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골 등산로를 자주 찾는 50대 A 씨. 지난달 30일 오후 이곳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다. 공중화장실에서 300m쯤 첫 번째 징검다리 쪽으로 가는 길을 가고 있을 때 왼쪽 산에서 부스럭하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머리 크기만 한 돌이 바로 앞으로 떨어졌다. A 씨는 “땅이 얼었다 풀렸다 하면서 흙이 쓸려나가 산 곳곳에 구멍이 패여 있고 큰 바위들도 아랫부분이 드러나 있는 상태다”며 “아마 작은 돌들이 굴러 떨어지며 부스럭 소리를 냈고 곧이어 큰 돌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로 이곳을 둘러본 결과 흙이 쓸려 내려가
해남군은 2월 한 달간 해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특히 1인당 구매 한도액이 당초에는 50만원에서 설을 앞두고 군민들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한편 직접적인 경기부양의 체감율을 높이기 위해 100만원까지 상향했다.10% 할인 기간은 2월 한달간으로, 1인당 할인구매 한도는 지류와 카드를 합쳐 100만원까지다. 지류상품권은 군내 9개 금융기관 35개 판매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와 QR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앱(지역상품권 착, chak)을 통해 충전하면 된다.군은 지난달 진행한 QR상품권 결제 캐시백 이벤트도 2월까지 연장
해남군이 올해 군정의 첫 번째 역점업무를 청렴한 공직문화 만들기로 정한 가운데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 및 공익신고 전용 익명 전화(080-536-0188)를 개설·운영한다.익명 전화는 신고인의 인적사항과 전화번호가 철저하게 비공개인 전화로, 공직부패·부조리·공익저해·민원처리 지연 등을 신고할 수 있다.특히 군은 내용을 청취하며 해남군 부조리 신고 포상금 지급 조례에 부합하는 경우 최대 1000만원의 신고포상금도 지급하는 등 공익신고를 한층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군은 첫 내부 역점사업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제시하고 부
수억원을 들여 과다 공사비 논란을 낳은 금강골 공중화장실 신축 공사가 이번에는 준공검사를 앞두고 부실시공 의혹에 휩싸였다. 해남군은 금강골 일원에 연인원 12만~15만명의 군민이 찾고 있지만 2005년에 만들어진 공중화장실이 협소하고 낡아 불편하다며 총공사비 7억여 원을 들여 신축 공사에 나섰다. 이중 산과 맞닿아있어 산사태 방지를 위해 화장실 건물 뒤로 옹벽을 쌓는 공사에만 2억여 원이 들었다. 옹벽은 주변 경관에 어울리게 1단으로 콘크리트를 깔아 지지대로 쓰고 2단과 3단은 계단 형태로 큰 조경석을 쌓은 뒤 사이사이를 작은 돌로
해남군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경기 불황과 고물가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타개코자 총 733억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등 서민경제의 체감효과를 높이는 경기 활성화 전략이 적극 추진된다.우선 설 명절을 전후해 총 641건, 318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한다. 군은 1월 중 192건 95억원에 이어 2월 중 449건 223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한다.각종 일자리 사업도 조기에 추진된다. 1~2월 중 노인, 장애인, 공공근로, 청년일자리
박종부 군의원이 민주당 전남도당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은 최근 회의를 열고 주민과의 폭행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박종부 의원에 대해 당 윤리규범에서 정한 품위유지 의무를 현저하게 위반했다는 사유를 적용해 이같은 징계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도당 차원에서 징계 종류는 경고, 당직자격정지, 당원자격정지, 제명 등 네가지인데 당원자격정지 6개월은 차후에 공천 과정에서 감점을 받게 되는 중징계에 해당된다. 당사자가 이에 불복할 경우 중
영농형태양광의 일본 사례를 주제로 열린 재생에너지와 해남 미래발전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히가시 미츠히로 시민에너지치바(주) 대표는 “재생에너지는 생태계·환경과의 조화 속에서 추진돼야 하며 지방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지역과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해남군은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영농형태양광 해외사례(일본)’를 주제로 제3회 재생에너지와 해남 미래발전 포럼을 열었다. 일본 치바현 소오사시는 고령화와 농업 인구 감소 등으로 늘고 있는 휴경 중인 논·밭을 영농형 태양광 부지로 활용하고 여
함박눈이 내린 지난 23일 해남읍 고도리 농경지 일대. 눈을 맞으며 농로와 휴경지 사이를 신나게 뛰어다니는 강아지들이 눈에 띈다. 사람이 다가오자 버려진 비료 포대 옆 스티로폼과 나무, 비닐, 이불 등으로 임시로 만들어진 집으로 잠시 숨어든다.추위도 추위지만 주변이 농로라 농기계와 차들도 다닐 수 있는 길이어서 위험해 보이지만 갈 곳 없는 미리와 나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눈 오는 날이 마냥 좋기만 한 것 같다.미리와 나리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연은 이렇다. 50대 이은주 씨는 지난해 11월 추운 날씨에 마을 뒷산에서 내려오다
해남군이 소득기준 없이 모든 가정에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출산친화정책을 확대한다. 군은 정부 인구정책 확장 기조에 발맞춰 올해부터 임신·출산가정에 소득에 상관없이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우선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해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적극 보장한다. 또한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선천성 난청검사 및 보청기 지원사업도 모든 가정에 지원해 영유아 건강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계획이다.임신을 희망하는 난임 가정에 지원되는 양방난임 시술비(체외, 인공수정), 한방난
해남종합병원 소아과 야간 진료가 운영체계 개선으로 이용이 더 편해진다.해남군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최근 해남종합병원과 협의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를 개선하고 지난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동안 주간 시간대(08:30~17:00)의 경우 진료 대기 환자가 넘쳐 오후 2~3시면 원무과 접수 자체가 불가능해 진료를 포기하고 돌아가야 했지만 오후 5시 이후 진료가 가능하도록 진료 예약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위해 방문 예약 접수만 가능했던 시스템을 개선해 오후 9시 이후 진료 희망자에 한해서는 사전
