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 해남 유권자들은 전남도지사, 전남도교육감, 해남군수, 전남도의원 지역구 및 비례, 해남군의원 지역구 및 비례 등 모두 7명을 뽑게 된다. 다만 군수와 도의원 등 일부 선거는 무투표 당선도 점쳐진다.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이 투표하게 될 도지사와 도교육감 예비후보를 소개한다.

 

장석웅(67) 현 전남도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60) 전 장만채 교육감 비서실장, 김동환(52)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특히 장석웅 교육감과 김대중 예비후보의 경우 전교조 출신이고 현 교육감과 전 교육감 비서실장의 대결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동환 후보의 경우 최연소 교장에 이어 최연소 교육감에 도전하고 있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확대와 개별 맞춤교육을 통한 학생 학습력 신장, 미래형 스마트 교실 완성으로 창의융합 인재 양성, 학생·학부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농산어촌유학 확대 등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로 지역을 살리는 교육, 도민이 주인 되는 교육자치 완성 등을 약속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지역소멸 위기에 따라 학생들의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전남교육의 대전환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하고 있다. 학생 1인당 매달 20만원 지급을 통한 교육 기본소득 보장,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작은학교 통폐합 정책 반대, 최하위권인 전남 교육의 중위권 도약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동환 예비후보는 지난 12년간 특정 집권 세력에 의해 전남교육이 후퇴했다며 반 전교조의 기치를 내걸고 있다. 교직원 근속상한연한제 폐지를 통한 학교 경쟁력 강화, 아침 및 방학 중 급식 제공을 통한 교육력 향상, 현장 지원 중심의 교육청 직제와 기능 전면 개편, 학교 브랜드화와 특성화를 통한 농어촌 학교 살리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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