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답보상태에 있던 해남 학동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잔여지의 공사가 재개된다.해남군은 지난 2020년부터 학동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를 추진했지만 일부 토지에 대한 사용 승낙을 받지 못하고 민원도 제기되면서 일부 구간은 공사를 실시하지 못했다.군은 완료된 구간에 대해서만 준공한 상태다.이에 군은 공사를 못한 잔여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확포장에 대한 토지사용 승낙을 얻어 건축물 철거 전 슬레이트(석면)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군은 건축물 철거 이후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확포장을 완료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공
송지면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서 송종마을까지 1.6㎞구간에 보도 설치공사가 진행된다.이번 공사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국도상 보도설치 4단계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2012~2025년)을 수립, 위임국도 관리주체인 전라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실시설계 중이다. 실시설계 완료 후 오는 10월 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위임국도 77호선 송지~현산 구간은 주민들의 노령화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국토종단 코스 중 가장 많이 찾는 도로로 보도 설치가 절실히 필요한 구간이다.이번 사업추진으로 인해 지역을 통행하는 보행자들의
산림조합 전 간부가 장례식장에 제단 장식용 꽃을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돈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본지 취재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산림조합 장례식장 운영 책임을 맡은 A 씨는 지난해까지 5년여 동안 장례식장에 제단(영정) 꽃장식을 납품하는 B 업체로부터 건당 5만~10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조합 장례식장의 지난해 장례 건수가 150여 건이고 5년 동안 반복된 점을 감안하면 수천만원에 달하는 돈이 오고 간 셈이다.산림조합 장례식장은 제단 장식용 꽃과 관련해 규모에 따라 35만원과 45만원, 7
90대 할머니가 손글씨로 직접 쓴 편지를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장윤실)에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우수영초 교장실에는 지난 27일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편지는 앞면에 도종환 시인의 '바람이 오면'이라는 시가, 뒷면에는 직접 손으로 써내려간 사연이 담겨 있었다.편지에는 '96세 할머니가 옛날이 그리워 떨리는 손이지만 염치 불구하고 펜을 들었다. 계곡면이 고향이기에 계곡 성진초에 있다가 우수영초에서도 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고 울돌목을 방문했던 기억도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시골학교 학생 수가 줄어서 힘들겠다며 늙은이 편지를 받아줘
해남경찰서는 직업교육훈련 제도를 악용해 정부 지원금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로 전남 서남권 대학 관계자 A 씨를 포함해 조선업체 관계자 등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 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직업훈련 교육생을 허위로 등록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제 훈련지원금 2억여 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일학습병행제는 현장훈련과 학교에서의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제도로 이 제도에 참여하는 근로 교육생을 채용한 기업에는 1인당 매달 40만 원이 지원된다.경찰은 교육을 위탁받은 대학과 기업이 공모해 이 같은
인도 위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량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직접 신고해 과태료를 부과토록 할 수 있게 된다.해남군은 오는 8월부터 인도 위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에 대해 주민신고제를 시행한다.주민신고제는 불법 주정차한 차량에 대해 스마트폰 앱(안전신문고, 생활불편신고)으로 동일 위치에서 1분 이상 간격 2장의 사진을 찍어 신고하면 단속공무원의 현장 확인 없이 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현재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로 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어린이 보호구역 등 5대 구역에서 시행 중이지만 오는 8월부터는
장마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강우통계에 따르면 해남지역은 지난 25일 24.6㎜를 시작으로 26일 8.5㎜, 27일 11.7㎜, 28일 2.2㎜ 비가 내렸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북일에 지난 25일 50㎜의 비가 내려 일일 강수량이 가장 많았으며 북평 38.5㎜, 옥천·삼산 31㎜를 기록했다.해남지역은 아직 피해상황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30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예보돼 주의가 필요시 되고 있다. 주간 예보에서도 현재 7월 1일 오전·오후, 3일 오전·오후, 4일 오후 시간대
대흥사 상가 앞에 있는 가로수가 흉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이곳에는 수십 년 된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20여 그루가 울창하고 푸르른 가지와 잎을 자랑했지만 지난해 11월 굵은 가지 모두를 잘라내는 강전정이 이뤄진 이후 기존보다 키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고 잔가지에는 풍성한 잎 대신 앙상함만 남은 상태이다. 예전에는 여름에 무성한 잎이 그늘 역할을 해줬지만 이마저도 바랄 수 없는 상황이다.일부 가로수는 강전정 이후 약해졌는지 개미가 갉아먹고 있고, 셀 수 있을 만큼의 잎만 남아 이른바 닭발 모양을 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나무 건강 상태에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해남군연합회는 지난 28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에서 수산경영인들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의지를 모으는 '제21회 해남군 수산업경영인 한마음대회'를 열었다.이날 기념식은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복지 향상에 기여한 수산인들에 대한 표창장과 공로패 수여에 이어 대회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펼쳐졌고 기념식 후에는 수산업경영인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의 시간도 마련됐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곽종선 수산업
해남읍 해리 주공 4차 아파트(해리 2단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공능력평가 39위의 중견건설사인 SGC이테크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 4월 24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주공 4차 아파트는 현재 공사 현장에 가림막 시설이 설치됐으며 터파기를 앞두고 각종 자재가 쌓여있는 상황이다.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면 2025년 7월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임대(30년 임대) 방식으로 추진되는 주공 4차 아파트는 주공 3차 아파트(해리 1단지) 앞에 건립되며 3개 동 400세대 규모이다. 층
