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해남군농민회와 (사)전국쌀생산자협회해남지부는 지난달 29일 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을 포기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며 농민들의 뜻이 반영된 양곡관리법의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미 여야 정쟁으로 누더기가 되어버린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농민들의 삶에 조금도 영향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마저도 대통령 거부권을 통해 무산시킨 것은 농업에 대한 국가의 책임 자체를 거부한 것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정부가 거부권 행사 이후 쌀값 20만 원 선 유지를 위해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이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료 환원행사를 하고 있다.전국적으로 한우 사육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급물량은 확대되고 있지만 소비는 줄면서 소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사료가격은 지난 2021년부터 인상되고 있어 경영 위기에 놓인 축산농가를 돕고자 8년 연속 사료 환원행사를 마련했다.이번 행사기간 배합사료는 포당 2000원, 섬유질사료는 포당 16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는 약 8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2022~2023년산 물김 위판이 지난 19일 어란위판장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가운데 물김 생산량은 전년도와 비슷했으나 전반적으로 품질이 나아지면서 위판액이 1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해남군과 해남군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6일 시작된 물김 위판은 지난 19일까지 5개월간 실시됐다.올해 해남산 물김은 생산량이 전년(6만9893톤)보다 0.2% 증가한 7만10톤, 위판액은 18.6% 늘어난 722억원(전년 609억원)을 기록했다. 6개 위판장별 위판량과 위판액을 보면 어란이 2만9503톤(304억원)으로 가장 많고 △화산
해남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농번기 농촌인력 확충에 톡톡한 도움을 주고 있다.해남군은 올해 해외입국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해 법무부로부터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266명을 배정받아 현재까지 9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했다.영농시기에 맞추어 오는 9월까지 1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고자 단기간(최대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이다. 군은 올해 농업분야 266명, 수산분야 130명의 계절근로자를 배
해남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농가에 시설비를 지원한다.지원 시설은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경음기 등으로 설치비의 60%를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매년 반복된 피해를 입는 지역, 과수·화훼 등 특용작물 재배지역, 피해예방을 위해 자구노력이 있는 지역 등이 우선 지원대상이다.군은 또 농가당 500만원 한도로 피해 산정액 최대 80%까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보상 지원도 함께 펼치고 있다.희망 농가는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다음달 12일까지 토지 소재지 읍
해남군이 어민들의 안정적인 어업 활동을 지원하고 어장 환경개선 및 정비를 위한 연안어장 재배치 사업을 추진한다.사업은 양식어장에 대한 정밀한 위치 측량과 어업권 조사를 실시하고 어업권의 정확한 데이터를 구축해 어장 현실에 맞게 면허양식장을 정비함으로써 불법 어장을 방지하고 어장간 물길 확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군은 도비 1억8000만원을 확보해 2개 권역(2549ha)에서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황백화 및 적조, 고수온 등의 양식 재해 발생을 비롯해 오는 2025년부터 시행 예정인 면허심사평가제
해남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가 해남읍 용정리 옛 우시장에 새로 완공돼 이전과 함께 28일 개소식이 열린다.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6개월 만에 완공된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는 5186㎡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농기계 정비실과 부품실, 농기계 격납고 등을 갖추고 있다.해남군은 기존 농업기술센터 안에 있는 본소가 지어진 지 20년 가까이 되면서 낡고 협소한데다 교육생 방문 등 주변 차량 통행이 빈번해 불편이 따름에 따라 예산을 투입해 새 건물 건립과 이전에 나서게 됐다.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는 농업용굴삭기와 퇴비살포기 등 32기종 2
배추를 파렛트(물품 운반대) 단위로 싣고 내리는 하차거래가 의무화돼 지난 2일부터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전면 시행된 가운데 배추 농가들은 산지에서 현실적인 여건과 맞지 않다며 산지 집하장 마련과 랩핑비 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인 채소 2동의 재건축이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곳의 경우 화물차 진입이 금지되고 지게차와 전동차 등을 통한 물류 이동만 가능해 파렛트를 활용한 하차거래가 불가피하다며 지난 2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그러나 산지에서는 여전히 준비 부족으로 어
전남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펼쳐진 '2023년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에 해남에서 청년농업인 5명이 공모에 참여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대응해 청년 농업인의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영농 조기정착과 농촌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남 18개 시군에서 총 37명이 선정된 가운데 해남군은 5명이 대거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해남에서는 박신열(절임배추), 강민구(미강), 김나은(애플수박), 이현도(딸기), 용소진(곰보배추) 등 청년농업인이 특색있는 작목을 이용한 신제
해남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총력 대응에 나섰다.해남군은 올해 해외입국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266명을 배정받아 현재 9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투입했다.영농시기에 맞춰 9월까지 1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프로그램을 시행해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 지역사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13농가 21명의 결혼이민자
