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 않도록 관심 필요

▲지난달말 고천암 인근 양식장 주변으로 무리 지어 앉아 있는 독수리 모습.(사진 제공=강승석 씨)
▲지난달말 고천암 인근 양식장 주변으로 무리 지어 앉아 있는 독수리 모습.(사진 제공=강승석 씨)

멸종 위기 야생생물인 독수리가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이 고천암 등 해남 간척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해남읍과 화산면, 화원면 등 간척지 일원에서 40~50마리의 독수리가 무리지어 다니고 있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호이자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몽골 등 북쪽 지역에서 서식하다 추운 겨울이면 활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독수리는 커다란 덩치와는 달리 차량 충돌 등으로 죽은 고라니 등 폐사한 동물만을 먹으며 생태계 청소부라고도 불린다.

때문에 해남에서 무리지어 활동한다는 것은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남에 독수리 먹이가 풍부한 것인지 등 전국네트워크를 통한 모니터링을 비롯해 독수리가 아사하지 않도록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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