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화원방조제서 시연회 가져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대성)는 지난 11일 화원면에 위치한 화원방조제에서 배수갑문 전면부에 쌓여있는 갯벌을 없애기 위한 ‘갯벌 퇴적 방지설비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에는 본사 및 지사, 인근지역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배수갑문 주변은 갯벌 퇴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자동문의 작동 불량, 자연 배수 불가, 침수 피해 등 문제가 이어져 왔다. 특히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으로 지적돼 왔다.
해남완도지사 직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기술적 검토를 거쳐 갯벌 퇴적 방지설비를 개발했다. 이번 설비는 실제 현장의 조건에 맞춰 설치됐으며, 갯벌 퇴적을 줄이고 자동문의 정상 작동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원리는 간단하다. 펌프, 노즐 등을 사용해 배수갑문 자동문 하단에 고압의 물을 주기적으로 분사함으로써 갯벌 퇴적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설비이다.
김대성 지사장은 “이번 설비는 현장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한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설비의 성능을 추가 검증한 뒤 관할 주요 배수갑문 및 관련 시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