해남군은 재해 및 농업인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비 32억원을 투입해 농업인 3종에 대한 보험료를 지원한다.대상 보험은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농기계 종합보험이며 가입 대상은 해남군에 거주하는 만 15~87세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다.올해부터는 지난해 보험 사고 감소로 낮아진 손해율을 반영해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의 보험료가 인하된다.농업인안전보험은 상품별로 보험료를 0.3%에서 3.4%까지, 농기계종합보험은 12개 기종의 평균보험료를 12.6% 내린다.또 농기계손해 보장 항목의 무사고 가입자에
해남군은 어업활동 중에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보장을 위해 수산정책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수산정책보험은 어선, 어선원, 어업인 안전, 양식수산물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어선의 해난사고는 물론 어업활동 중 어선원의 사고와 어업 작업 안전 재해, 양식수산물 재해 등을 보장한다.해남군은 최근 3년 동안 총 3072건(11억1200만원)의 가입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11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어업인의 보험 가입 부담을 줄이고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 특히 보험료는 어선·어선원·어업인
해남군은 해남형 ESG의 일환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체 예산을 들여 노후농기계에 대해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이 사업은 국고보조금으로 2021~20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해왔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3개년 지원이 확정된 사업이지만 올해에는 지원하지 않는다.이에 따라 군은 자체 예산 2억원을 추경 편성해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지난해 7월 정기 수요조사 때 신청한 사람 가운데 선정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신청 농기계의 생산연도를 기준으로 규격 및 마력수에 따라 정상가동 확인, 폐차 입고 등 절차를 거쳐 트랙
해남군은 농사용(을) 전기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액의 50%를 추가 지원한다.농작물 육묘 또는 농산물 저온보관시설 등에 농사용(을) 전기를 사용하는 농업인으로 올해 1~2월 부과된 요금 인상분과 기후환경요금 등을 포함한 실질 인상액의 50%를 정액 지원한다.오는 19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해당 농업인은 신청서와 개인신용정보 조회 제공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대상 적격여부를 거쳐 한전에서 개인별 사용량을 확인 후 이달 중 개인별 계좌 입금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
해남군은 오는 17일부터 5월 19일까지 2023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신청을 받는다.대상자는 지난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임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산지에 실제 임업에 종사하고 있는 임업인과 법인이다. 자격요건 검증을 통해 6월 중 지급 대상자를 확정한 후 7~8월 의무준수사항 이행을 점검, 결과를 반영해 연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금액은 ha당 32만~94만원까지이다. 신청은 산지 소재 읍면사무소에 방문하면 된다.특히 올해부터 임산물 생산업 직불금의 경우 연간 120만원의 임
해남군은 매달 저소득층에게 정부양곡을 할인 지원하고 있다.이 사업은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나라미쌀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1인당 10kg의 양곡 신청이 가능하다.기초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양곡 10kg 1포대 가격은 2500원이고 기초주거·교육급여 수급자를 비롯한 차상위계층 양곡 가격은 1만원이다.양곡 신청가능 포대수는 보장가구원수 내에서 희망하는 만큼 신청이 가능하다.현재 매월 1411세대의 복지대상자가 1732포대의 양곡을 할인 지원받고 있다.
해남군이 영농철을 맞아 지난 8일부터 시작해 오는 6월 3일까지 토요일에도 휴무 없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토요일 운영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본소에서만 실시하며, 나머지 임대사업소는 기존대로 주중인 월~금요일에만 문을 연다.임대를 원하는 농가는 사전에 전화 예약하거나 직접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해 농기계 사용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임대농기계 사용방법 및 안전사용교육을 받은 후 최대 3일간 사용할 수 있다.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작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도 오는 6월까지 연
해남군은 물김 유통 시 사용하는 자루그물을 톤백으로 규격화함에 따라 마른김 가공업체가 원초 보관탱크 운반을 위해 사용하는 호이스트 시설개선도 지원키로 했다.크레인이라고도 불리는 호이스트는 중량물을 달아 올리거나 감아올리는 기계 장비로 마른김 가공업체가 사용하는 필수 장비이다.그동안 물김 위판은 120㎏ 규격의 자루그물을 사용해 작업자가 수확한 물김을 일일이 담아야 했다. 이에 따라 노동력 부담이 커 군은 물김 채취선 바닥에 1톤 규격 톤백 포대를 깔아 수확 후 바로 포대에 담음으로써 별도 수작업 업시 물김을 위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
지난해 쌀값은 떨어졌지만 비룟값 등 생산비는 크게 오르면서 벼농사를 지었을 때 농가 순수익이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37%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2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아르(1a=100㎡)당 논벼 순수익(총수입-생산비)은 31만7000원으로 1년 전 50만2000원과 비교해 18만5000원, 36.8%가 줄었다. 2017년 순수익이 28만3000원을 기록한 이래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는 산지 쌀 가격 하락 여파로 총수입이 10아르당 129만40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며 쌀값 문제가 더 정치 쟁점화되고 있다. 이 기회에 농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주요 내용=민주당이 통과시킨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 초과 생산량 매입 의무화, 쌀 시장 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야간 입장 차이= 정부와 여당은 현재도 남는 쌀이 매년 5.6% 수준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