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철 강수량이 크게 줄면서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의 생육 부진으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해남의 강수량은 각각 5㎜, 4㎜로 두 달간 9㎜에 그쳤다.지난해 11월 77.9㎜의 비가 내린 이후 12월 6.5㎜ 등 3개월 연속 한 달 강수량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1월, 2월의 경우 각각 36.3㎜, 33.1㎜ 등 두 달간 69.4㎜가 내렸다. 이달 들어 지난 1일 5.7㎜가 내렸으나 가뭄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강수량이었다.북평면 남창리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박재명 씨는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신청·접수가 비대면과 방문으로 이원화되고 수령을 위한 준수사항이 14가지에서 3가지가 추가된 17가지로 늘어난다.공익직불제는 농업, 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0.5ha 이하의 농가에 연 120만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과 면적에 따라 지급되는 면적직불금으로 나뉜다.오는 14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다음달 1일까지는 비대면 접수, 4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읍·면사무소 방문 접수로 진행
해남농협(조합장 장승영)이 상호금융 대출금 1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상호금융 대출금 달성탑은 지역 농·축협의 건전 경영과 내실 성장을 유도하고자 농협중앙회가 시행하는 제도이다.해남농협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건전 여신 추진에 매진해 해남지역 농협에서 최초로 상호금융 대출금 1000억원을 달성했다.장승영 조합장은 "상호금융 대출금 1000억원 달성은 조합원과 고객들이 우리 농협을 믿고 거래한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건전경영을 통해 조합원에게 이익을 환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친환경농업울 실천하는 농업경영인의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액 보전을 위해 지원하는 '친환경농업 직불금' 신청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대상은 친환경농업을 충실히 이행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농업인·임업인 및 법인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와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사본 등을 접수하면 된다.직불금 지급 시기인 12월 이전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취소되면 대상에서 제외된다.올해부터는 사업대상 농지를 농업(임업)경영정보에 등록해야만 지급한도 면적(0.1~5㏊)에서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해남군이 중소기업 경영 지원을 통한 생산 제품 품질 향상 제고와 군내 식품 제조·가공업체의 비용부담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 가공식품 검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지원대상은 군내 식품 제조·가공업체 중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자가품질 및 수질검사, 품질시험검사 결과 '적합' 결과를 받은 업체로, 소요 사업비의 50%에 한해 업체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신청은 지원신청서·견적서·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갖춰 오는 11일까지 사업장 주소지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검사 완료 후 6월부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산이면과 화원면 등 5개 어촌계 지선에 새조개가 돌아온 가운데 해남 어민들도 새조개 채취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어촌계에서 지난해 12월 목포대학교에 의뢰해 새조개 자원량을 조사한 결과 산이면 구성·금호해역 283ha, 화원면 월산·구림해역 387ha, 화원면 별암해역 65ha 등 5개 어촌계 735.5ha에 571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해당 어촌계가 어업에 대한 보상을 받아 어업면허가 없는 상황으로 전남 근해어업면허를 가지고 있는 여수의 제3.4구잠수
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가 어업재해 양식어가 피해대책 수립 및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지난 18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이번 건의안은 박종부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참여했다.박 의원은 "해남군에서는 637어가가 19만2140책에 3만5158톤, 367억원의 김을 생산하고 있는데 황백화 현상으로 8일 기준 전체시설량의 31%에 해당하는 5만9602책의 대규모 어업재해가 발생했다"며 "김 양식 어업인들은 재산상 162억여원의 막대한 피해로 한 해 김 양식을 망칠 위기에 놓여 있다
겨울대파 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시장격리가 시작됐다.전남도는 겨울대파 200ha를 시장격리할 계획이며, 이는 전체 재배면적의 6%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신안이 120ha, 진도가 70ha, 해남이 10ha로 도비 6억4600만원, 군비 15억800만원, 농협 7억1800만원, 자부담 7억1800만원 등 35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해남군은 배정된 10ha 외에 15ha를 추가로 시장격리해줄 것을 요청했다.지난해 크게 상승했던 대파 가격으로 인해 올해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 해남에서도 지난해 164ha에서 올
강진군에 있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해남군에서 나뉘어 진행되던 가축 채혈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 일원화된다.그동안 해남의 7개면은 군 공수의사가 채혈을 담당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14개 읍·면 전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맡는다. 일원화되면서 채혈이 늦어질 수 있어 축산농가는 거래일 3~4주 전에 신청해야 한다.한편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되는 일제 채혈은 기존대로 군 공수의사가 진행하며 검사증명서 유효기간은 가축시장과 농장간 이동은 2개월, 도축장 출하는 3개월을 유지하고 있다.
