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에서 자녀들과 함께 농촌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도시 학부모들이 농촌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2학기와 올해 새학기부터 농촌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김준환(41), 김호연(36), 조혜경(46) 씨로, 다른 학부모 3명과 함께 농촌유학생활 숙소인 풀내음펜션에 지난달부터 농촌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코로나까지 겹쳐 학생들이 학교에 간 다음 농촌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경우 딱히 할 일이 없어 유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해 학부모들에게 일거리와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뭔가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행사가 올해도 민간 주도로 다양하게 펼쳐진다.해남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8일 당일 오전 10시부터 해남군민광장에서 42주년 기념식을 갖는다.또 같은 날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주제로 기념문화제를 마련한다. 문화제에서는 5월 당시 주먹밥 나눔 행사와 차 나눔 행사도 재현된다.이와 함께 14일부터 21일까지 해남군민광장에 오월 열사 분향소가 운영되고 9일부터 20일까지 해남 관내 초중고등
"텃세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잘해주고, 살기 좋은 마을이죠."송지면 신흥마을에서 11년째 생활하고 있는 윤삼숙(75) 씨. 그녀는 MBC 음악쇼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최고령 복면가왕이자 빈대떡 신사로 유명한 가수 쟈니리(85·본명 이영길) 씨의 부인이다. 그녀가 이곳에 정착한 이유도 흥미롭다. 해남 지인 집에 놀러왔다가 여학교 시절 생활했던 경기도 안산 집과 바닷가, 저수지, 갯벌 등의 느낌이 닮았고, 목조건물의 핵심인 서까래가 마음에 쏙 들어 바로 해남 생활을 시작
해남신문은 지난 6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희창(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초청해 사내교육을 실시했다.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보도사진과 저널리즘, 올바른 편집 방향' 주제로 진행됐다.우 교수는 강의에서 "사실이긴 하지만 진실이 아닌 사진이 거의 매일 신문에 실리고 있다"며 "극히 일부 장면을 전체로 싸잡아 게재하는 사진의 폐해가 크기 때문에 진실을 보도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
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 수영부 학생들이 지난 5일 해남 우슬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한국 학생 근대 5종 연맹회장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 단체전 금메달 3개 등 모두 금메달 5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해남동초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김태린(4년), 장서아(2년) 학생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개인 기록을 합산한 단체전에서 고지환(4년), 전지율(4년), 신준범(3년), 조신우(3년) 학생이 남자 B에서, 그리고 김태린(4년), 채지민(4년) 김수현(4년) 학생이 여자 B에서,
송지면 해주물산(대표 김해주)은 지난 6일 김치 120박스(400kg)를 송지면 각 마을 경로당과 땅끝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기부품은 열무김치, 깍두기, 겉절이로 김치 3가지다. 김치는 각 마을 부녀회장, 땅끝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해주물산은 2월부터 꾸준히 김치를 후원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박정일 송지면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정성 어린 해주물산의 손길이 관내 주민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지난 8일 해남지역 사찰에서 기념 법회인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다.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300여 명의 신도가 함께한 가운데 조실 보선스님, 주지 법상스님을 비롯 윤재갑 국회의원, 명현관 군수, 김성일 전남도의원,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법요식은 삼귀의례, 육법공양, 봉행사, 청법가, 법어, 발원문 등으로 진행됐다.조실 보선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는 받고 살려고만 하니까 세상이 어렵고 고통스럽다"며 "받는 것보다 주는 마음으로, 남의
제3회 녹우당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7일 고산유적지 일원에서 열려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해남군 고산유물전시관이 개최한 제3회 녹우당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전국의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예선을 통과해 참가한 어린이 80명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대회는 식전행사로 불쇼, 매직쇼 등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높였고 그림그리기 행사 외에도 전통 음식 만들기, 캐릭터 페인팅, 입체민화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열려 인기를 모았다.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예선(공모)을
군의원 이어 비례대표 불공정 논란여성청년 명분 내세워 측근 공천장상무위원 투표 절차도 무시 '시끌'탈락 후보 "들러리만 선 꼴" 반발민주당 군의원 공천에 이어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해서도 불공정 공천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민주당 전남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면접심사를 통해 해남군 비례대표로 여성의 경우 이상미 민주당 해남지역위원회 여성복지정책특별위원장, 남성의 경우 이기우 민주당 전남도당 창업지원특별위원장을 각각 선정했다. 비례대표 순위는 여성이 1번, 남성이 2번이다. 여성 비례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 해남 유권자들은 전남도지사, 전남도교육감, 해남군수, 전남도의원 지역구 및 비례, 해남군의원 지역구 및 비례 등 모두 7명을 뽑게 된다. 다만 군수와 도의원 등 일부 선거는 무투표 당선도 점쳐진다.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이 투표하게 될 도지사와 도교육감 예비후보를 소개한다. 