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거두며 지도부 총사퇴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시도지사 17곳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한 반면에 민주당은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광주, 전남, 전북과 제주, 경기도 등 5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이 14곳에서 승리를 거둔 것과 비교해 상황이 역전된 셈이다.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7곳 가운데 5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2곳에서 당선되는데 그쳤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전체 226곳 가운데 국민의힘이 145곳, 3분의 2 정
전라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첫번째 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대중 후보(60)가 현 교육감인 장석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개표 마감결과 김대중 후보는 전체 투표자 가운데 45.08%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남교육을 이끌어 갈 수장이 됐다. 장석웅 후보는 37.05%, 김동환 후보는 17.86% 득표율에 그쳤다.김대중 후보는 22개 시군 모든 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남에서도 43.78%로 1위를 기록했고 장석웅 후보는 39.94%, 김동환 후보는 16.26%를 기록했다.당초 이번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장석웅
올해 1학기부터 서울에서 해남으로 농촌유학생활에 나서고 있는 3남매가 마을신문을 직접 만들고 마을 유학생들을 위해 딱지치기 대회를 열며 마을잔치를 주도하는 등 적극적인 농촌유학생활로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삼산초등 이하린(5년)·하록(3년)·하름(1년) 3남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어머니인 김하나(42) 씨와 함께 삼산면에 있는 무선동 한옥마을에서 농촌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3남매는 '우리마을 신문'이라는 타이틀로 도화지 2장, 앞뒷면 전체 4면으로 마을신문을 만들어
6·1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장석웅, 김대중 후보가 해남에서도 본격적인 세대결을 펼치고 있다.해남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4일 장석웅 후보 해남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의 당당한 미래를 이끌 적임자는 장석웅 후보"라며 장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입 정시확대 방침은 농산어촌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해 이 같은 특권교육을 막아낼 사람은 장석웅 교육감이다"며 "평생을 현장에서 전남교육의 미래와 희망을 일구어온 현장전문가이
해남농협 하나로마트 전 점장 A 씨에 대해 1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됐다.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형사부는 지난 25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에 대해 징역 4년에 벌금 1억2000만원, 추징금 5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 씨가 명절 인사비, 휴가비, 직원의 임차보증금 명목으로 납품업체를 통해 지난 2015~2019년까지 4년여 동안 모두 16회에 걸쳐 6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A 씨가 지난 2015년 추석 무렵 납품업체에 명절선물세트 납품이 취소됐다며 이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쓰레기장으로 방치된 빈터가 꽃 정원으로 변신해 앞으로 생태체험장으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해담은아파트공동체와 해남동초 학생, 해남자원순환연구회원 등 50여 명은 지난 23일 해남천 해리교 부근 주택가에 위치한 빈터 500㎡(150평)에서 '빈터 활용을 위한 비밀꽃 정원' 조성 사업에 나섰다. 지난해 땅 주인의 무상 임대와 행정기관의 장비 도움 등으로 텃밭을 조성해 수세미를 심었는데 올해는 학생, 주민들과 함께 꽃밭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이날 참석자들은 이 곳에 분꽃, 코스모
수입 잡곡을 국내산과 섞어 100% 국내산이라고 원산지를 속여 전국에 판매한 유통업자가 특별사법경찰에 구속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해남군 마산면의 한 50대 영농조합법인 대표 A 씨를 구속했다.A 씨는 2020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년 가까이 영농법인 창고에서 수입산 잡곡과 국내산 잡곡을 5대 5나, 3대 7 등 다양한 비율로 혼합한 뒤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전국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통된 양만 303톤으로 시가로는 18억6600만원에 이른다.A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향응과 금권선거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는 군의원 가선거구와 라선거구에서 이 같은 논란이 커지고 있어 선거 후유증도 예고되고 있다.군의원 라선거구에서는 A 후보가 유권자에게 돈을 건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확인작업에 나서고 있다. A 후보가 사실무근임을 항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별개로 같은 선거구에 또 다른 후보도 돈을 뿌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가선거구에서도 후보 두 명이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경찰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권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금권, 향응선거와 관련한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나 접수된 불법 선거운동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 25일 현재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해 신고나 접수된 건수는 0건이라고 밝혔다.선관위 측은 군수 선거가 없는데다 군의원 선거도 공천자 확정이 늦게 이뤄지며 예년에 비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후보마다 선거운동도 늦춰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또 지연이나 학연, 혈연 등이 여전해 아는 처지에 증거 수집이나 신고를 적극적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과 관련해 학생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해남신문은 해남학생신문기자단을 통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해남 관내 중학교 11곳과 고등학교 4곳을 대상으로 교내 휴대폰 사용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 이후 조회 때 교실에서 휴대폰을 걷어 수거함(수거가방)에 넣고 교실이나 교무실에 보관한 뒤, 하교 전 종례 때 학생들에게 다시 휴대폰을 나눠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사용을 하지 못한다. 다
