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축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기존 강당만 남기고 탈바꿈

해남서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지금의 다목적 강당은 그대로 유지하고 모든 건물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형태로 확정됐다.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최근 해남서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과 관련해 설계 공모를 추진해 ㈜종합건축사사무소 창과 ㈜건축사무소 휴먼플랜의 공동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건축사사무소가 사전 접수를 했고 최종 3개 작품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작은 다목적 강당은 유지하고 운동장에 본관 건물을 새로 지으며 기존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새 본관이 지어지면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사전 기획을 토대로 수업결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 학교와 지역이 유기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학교 건축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건축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설계자문위원회, 기본설계 설명회 등을 통해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고 교육공동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간을 구성하는 공간혁신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해남서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총사업비 175억 원으로 오는 11월까지 건축설계와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조달청 입찰 계약을 통해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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