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수목원 관람객에 공개
다음 달부터 40일 간 수국 축제

 
 

가정의 달을 맞아 현산면에 있는 포레스트수목원이 '육지에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수국'을 관람객에 공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포레스트수목원은 지난 2월부터 온실하우스에서 꽃피는 시기를 앞당기는 촉성재배를 통해 수국을 길러왔고, 화분 형태로 300개를 마련해 수목원 야외 정원에 배치했다.

또 수국 화분과 함께 포토존 7군데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보통 수국은 여름에 볼 수 있지만 동실동실하고 울긋불긋한 수국이 수목원 곳곳에 마련되며 이색적이고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국꽃마차와 트리하우스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포레스트수목원 김건영 원장은 "제주도에서는 큰 온실에서 재배해 지난달 수국축제를 열었지만 육지에서, 그것도 야외에서 이렇게 많은 수국을 볼 수 있는 것은 포레스트수목원이 유일하다"며 "지난해 여름 수해로 수국정원이 유실되고 이상기후 여파로 수국을 다시 재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관람객들에게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포레스트수목원은 다음 달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수국축제를 정식으로 열 계획인데 수목원 진입로 왼쪽은 파랑색 수국이, 오른쪽은 핑크색 수국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수국축제 중에는 200개가 넘는 품종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한 나무에서 동시에 핑크와 블루 색상의 꽃이 피는 '엘에이 드림인' 품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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