활기차고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합창단을 창단해 주목된다.지역사회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목장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준석)은 지난 24일 화원복합문화센터에서 '언제나 청춘 합창단' 창단식을 가졌다.합창단은 목장사회적협동조합이 전라남도 공모사업인 '2022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음에 따라 이날 창단식을 갖게 됐다.이준석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우울증에 빠진 어르신들이 많았다"며 "어르신들이 어울려 노래를 부르며
해남군장애인체육회 소속 해남군보치아연맹 곽민규(41·사진) 선수가 보치아 남자부 BC2등급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곽민규 선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충주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년 보치아 국가대표선발전 BC2등급'에서 강원도와 경기도, 서울 대표 선수들을 이기고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중증 장애인 스포츠 종목의 꽃이라고 불리는 보치아 종목에서 해남군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보치아는 선수들이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보내,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다선거구는 2명의 군의원을 뽑는다. 5명이 후보 등록을 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경선을 거쳐 현역 의원 두 명이 등록했고 진보당에서 한 명, 무소속에서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민주당 후보들은 해남지역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경선을 치르고 후보가 결정돼 다른 선거구와 달리 별다른 잡음 없이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석순 후보가 3선 도전에, 박상정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고 의정활동 경험도 풍부해 내심 무난한 승리를 내다보는 분위기이다.진보당도 이 선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양동옥 후보가 지역구 선
군의원 2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에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2명과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3명, 그리고 기독당 후보 등 모두 6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민주당 후보들의 '민주당 전통성'에 맞서 '불공정 공천과 개혁정치'를 내세우는 무소속 후보들 간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또 지역별 표 갈림도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산 출신이 박종부, 김동수 후보 등 두 명, 옥천 출신이 김영환, 한정배, 한종천 후보 등 세 명, 삼산 출신이 오영동 후보 한 명이고 북
삼산초 5학년 이하린 학생이 지난 25일 열린 '제1회 전남 어린이 소방과학기술 경연대회' 결선에서 전남도교육감 우수상을 수상했다.대회는 모바일 화상 경연대회로 각 학교에서 스마트폰앱을 통해 진행됐는데 지난 13일 1차 예선을 통과한 40명이 참여해 최종 성적 우수자 6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해남에서는 2명이 결선에 진출해 이하린 학생이 최종 6명에 포함돼 우수상을 받았고 함께 참가했던 해남동초 최은지 학생은 상위권 성적을 냈지만 아쉽게도 최종 6명에는 들지 못했다.최형호 해남소방서장은 "전남 도내 학생 5
해남소방서(서장 최형호)가 화재예방과 신속한 출동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해남소방서는 야간에 발생한 화재 때 소방용수 확보가 시급한데 착안해 소화전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옥외소화전 표지판에 LED 안내등을 설치할 계획이다.또 소방차량에 LED 직선 레이저를 장착해 차폭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소방차 safe 레이저로드' 사업도 추진한다. 소방차 출동 중 좁은 길이나 야간농로를 진입할 때 진입가능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해 안전한 출동로를 확보하고 차량의 바퀴 빠짐이나 전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 19일 해남군 옥천면 남촌마을에 있는 마늘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실시했다.이날 농촌 일손 돕기에는 해남교육지원청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마늘 수확작업에 나섰다.이한별 주무관은 "마늘을 캐 보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우리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됐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남촌마을 이장 등 주민들은 "고품질의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창 바쁜 시기에 일손을 보태주어 큰 힘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해남교육지원청은
국민배우 이순재, 정영숙 씨가 출연하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 공연이 다음 달 7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해남군이 문화예술회관 우수공연 기획 및 군청사 개청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연극은 명품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이순재(한상우 역), 정영숙(주윤애 역) 씨가 현실적인 부부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2017년 첫 공연 이후 전국 누적 관객 3만500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이 연극은 치매 환자가 있는 가정을 소재로 한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치매라는 질환에 대한 이해와
21일 부부의 날(둘이 하나된다는 의미)을 기념해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아 마련됐다.해남군가족센터(센터장 정광선)는 지난 14일부터 9일간 해남에 거주하는 부부 40쌍을 대상으로 각 부부가 우수영관광단지나 땅끝전망대 중 한 곳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는 '부부 미션 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특히 이 기간에 부부가 부부만의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하고, 일상생활에서 부부가 지켜야 할 룰을 정했다. 또한 서로 눈을 마주치고 30초 이상 손을 잡으며 껴안기 등 애정표현을 하는 미션을 통해
5·18민중항쟁 42주년을 맞아 해남군민광장에서 거행된 5·18기념식과 광장 옆에 마련된 희생자 분향소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8일 열린 42주년 기념식에는 두륜중학교 전교생 25명과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각 학교 차원에서 기념식과 계기교육이 있어왔지만 5·18행사위원회 공식 기념식에 학생들이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두륜중 학생들의 기념식 참석은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역사적 현장에서 해남의 5·18 역사를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행사위 측에 요청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기념식에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