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3개 농협이 운영 중인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일원화된 '통합 RPC'가 이르면 내년 중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해남군은 지난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명현관 군수, 김계열 농협중앙회 해남군지부장,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오상진 화산농협 조합장, 김경채 황산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RPC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 체결은 해남 쌀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고 품질 일원화를 위해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된 RPC 통합을 향한 첫 단추를 꿴 셈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7월 중 군 2명, 농
해남군 내 곳곳에서 태양광에 이어 풍력발전소 건립도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육상과 해상에 풍력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대상지를 물색하거나 주민 동의를 얻기 위한 발길도 계속되고 있다.풍력발전소는 소음은 물론 자연경관이 훼손된다며 반대한다는 의견과 주민 수용성이 확보된다면 탄소중립에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군내에서 풍력발전소 건립을 위해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곳은 육상 2곳, 해상 2곳 등 4곳이다. 현재까지 착공에 들어간 곳은 없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원장은 지난 14일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목포나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고 있으나 (어느 지역구 출마에 대한)공개적 표명은 어렵고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다"면서 "당분간 전국 초청 강연과 방송활동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디에서 출마할 것인지 질문에 "알아서 해석해달라. 꿈보다 해몽이 좋아야 한다"며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에 제비 가족이 둥지를 틀어 화제가 되고 있다.옥천농협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제비가 자동화코너 출입문 위에 집을 짓더니 이달 초에는 새끼 3마리를 부화했다.환경 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많이 줄어 농촌에서도 제비집을 보기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제비 둥지는 길조로 여겨지고 특별한 마스코트가 되고 있다.제비가 둥지를 튼 곳은 자동화코너 출입문 위에 있는 무인 경비업체 경광등과 지붕 사이로 고객들이 문을 여닫고 출입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데다 감지시스템 범위 밖이어서 무인 경비업체의 감지기에도 이상 신호
뛰어난 위장술로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쏙독새'가 금강산에서 관찰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3일 금강산에 이름 모를 새가 아기새를 품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은 결과 나무 그늘 아래 덤불 사이에 병아리처럼 보이는 아기새 두 마리를 발견했다. 이후 3시간을 잠복한 후 어미새도 카메라로 포착해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새의 정체는 쏙독새였다.쏙독새는 '쏙쏙쏙쏙' 내는 소리와 부리보다 더 큰 입이 항아리와 비슷해 이름에 '독(jar)'이 들어간다. 흔한 여름 철새지만 야행성이고, 낮에는 보호색을 띠기 때문에 새인지 나뭇가지인지
송호해수욕장 해변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나무배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유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배의 형체만으로도 고려시대가 유력해 당대 역사 복원과 해상운송체계 그리고 고선박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개인 연구가가 송호 해변에서 고선박을 발견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곧바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선박은 갯벌에 박힌 형태로 바닷물이 해변에서 빠져나가는 조간대(潮間帶·해안에서 만조선과 간조선 사이)와 간조시간대에 배 앞부분과 뒷부분
쌀 소비 감소로 인한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의 어려움과 쌀 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비롯해 정부가 각 자치단체별로 일원화된 미곡유통사업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1시군 1통합 RPC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해남에서도 통합 RPC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가시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해남지역에서도 수 차례 RPC 통합이 논의됐지만 농협 간의 입장 차이로 지금까지 성사되지 못했다.농협에서 운영 중인 RPC는 전남 도내 자치단체 대부분이 통합됐거나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남만 옥천·화산·황산농협 RPC 등 3
해남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공유자전거 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무단 방치된 자전거와 불필요한 자전거를 기증받아 재활용한 후 대여소에서 공공자전거로 대여해 줄 계획이다.군은 우선 100대의 자전거를 수거 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여소 설치와 방치 자전거 수리, 자전거 대여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여사업은 올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군은 자전거 대여시 안전용품을 구비하고 수리 기술자 등 인력을 채용해 대여소를 운영하는 한편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자전거 교육도 실시해 안정적인 운영
해남군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해남의 노래 작사 공모전에서 112개 작품이 접수됐다.'여수 밤바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지역을 담은 노래가 히트하며 그 지역을 알리는 효과가 높음에 따라 해남군도 해남만의 특색을 담은 노래 제작에 나선 것.이번 공모전은 '땅끝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지난 4월 6일부터 5월 2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동요, 발라드, 트로트 부문으로 나눠 접수했다. 공모 결과 동요는 39개, 발라드는 25개, 트로트는 47개가 접수됐다. 부문을 명시하지 않은 작품도 1건 있었다.군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이
