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방학 10개교 해체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완료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이 석면 없는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내년 말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서 석면 제거를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무석면 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겨울방학에 10개 학교에서 석면 해체 공사가 마무리돼 현재 관내 전체 학교 가운데 석면 제거율이 87%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도내 전체 평균이 67%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제거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또 내년까지 순조롭게 석면 제거가 마무리될 경우 전남도교육청의 석면 제거 추진계획인 2026년보다 2년을 더 앞당기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남아 있는 석면 해체 공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그린스마트 스쿨 공사와 연계돼 진행된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석면 해체 과정에서 불신을 해소하고 해체 후 발생할 수 있는 잔재물 등에 의한 석면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그동안 외부전문가, 교직원, 학부모, 석면감리자 등으로 모니터단을 운영했다. 또 전문기관을 통한 석면 공기질 측정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석면 해체를 진행해왔다.

조영천 교육장은 "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거주하는 공간으로 석면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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