(가칭)해남해리지역주택조합은 일시 중단했던 조합원 모집을 재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가칭)해남해리지역주택조합은 해남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위치는 해남읍 해리 옛 동부철제 부근으로 지하 3층~지상 39층 4개동에 34평형 280세대, 44평형 37세대 등 총 317세대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주차공간은 479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사업승인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가칭)해남해리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허위·과대광고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조합원 모집업무를 일시 중단한 후 홍보 광
카톡 등 SNS와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겠다는 광고를 무작위로 퍼뜨려 나중에 수백만 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A 씨는 지난달 '가정의 달을 맞아 해남 거주민 가족화보 무료지원'이라는 SNS 광고를 보고 목포에 있는 해당 사진관을 찾아가 촬영을 했다.아내와 장모, 자녀 등 가족 5명이 사진관을 찾았고 소정의 메이크업 비용만 받을 뿐 촬영과 복장 대여는 모두 무료로 알고 사진촬영에 임했다.웨딩드레스는 물론 경성시대 의상, 한복, 캐주얼 복장 등 수백 장의 사진촬영이 이뤄졌고 공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당의 윤리규정을 위배하고 품위를 훼손한 사유로 박종부 군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당초 지역주민 사이에 빚어진 폭행 사건을 두고 징계 논의가 시작됐지만 최근에 국유지 사유화와 계절근로자를 이용한 불법 인력장사 의혹이 불거지며 두 가지 사안도 병합해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전남도당은 지난 2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박종부 의원의 폭행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지역주민과 연루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상해죄로 약식기소된 상태이다.본지가 입수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1
깨끗한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본부장 오영택, 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내고 박종부 군의원의 자진 사퇴와 함께 민주당이 박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운동본부는 박 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하고 지역주민과 폭행사건에 연루되는가 하면, 최근에 국유지를 사유화해 불법 시설물을 설치하고 가족 명의로 불법 인력장사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부끄럽고 울화통이 터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운동본부는 또 소속 의원이 불법을 저지르고 각종 사건에 연루돼도 사과 한마디 없이 방치하고 있는 해남군의회와 전남도당
지난 9일부터 해남 상당수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흙냄새 불편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9일부터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발생한 이후 일주일째 신고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생산된 수돗물이 관로에 머물러 있다가 일부 가정집에서 뒤늦게 흙냄새 수돗물이 발생한 것인데 18일쯤이면 관로에서 냄새 물질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해남군은 내다봤다.이번 사태는 흙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이 장흥댐에서 장흥 덕정정수장으로 유입된 이후 덕정정수장 물을 공급받고 있는 해남읍과 산이·황산·북평 등 10개 읍면에서 발생했다.다른 방식으로 수
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이 의심된다는 민원에 해남교통 측이 민원인에게 소리를 지르고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A 씨는 최근 군민 전용 앱인 '해남소통넷'에 '해남교통 버스 불만 사항'이라는 글을 남겼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40분께 차를 몰고 구교리에서 대흥사 사거리 방면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앞에서 운행하던 농어촌버스가 갑자기 'S'자 형태로 운행하자 해남교통 측에 전화를 걸어 해당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이 아닌지 주의나 확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승용차에 아들이 타고 있었고 아들이 버스의 'S'자 운행
해남신문이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인 해남문화예술회관과 해남아트마루 사이 2차선 도로에 대한 실태를 보도한 후 해남군이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며 쾌적한 도로로 탈바꿈됐다.이곳은 차선 등을 무시한 채 차량들이 경계석을 기준으로 세로로 주차하기 시작하면서 차량이 다녀야 하는 한 개 차로가 사실상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러다 보니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고 차량 교행이 불가능해져 도로 위에서 차량이 마주치면 한 대가 후진으로 공간을 만들어줘야 하는 등 불편과 위험이 상존했다.특히 인근에 문예회관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의 공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 노회가 오는 20일 사실상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해남지역 교회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노회와 전남·광주 5개 노회 교회와 사회·평화통일 위원회는 오는 20일 해남읍교회에서 '땅끝에서 출발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1차 순회 시국기도회'를 개최한다. 전남·광주 5개 노회에는 전남교회, 전남서노회, 목포노회, 광주노회, 광주남노회가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당일 오후 2시 해남읍교회에서 시국기도회를 가진 뒤 오후 3시에 해남읍교회에서 버스터미널을 거쳐 해남군
박종부 군의원의 배우자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9명을 배정받아놓고 이 중 일부 근로자를 자신의 작업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고 이 과정에서 돈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박종부 의원의 배우자 A 씨는 지난 3월 해남군을 통해 계절근로자 9명을 배정받았다. 9명은 한 농가에서 배정받을 수 있는 최대 인원으로, A 씨는 고추 8000주를 경작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문제는 이렇게 계절근로자를 받아놓고 실제는 인력의 일부를 외부로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는 점이다.취재 결과 화산농협 측은 "박종부 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겪고 있는 해남읍 5일시장 앞 도로에 홀짝제 주정차가 시행될 예정이다. 홀짝제는 홀수 날과 짝수 날에 따라 도로 한쪽만 주정차를 허용하는 제도다. 단 차량이 몰리는 5일시장 날에는 단속을 유예한다는 계획이다.해남군은 해남교~고도교차로 구간의 불법 주정차 개선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홀짝제 주정차 시행에 따른 행정예고를 지난 2일 공고했다.구간은 LG전자 베스트샵 해남점 인근 고도리 사거리부터 해남교 인근 구 전남슈퍼 사거리까지로 홀수일에는 한국병원 쪽, 짝수일에는 5일시장 쪽 주정차를 허용할 계획이다.이곳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