두 달간 펼쳐지는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이 반환점을 돌면서 100도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는 희망나눔캠페인에 지난 2일 현재 556건의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모금액은 2억1930만원으로 목표액(2억 2990만원)의 95.4%에 도달해 전
"아침은 먹고 왔냐."학생들의 아침 등교를 책임지고 있는 최경채(59) 씨와 조경섭(60) 목사가 건네는 인사말이다.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해남에는 십수년 전부터 이른 아침 학교 앞에서 교통봉사를 하는 최 씨와 조 목사의 활동이 회자되고 있다.최경채 씨는 10년이 넘도록 해남서초 학생들의 횡단보도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학교 후문에서 오전 7시 40분께부터 한 시간 동안 등교를 돕는다.최 씨는 고3이 되는 딸이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교통봉사를 시작했다. 우슬재에 위치한 전남도학생교육원에서
내가 태어나 맨 처음 하늘을 보았던 곳내가 자라며 맨 처음 땅을 밟았던 곳 내가 태어나맨 처음모국어로 말했던 곳내가 처음으로밭에다 씨앗 뿌리고논에 모(벼)를 심은 곳해남에서 처음 만난꽃과 나무, 애벌레, 새와 구름모든 것들이 사람으로 보였다아 내게 사랑과 자비생명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준나의 큰 스승 남녘의 해남!아 그리운 할아버지의 땅고향의 흙 고랑에 서노라면 나 또한 한 알의 씨앗이었다이 세상 어디에 뿌려지더라도열매를 맺어 더 많은 씨앗 터뜨리는나는 얼굴도 둥근 해남사람이었다!오 나의 영원한 고향 해남!할머니와 어머니, 아버지 얼굴
해남군 내 간척농지에서 태양광발전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농지마저 태양광에 잠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A 회사 등이 고천암 간척지 일원의 해남읍 내사리와 화산면 연곡·율동 등 논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토지소유주와 접촉하고 있다.A 회사 등은 3000평에 연 18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논을 20년 임대해줄 것을 요구하며 계약서를 작성 중이라고 한다.해남군에는 현재까지 전기사업 허가신청이 접수되지 않았으며 전남도나 산자부로부터 의견 조회도 들어오지 않아
해남군이 22일 재단법인 해남군 교육재단을 창립한 가운데 지역 내 교육현안 해결과 인재육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해남군 교육재단은 당연직 3명(해남군수, 교육장, 총무과장)을 포함한 이사 15명과 감사 2명 등 17명의 임원으로 구성됐다.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당연직을 빼고 12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선발했고 나머지 감사 1명은 교육지원청 추천을 통해 선발했다. 이사장은 이사들 호선을 통해 명현관 군수가 선임됐다.교육재단 이사는 강정태 옥천면주민자치회장, 금용석 전 윤재갑 국회의원 비서관, 김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