현산면에 있는 포레스트수목원에서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제5회 해남수국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대 수국정원인 이곳에서는 250여 종, 9000그루의 다채로운 수국 향연이 펼쳐지며 오는 15~20일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부 군의원이 농어촌공사 땅에 비닐하우스와 농막(가설 건축물) 등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수년 동안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말썽을 빚고 있다.군의원이 현행법을 어긴데다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적절한 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어 논란이다.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박종부 의원이 화산면 연곡리 농어촌공사 소유의 8000㎡(2400평)를 무단으로 점유해 농작물을 경작한 것은 물론 절임배추공장과 양계장 등으로 사용하는 비닐하우스 7동과 농막 2동을 불법으로 설치한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주변에 있는 박 의원의 집과 일부 시
해남황칠나무가 지리적표시로 등록됐다.전남도는 해남군에서 지리적표시 등록을 신청한 '해남황칠나무'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록심의회에서 제61호로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그 상품의 원산지로 인해 생겼을 경우 그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때문에 해남에서 재배된 황칠나무는 앞으로 '해남황칠나무'란 상표권이 인정됨에 따라 '황칠하면 해남'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을 선점함으로써 임업인 소득증대와 유통구조 개선 등이 기대되고 있다.해남 황칠나무는 단순히 원산지 수준을 넘어서
카드형 해남사랑상품권이 오는 12일 0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사용이 중단됨에 따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지역사랑상품권 앱(착-chak)이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위해 3일 동안 모든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 이 기간 해남사랑상품권 카드형은 결제를 비롯해 구매, 선물하기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미 구매한 지류형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금융기관에서의 구매와 환전 서비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이용할 수 없게 된다.지역사랑상품권 앱인 착이 이번 시스템 고도화 후 사용자와 가맹점의 앱 통합 이용, 가맹점 통합
농산물의 도매시장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때 최저가격과의 차액을 지원함으로써 농민들이 농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해남군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어업 소득보전 지원조례(이하 소득보전 조례)'가 제정된 지 13년 만에 첫 가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례에 따라 군수는 기금 목표액 조성 전이라도 기금 용도에 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지만 지난해까지 소득보전 조례의 기초가 되는 최저가격과 지원대상 농산물을 결정하는 심의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던 것. 사실상 최저가격이 정해지지 않아 농산물값은 매년 폭락함에
전남도는 화원면 목포구등대부터 양화마을까지 지방도 803호선 2.6km 구간을 25일 개통했다고 밝혔다.개통구간은 2018년부터 2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목포구등대에서 양화마을까지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해안도로다.교통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 숨은 명소인 목포구등대와 인근 외달도 등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주민 교통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현재 공사 중인 압해~화원 국도 77호선이 2027년 완공되고, 실시설계 중인 해남 화원 후산~장수 간 해안도로가 완성되면 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남군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 농촌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문화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군은 지난 2021년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고민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소통공간인 해남청년두드림센터를 해남읍에 개관했지만 13개 면 지역은 상대적으로 문화공간이 부족하는 등 읍면간 불균형에 따라 읍 쏠림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에 따라 군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면 지역에도 청년문화공간인 '두드림하우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두드림하우스는 문화공간이 방치된 빈집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상대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이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주제로 18일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거행됐다.해남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강대희)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유가족과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5·18 그날을 기억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강대희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가 5·18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5·18이 북한 지령이나 간첩들 선동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망언을 일삼는 세력이 아직도 있고 현 정권 또한 군사 독재보다 더 권위적인 검찰 독재로 우리 사회가 이룩한 모든 발전을 되돌려놓으려
"43년이 지난 일이고 너무도 슬픈 일이지만 어디 가서 얘기도 하지 못하고 이제야 털어놓게 됐습니다." [영상뉴스 보기]지난 17일 해남 5·18 암매장 추정지 발굴 현장인 백야리 군부대 예비군훈련장 부근을 찾은 A 씨는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해남 암매장 발굴과 관련해 암매장 추정지 위치와 매장 방식, 매장 기수 등을 제보한 인물이다.80년 5월 다른 지역 부대에서 현역병으로 근무하고 있던 A 씨(당시 20세)는 휴가차 고향인 해남을 찾았다. 그러나 5·18 민중항쟁이 발발하고 해남에서도 외부와 교통이 두절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27일)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 대웅전 앞마당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설치됐다. 대흥사는 오는 20일 오후 해남군민광장에서 연등문화축제를 개최하고, 27일에는 각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열린다.
출향인을 비롯한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들이 해남을 방문했을 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해남사랑군민증'이 다음 달부터 발급된다.발급 대상은 출향 군민, 고향사랑기부자, 해남사랑위더스 회원으로 해남사랑군민증을 제시하면 해남군민에 준하는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먼저 공공시설의 경우 고산유적지, 공룡박물관, 흑석산자연휴양림의 입장료가 면제되고 땅끝오토캠핑장·땅끝황토나라테마촌 이용료 30% 감면, 흑석산자연휴양림은 비수기에 50%까지 이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고향방문과 여행시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