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시작된 '해남읍내 하수도' 공사. 이 공사는 긴 공사기간과 그로 인한 주민 통행 불편, 또 크고 작은 민원 등이 발생한 공사였지만 분명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이었다. 헌데 이들 사업과 관련한 진행과정에서 불거진 몇 가지 행태는 개인적으로 분노를 느끼게 한다. 현재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업체는 해남군으로부터 사업권을 딴 원청업체의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텔런트 정혜선씨가 송지 전복, 넙치 양식장에서 체험 삶의현장 방송을 촬영했다.장장관의 KBS 체험삶의 현장 촬영은 지난 29일 송지 갈두 전복 양식장과 송지 사구미 성일수산 넙치양식장에서 수조청소, 사료주기, 넙치, 전복 출하 작업, 식당 서빙 등 6시간 동안 진행됐다.이날 촬영에는 송지면 부녀회 회원들이 일꾼으로 출연해 장장관
문화재 공부도 재밌는데 서예·서각 배움도 '쏠쏠'평생 농사만 지어오다 70이 넘어서야 만학의 기쁨에 빠져 사는 지서표(74)씨, 그는 매일같이 배우고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지씨는 70세까지 소작을 포함 150여 마지기의 농사를 지어왔다. 농사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70세가 되면 그동안 못다 한 공부를 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그
경찰에서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유괴사건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여 '아동 안전 지킴이집'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아동 안전 지킴이집은 학교 주변 통학로 및 놀이터 아파트 주변 등 위급상황에 처한 어린이를 임시 보호하거나 경찰서에 인계하는 민관협력 치안시스템으로, 맞벌이 가정 및 핵가족화 등으로 보호체계가 미흡한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0차 람사르(RAMSAR) 총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열린다. 기후 변화와 습지, 습지와 인간건강, 습지와 도시화, 습지와 바이오 연료, 아시아의 논 습지 보전과 식량 안보 등 31개 주요 의제가 다뤄진다. 특히 한·일 두 나라가 발의한 '논
인간을 설명할 때 똑바로 서서 걸어다닌다 하여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직립인간)라고 하고, 언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호모 로쿠엔스(Homo loquens)라고 부르기도 하고, 모이면 잘 논다고 해서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유희하는 인간)라고 부르기도 하고, 도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고도 하고, 둘
지난 주말 송지면 서정리 작은 음악회에 다녀왔다. 서정리 가을밤에 일렁대는 축제 물결은 황홀했다. 작은 음악회 공연장을 굳이 축제로 비유하고, 또 그렇게 표현한다는 게 얼토당토않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부터 이 글을 시작한다. 지난 18일 밤 8시 조금 지나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각. 미황사 대웅전 앞마당은 사람 물결로 넘실댔다. 음악회 공연무대에 매료된 그들
● 이야기 하나 '스탠드 주변 풀밭에 여기저기 종이 등 쓰레기가 널브러져 바람에 날아다닌다. 아래쪽 경기장을 내려다보니 참가한 어린이집이 자체 설치한 텐트부스가 눈에 들어온다.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 축구경기 응원에 열중해있는데 텅 빈 텐트를 어린이들이 메고 온 가방이 한 줄로 정렬해 지키고 있다. 너무도 질서정연하다.' 지난 10일 우슬경기장에서 열린
2008년 가을에 나는 다시 '칼의 노래'를 읽는다. 2001년 5월 초판본으로 읽던 칼의 노래가 아니다. "버려진 섬마다 꽃이 되었다"는 김훈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소장본으로 읽는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오늘이 바로 411년 전(1597년 정유년 음력 9월 16일) 명량싸움이 있던 바로 그날이다. 아침부터 하늘은 맑고 멀리 산빛은
한반도 땅끝, 첫 땅의 시작 깃점인 해남, 그 곳에 가보면 그동안 가보지 못한 것을 크게 후회할 것이다. 드넓은 농경지, 넓은 바다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반도의 땅, 화원에서 땅끝까지 거리가 해남에서 광주까지 가는 거리보다 더 멀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가용면적이 전국 기초단체중 가장 큰 규모의 면적이라 한다. 고구마, 겨울배추, 우리나라 최
