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여원 들여 읍내 인도서

▲해남읍 구교리 향원 인근에서 보도블록 교체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남읍 구교리 향원 인근에서 보도블록 교체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남군이 해남읍내 노후 된 보도블록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공사에 나서고 있다. 군은 9억25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월 6일까지 읍내 5곳의 보도블록을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는 구교리 택시승강장을 중심으로 향원과 한두레마트, 주공2차 아파트까지 양방향 인도에 설치된 보도블록과 보차도, 경계석를 새로 설치 중이다.

이에 앞서 읍 중앙교차로 인근부터 고도교차로까지 구간을 완료했으며 해남고 정문 앞 인도, 해남동초교 정문과 후문 쪽 인도, 한전 해남지사 인근 인도에 대한 보도블록 교체 공사도 실시될 예정이다. 총 길이는 2.3㎞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멀쩡한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것으로 비춰져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보도블록은 원칙적으로 10년 미만은 교체를 지양토록 하고 있다.

군은 이 구간들은 도로 개설 당시 보도블록을 설치한 이후 한 차례도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노후 돼 공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가 이뤄지는 구간은 15~20년 전 설치된 인도로 보행자들의 통행량이 많아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노후돼 통행에 불편을 주는 인도에 대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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