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
방파제 연장·주민다목적센터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이 준공된 북평 남성항 전경.
▲어촌뉴딜 300사업이 준공된 북평 남성항 전경.

북평 남성항이 어항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7일 북평 남성항에서 '남성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남성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국비 61억4000만원, 도비 7억9000만원, 군비 18억 4000만원 등 87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00년 1월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에 위탁해 공사가 진행돼 4년여 만에 마무리됐다.

이 사업을 통해 남성항은 40m에 걸쳐 방파제 연장과 보강이 이뤄졌고 여객선 접안시설 보수와 안전시설물 설치, 주차장 조성과 180m에 이르는 해안도로 확장 등이 이뤄졌다.

또 주민다목적센터와 귀어민 편의시설, 남성경로당 리모델링, 해양치유공원 조성, 공동작업장, 남성 돌담길 조성 등이 이뤄졌으며 앞으로 홈페이지 구축과 브랜드 개발, 지역역량강화 컨설팅 사업도 추진된다.

노후화된 어항시설이 현대화되고 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더 나은 소득기반시설 마련과 어촌체험객이나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명현관 군수는 "북평 남성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국가항보다 더 시설이 잘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소득창출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남성항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이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해남에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군데가 선정돼 현산 두모항과 화산 구성항, 북평 남성항이 마무리됐고 송지 갈산항과 황산 성산항 등 6군데에서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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