옥천면 백호저수지 물을 용동저수지로 흘려보내기 위한 ‘옥천 용동 양수장 설치공사’가 결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사업이 변경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관을 묻기 위해 도로를 커팅하고 구멍을 뚫어놓은 일부 구간이 사업구간에서 제외되면서 아스콘만 걷어내고 다시 재포장하는 등 불필요한 공사를 실시한 꼴이 돼 논란도 일고 있다. 특히 수개월 전에 도로에 구멍을 뚫어놓고 그동안 방치하다보니 주민들은 수개월 동안 덜컹거리는 도로를 달리거나 이를 피해 반대편 차선으로 운행하다 사고위험도 높았다며 사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해남공원이 어린이·장애인·임산부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공원’으로 탈바꿈된다.해남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3억원을 비롯해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해남공원에 대한 전면 보강공사를 실시한다.사업은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의 접근과 이용, 이동에 불편한 부분이 없는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불편한 시설물은 철거하고 무장애 시설물을 신규 설치하게 된다.사업완료 이전 전문기관의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추진해 해남군 최초의 BF인증공원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BF
해남군은 새해맞이 금연 실천을 위한 보건소 금연 클리닉 서비스를 다채롭게 운영한다.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 클리닉은 1대1 맞춤형 금연상담을 통해 전문 상담을 비롯해 니코틴 의존도 평가, 금단증상에 따른 대처방법 등을 상담한다. 이후 6개월간 금연패치와 금연보조제 등 금연행동 강화 물품을 지급하고, 전화 및 방문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금연 유지를 도와주고 있다.금연 성공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하는 등 금연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해남군에서는 571명이 금연 클리닉에 등록해 6개월 금연 성공 인원
해남군은 이달 말까지 자동차세와 환경개선부담금 등 자동차 관련 세금의 연납제도를 운영한다. 연납제도는 연간 나눠 납부하는 세금을 미리 일괄 납부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다.자동차세는 1월 4.5%, 3월 3.7%, 6월 2.5%, 9월 1.2%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군청 재무과(530-5443) 또는 읍면에 전화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연납 후 차량 매매, 폐차 말소 등을 진행하면 일할 계산된 금액에서 환급된다. 이전등록 시 연납승계 신청을 통해 승계도 가능하다.환경개선부담금은 자동차세와 별도로 2012년식 이하의 경
외국인 계절근로자(이하 계절노동자)에 대한 임금 착취 문제가 불거지며 인권단체가 국가인권위에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해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지역사회가 숨죽이고 있다. 해남군은 계절노동자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키로 했으며, 전남도는 인권침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비롯해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농업현장과 달리 3~8개월 고용해야하는 계절노동자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는 국내 지자체들이 해외 각국 지자체들과 협약을
멸종 위기 야생생물인 독수리가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이 고천암 등 해남 간척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해남읍과 화산면, 화원면 등 간척지 일원에서 40~50마리의 독수리가 무리지어 다니고 있다.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호이자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몽골 등 북쪽 지역에서 서식하다 추운 겨울이면 활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독수리는 커다란 덩치와는 달리 차량 충돌 등으로 죽은 고라니 등 폐사한 동물만을 먹으며 생태계 청소부라고도 불린다.때문에 해남에서 무리지어 활동한다는 것은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분
해남군은 마당개(실외사육견)와 길고양이 중성화를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군은 올해 마당개 190마리, 길고양이 200마리의 중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길고양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늘어난 두수로 중성화를 통한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외사육견 중성화 대상은 농촌지역에서 마당 등 실외에서 사육하는 5개월령 이상의 개이며 지원금액은 40만원이다. 미등록 및 외장형 동물등록의 경우 수술 시 내장형 동물등록도 병행한다.길고양이 중성화는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자생하는 2㎏ 이상의 길고양로 임신·수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현역 지방의원들이 22대 국회의원선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하는 윤재갑 현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남도의회 김성일·박성재 의원, 해남군의회 김석순·서해근·김영환·박상정·민홍일·민찬혁·이기우·이상미 의원은 지난 8일 해남군의회 주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남의 생존과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현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방소멸위기로 ‘죽느냐, 사느냐’하는 갈림길에 서 있지만 선거분위기가 조기 과열돼 그동안 결집된 군민
군경에 의해 해남 지역 주민 14명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진실화해위는 지난 9일 제70차 위원회를 열고 ‘해남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3)’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1949년 2월부터 1951년 4월까지 해남 주민 14명이 좌익활동과 부역 혐의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입니다.진실화해위는 이번에 신청된 사건 14건에 대해 기록 조사와 진술조사 등을 진행했다. 조사결과 화산면 3명, 마산면 3명, 송지면 4명, 계
해남군이 해남읍내 노후 된 보도블록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공사에 나서고 있다. 군은 9억25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월 6일까지 읍내 5곳의 보도블록을 교체할 계획이다.현재는 구교리 택시승강장을 중심으로 향원과 한두레마트, 주공2차 아파트까지 양방향 인도에 설치된 보도블록과 보차도, 경계석를 새로 설치 중이다.이에 앞서 읍 중앙교차로 인근부터 고도교차로까지 구간을 완료했으며 해남고 정문 앞 인도, 해남동초교 정문과 후문 쪽 인도, 한전 해남지사 인근 인도에 대한 보도블록 교체 공사도 실시될 예정이다. 총 길이는 2.3㎞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