해남읍에서 미암(眉巖)바위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이름이다. 어려서는 이곳에서 놀며 자랐고, 커서는 건강을 다지는 생활공간으로 언제나 우리의 삶과 같이 했다. 이 미암 바위에는 우리 해남의 훌륭한 학자의 정신이 스며있다. 미암 유희춘(柳希春.1513~1577), 그는 명종 때의 중신으로 해남읍 구교리에서 태어나 미암 바위를 오르내리며 자랐다. 그래서 그의
열심히 공부해도 왜 성적은 잘 오르지 않을까. 해답이 있다면 공부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도 없을 것이다.해남멘토학습센터 백광선 원장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운을 뗀다.백원장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먼저 지도를 통해 적진의 지형지물을 파악한 후 전략전술을 세우고 공격해야 하듯이 공부도 마음 지도를 파악한 후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야
아스팔트 농사꾼, 다운다운 WTO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한국농민운동, 민중운동의 대부로 여겨지는 해남사람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WTO 반대, 한미 FTA 반대의 현장엔 항상 그가 있다. 그는 WTO, FTA반대 해외투쟁 과정에서 '다운다운 WTO'라는 구호를 만들어 미국·브라질·멕시코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투
지난 6·7일 해남군 음식업지부 회원 40여명이 다녀왔던 선진지 견학, 더 나은 음식문화로 해남의 먹거리 관광을 열어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떠난 선진 우수업소 견학이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담양군 금성면에 있는 파라다이스 관광농원이었다. 예약을 해서인지 우리를 맞은 환영 현수막이 현관에 내걸려 있었고 우리를 맞이하는 지배인의 단정한 정장차림이 눈
송지면 중리에 있는 허준 유배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며칠 전 땅끝마을 선창 여객 터미널 부둣가에서 서울에서 오신 관광객들을 맞이한 적이 있다.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땅끝을 가면서 송지 중리마을 큰 도로변에 세워진 허준 유배지란 간판을 보고 씁쓸함을 느꼈다. 허준 유배지란 안내간판은 미황사 입구 대형도로 간판에도 표시돼 있다. 그 안내간판이 관
학업성취도 평가, 소위 전국 일제고사가 오는 14-15일 양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3년, 6년, 중3년, 고1년이다. 학교에서 시험 한번 보는 게 무슨 대수냐며 속편하게 웃는 사람들이 있을 줄 알지만 이건 보통 시험이 아니다. 올해는 일부학교 표집에 그치지만, 2010년부터 모든 학교의 모든 성적은 일렬로 공개돼 누구나 쉽게 열람하게 될
산이면 기업도시 대책위 정부에 청원키로산이면 기업도시대책위(위원장 김행복)는 오는 16일 전남도청과 국무총리실과 농림부를 방문해 산이면 일대 간척지를 농지로 돌려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키로 했다.대책위는 지난 7일 산이면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간척지를 레저도시 대신 농지로 조성해 돌려달라고 요구키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청원서 제출을 위해 약 1000여명의
지역 중심으로 학교를 세우고, 학생들이 꿈을 갖고 공부하도록 돕는, 활기찬 농촌학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옥천면소재지에 자리 잡은 옥천중학교 교사들, 이들은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옥천중학교는 밤이 되면 더 공부삼매경으로 빠져 든다.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난 학생들은 저녁 7시 학교
아이다·맘마미아·시카고 국내 최고 뮤지컬로 부상맘마미아, 갬블러, 렌트, 아이다, 시카고, 헤어스프레. 뮤지컬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낯설지 않는 작품이다.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 박명성(45)향우는 히트작인 '아이다' 뮤지컬의 8개월간 국내 최장 공연을 비롯해 제작비 120억원이 투자된 '맘마미아'를 통해 45억원의 순이익을
지난달 26일 열린 전국 국악대전에서 박부임(61)씨가 무용 일반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가 마련한 제26회 전국국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 씨는 문화예술회관 춤사랑 동아리(회장 정순이)회원으로 3년째 활동하고 있다. 박 씨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춤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