해남군이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관내 한우, 젖소 사육농가 및 조사료 경영체에 사료작물 종자를 공급한다.올해 공급되는 조사료 종자는 2562ha 면적에 파종할 수 있는 128톤을 봄과 가을에 걸쳐 공급하고 수확된 곤포사일리지 수량을 확인한 뒤 면적방식이나 전랑계근을 통해 제조·운송비도 지원한다.군은 1차로 조사료 하계작물인 수단, 옥수수 및 기타 사료용 피 등의 종자를 읍·면을 통해 신청받아 3월 중에 공급될 수 있도록 189ha, 9톤을 해남진도축협에 통보했다.2차 동계작물 종자 2373ha, 119톤은 8월까지 읍·면사무소에
만 6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었던 농지연금이 가입연령을 만 60세로 완화됐다.'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의 일부개정안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농지연금 가입연령 기준 완화 등이 시행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농지연금 수급자 확대를 위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고 경영이향형 상품을 개선했다.지급기간이 만료되면 담보농지를 농지은행에 매도하는 조건으로 가입하는 경영이향형 상품은 가입자가 지급기간 중 사망하면 연금이 해지돼 상속인에게 상환의무가 발생했으나 개정을 통해 사망 시에도 담
해남군농민회(회장 성하목)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해남지역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최저가 입찰로 진행된 쌀 시장격리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농민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변동직불제와 쌀 목표가격을 폐지하고 양곡관리법을 개정하면서 자동시장격리제를 통해 쌀값 하락을 막겠다고 약속했지만 생산량이 늘어 가격 하락이 예상됐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수매가 대부분 끝난 지난해 12월 28일 시장격리 발표는 쌀값 안정에 어떤 역할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적기를 놓
해남 어민들이 전남도청 앞에서 단체 삭발을 하며 만호해역에서 김 양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김영록 도지사와 전남도가 직접 나서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만호해역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는 174명의 어민들과 가족 등은 지난 16일 전남도청 앞에 모여 어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결의대회와 삭발식을 가졌다.어민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해남은 만호해역까지 3km로 진도의 8km 보다 훨씬 가까우며 40여 년 해남의 어민들이 숱한 사고와 실패를 거듭하며 일궈놓은 곳을 낡은 제도를 앞세워 전부 내놓으라 한다"면서 "대대로
삼산면에 위치한 인수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인수)이 제주도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업체로 선정돼 다음달부터 해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제주도내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 식탁에 오르게 됐다.제주도는 전국 시도에서 추천 받은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서류현지심사, 품평회를 거쳐 전국 3개소를 선정했으며, 이 중 2개소가 전남에 위치해 있다.인수영농조합법인이 제주도 친환경 쌀 공급 생산자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간 제주지역 초·중·고와 어린이집 등 814개소에 연간 500여 톤의 쌀을 공급하게 됐다. 도내에서는
해남군이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고자 올해 '깨끗한 축산농장' 30개소 지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깨끗한 축산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가 자발적으로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가축분뇨를 신속·적정하게 처리해 환경오염 방지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농장을 지정한다.해남에서는 93개소의 소·돼지·닭·오리 사육농가가 지정돼있으며 지정된 농가는 정부 축산정책사업에 있어 가점을 부여받아 가축분뇨 처리시설, 퇴비 부숙용 톱밥 지원, 악취저감시설 및 축산시설 현대화 등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올
해남군의 자동차세 연납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군은 지난 1월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통해 4만8092대, 40억원을 징수했다.이는 지난해보다 3만4960대, 14억9000만원이 증가한 규모로 해남군 등록차량 7만 7051대(2022년 1월 기준)의 62%가 연납제도를 이용해 자동차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세 연납제도는 매년 두 차례(6월, 12월) 납부해야 할 세금을 미리 납부하면 최대 9.15%(1월 기준)를 공제해주는 제도로 1월 연납을 신청하지 못한 납세자는 3월에는 7.5%, 6월에는 5%, 9월에는 2.5%의 세액공
쌀값 안정을 위해 이뤄진 정부 공매가 최저가격 입찰인 역경매 방식으로 진행돼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이뤄진 공매에서 40kg 1포대 기준 평균 6만3763원에 낙찰됐다.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쌀 시장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20만톤을 시장격리할 것을 발표하고 지난달 24일 세부 매입 계획을 확정·공고했다. 이번 공매는 '농협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에서 이달 8일 치러졌으며 쌀 20만톤(조곡 27만8000톤, 694만4444포대)의 물량이 상장됐다. 이날 504만4440포대가 낙찰됐으며 쌀로
겨울적조로 물김이 노랗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복먹이로 사용되는 다시마와 곰피 등도 녹음 현상이 발생하며 피해가 번지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황백화 현상으로 29개 어촌계 581명의 어민이 2980ha에 달하는 피해를 보았다. 해남 김 시설 중 31%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은 16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8일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와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이 조사한 결과 김 양식장 내 구조류인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발생하면서 해
11만원하는 막걸리에 이어 이보다 10배나 비싼 110만원짜리 막걸리가 나왔다. 화산에 위치한 '해창주조장'이 지난 설 직전에 한 병(900㎖)에 110만원짜리(18도)를 출시한 것이다.해창주조장 오병인(61) 대표는 "흔히 고급주 하면 위스키나 와인을 연상한다"며 "발효를 잘 거친 전통주도 이런 고급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평소 철학을 담아냈다"고 말했다.110만원짜리 막걸리는 달 착륙선에서 이름을 따 '해창 아폴로'로 명명했다. 그렇더라도 왜 이리 비쌀까.오 대표는 막걸리 내용물을 제
해남에서 생산된 바나나가 광양시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된다.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8일 옥천 농장에서 생산된 바나나를 광양시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첫 출하식을 가졌다.옥천의 정수섭 씨 바나나 농장에서 열린 출하식에는 박서홍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장승영 농협중앙회 이사(해남농협 조합장), 이현호 농협 해남군지부장, 임정기 계곡농협 조합장, 장진호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첫 출하된 50kg의 바나나는 긴급보육 어린이를 위해 광양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우선 공급된다. 옥천과 계곡에서 수확되는 바나나는 오는 4월까지 광양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