장석웅(67) 현 전남도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60) 전 장만채 교육감 비서실장, 김동환(52)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해남농협 하나로마트 전 점장 A 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지난 4일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해 징역 10년에 벌금 8억980만원, 추징금 4억49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A 씨가 점장 재직 당시 납품업체를 통해 납품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4억원을 챙겼고 수수 기간이 4년으로 길어 죄질이 무겁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또 "지역에서 가장 큰 마트 점장으로서 직무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버렸는데도 여전히 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난 2일부터 해제된 가운데 상당수 군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쓴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일 해남읍내 곳곳을 둘러본 결과 대부분 군민은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오가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일부는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지만 극소수에 그쳤고, 일부는 마스크를 손에 들고 다니거나 턱스크 형태로 실내와 실외에서 썼다 벗다를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공원에서 만난 윤삭현(76) 씨는 "그동안 계속 쓰고 다녀 습관이 되었고 갑자기 벗으려니 허전하기도 하다"며 "마스크를 쓴 뒤로 감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휘발유값 인하가 기대됐지만 현실에서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유류세 인하 폭 확대에 따라 ℓ당 휘발유는 83원, 경유 5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1원씩 가격 인하 요인이 생겼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해남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56원에 달했다. 이는 전남 평균 1946원, 전국평균 1935원보다 더 비싼 상황이다.휘발유값이 가장 싼 곳은 해남읍에 있는 주유소로 1896원인데 반해 가장 비싼 곳은 문
가정의 달을 맞아 현산면에 있는 포레스트수목원이 '육지에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수국'을 관람객에 공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포레스트수목원은 지난 2월부터 온실하우스에서 꽃피는 시기를 앞당기는 촉성재배를 통해 수국을 길러왔고, 화분 형태로 300개를 마련해 수목원 야외 정원에 배치했다.또 수국 화분과 함께 포토존 7군데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보통 수국은 여름에 볼 수 있지만 동실동실하고 울긋불긋한 수국이 수목원 곳곳에 마련되며 이색적이고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다.이와 함께 수국
화원농협(조합장 서정원) 김치가공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이맑은김치'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원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이맑은김치 7.4톤(1070박스)에 대한 선적식이 열린데 이어 이튿날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미국 서부쪽에 사는 교포들을 겨냥해 한인마트 등에서 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지인들에게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맑은김치는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을 열었는데 당시에는 2.8톤(400박스)에 그쳤지만 현지에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해남공룡박물관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제30회 해남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행사가 열렸다. 가족들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풍선쇼, 비눗방울 놀이, 카레이싱,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마당을 체험하며 즐기운 시간을 함께했다.
지난 2일 녹차를 만드는 작업장인 대흥사 차덖음장. 스님들과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모여 녹차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른 아침 대흥사 녹차밭에서 따낸 찻잎은 최고 350도에 달하는 큰 솥에 담궈지고 이리저리 저으면서 수분을 빼내 숨을 죽이는 '살청'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 찻잎 표피를 벗겨내 안에 있는 독성 성분을 빼내는 '유념' 작업이 이뤄진다. 그리고 좋은 햇볕과 바람에 말리는 '건초' 작업으로 이어진다.세 단계 과정을 최대 아홉 번까지 반복하고 다시 솥에 고루 돌려주면서 향을 묶
'아빠의 청춘' 가수 고 오기택(사진) 씨가 지난 3월 투병 중에 타계한 가운데 그의 유지를 받들어 해남고등학교에 9000만원,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에 1000만원 등 모두 1억원이 고향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됐다.해남군은 지난 2일 고 오기택 씨 장학사업기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오병석 씨가 참석했다.오기택 씨는 올 초부터 파킨슨병과 합병증이 악화되자 고향 후배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하며 미래 핵심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남은 재산을 해남고에 유증(유언으로써
해남서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지금의 다목적 강당은 그대로 유지하고 모든 건물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형태로 확정됐다.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최근 해남서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과 관련해 설계 공모를 추진해 ㈜종합건축사사무소 창과 ㈜건축사무소 휴먼플랜의 공동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이번 공모에는 11개 건축사사무소가 사전 접수를 했고 최종 3개 작품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선작은 다목적 강당은 유지하고 운동장에 본관 건물을 새로 지으며 기존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새 본관이 지어지면 기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달 30일 해남군민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연등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날 연등문화제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기존의 거리행진 등은 생략하고 문화공연과 법요식으로 꾸며져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함께 기원했다. 사진은 아랑장고 공연팀의 흥겨운 장고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