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충남 아산에서 수확한 배추를 해남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하고 있는 현장이 적발됐다.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지난 17일 충남 아산의 한 배추밭에서 배추 상인이 일꾼들을 고용해 수확한 배추를 망으로 포장하는 과정에서 '땅끝 해남 배추' 상표를 붙이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이렇게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한 포장 배추는 3000포기(1000망)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문제의 배추상인을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 해남산이 다른 지역보다 가격을 더 받고 있어 원산지를 둔갑한 것으로 알려
트랙터와 이앙기 등에 자율주행 기계만 부착하면 운전자 없이도 농기계를 움직일 수 있는 농기계 자율주행 시연회가 열렸다.유한회사 국동기계(대표 고려승)는 농기계 자율주행 기계를 개발한 벤처기업인 긴트와 함께 24일 산이면 금송리 8000평의 밭에서 농민들이 지켜본 가운데 농기계 자율주행을 시연했다.운전자 없이 트랙터를 작동하고 운전자가 탑승했더라도 핸들에 손을 대지 않은 채 운전이 가능하는 광경이 연출됐고 농기계 자율주행으로 실제 로터리 작업을 하기도 했다.농기계 자율주행은 플루바 오토라는 장치를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에 부착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 21일 개막한 가운데 우리나라 축구팀이 24일 밤 우루과이와 예선 첫 경기를 가졌다. 28일 가나 전, 다음달 3일 포르투갈 전이 예정돼 있다. 해남동초 축구부 학생들이 지난 23일 학교 운동장에서 우리나라 대표 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나는 우리 아저씨, 바지 기장 좀 줄여주소.", "혹시 바지 통도 줄여주는가."지난 22일 송지면 신흥마을회관이 세탁소로 변신했다. 할머니들이 자신의 옷이나 가족들 옷을 가지고 와 옷 수선을 맡기느라 분주했다.마을회관이 이렇게 세탁소로 변신한 것은 1년 전 인근 송지 산정마을로 할머니, 아버지와 함께 귀촌한 박예솔(26) 씨가 본인의 재능을 살려 미싱으로 옷 수선을 하는 재능기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박 씨는 서울에 있을 때 의류공장에서 옷을 만드는 일을 했다. 미싱 하나로 속옷 빼고는 무슨 옷이든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베테
삼산초등학교가 총동문회 총회와 전교생 스내그골프대회를 잇따라 열고 학교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지난 20일 삼산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총동문회 총회는 20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총회에서는 김병우(63) 회장이 이임하고 정규옥(62) 회장이 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정규옥 회장은 취임사에서 "삼산면 3개 초등학교가 하나로 통합된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역대 회장들이 잘 이끌어온 총동문회가 더 발전되고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삼산초 총동문회는 지난 201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회장 김영호)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휴일도 잊은 채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우슬봉사회 등은 지난 20일 문내면 사교리의 한 장애인 가정집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는 우슬봉사회 외에도 관내 유관 기관·단체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전기시설 등을 보수한 것은 물론 김치냉장고 청소와 집 안팎에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치우는 활동을 펼쳤다.
옥천면 화촌마을에서 마을주민들의 화합과 평안, 풍농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40년 만에 재현돼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문화원은 지난 21일 옥천면 풍물패와 함께 옥천면 화촌마을에서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길굿과 당산제, 마당밟이 등을 함께하는 '2022 해남문화원 세시풍속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먼저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풍물을 치면서 마을 보호수인 당산나무까지 도착하는 길굿에 이어 당산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고 감사드리는 마을제사인 당산제가 펼쳐졌다.이어 풍물패가 마을주민
농촌 유학생들과 가족을 응원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행사가 펼쳐졌다.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 18일 삼산면에 있는 무선동 한옥마을에서 유학생과 가족, 농산어촌 유학마을 대표와 주민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해남 농산어촌 유학의 날'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2학기에 유학을 와서 2회 연장으로 1년 6개월 째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유학가정을 비롯해 6개월의 단기유학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북일초 학생모심 행사를 통해 해남에 전입한 장기유학 가정들도 함께 했다.교육장의 인사말을 시작으
해남서초등학교(교장 박향이)는 지난 18일 교내 체육관에서 학부모들을 초청한 가운데 학생들의 '꿈과 끼 발표회'를 가졌다.이번 발표회는 지난 1년 동안 수업 시간과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해 쌓아온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작품 전시와 공연무대로 펼쳐졌다.얼굴 모습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부터 서예, 한국화,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재료와 소재를 활용한 작품 전시는 물론 국악관현악, 치어리딩, 컵타, 방송댄스, 무언극, 형광 조명을 이용한 블랙 라이트 등 신세대가 좋아하는 새로운 모습의 공연들도 선보여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되는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여러 언론에서 지역주택조합의 부작용과 비리가 많이 보도됐고 해남의 경우 아파트값이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분양가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점, 39층이 계획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무엇보다 토지소유권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을 설립해 조합원들의 분납금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중간에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지연될 경우 모든 피해가 조합원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꼼꼼히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실제로
차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지난 1922년 옥천 사립학술강습소로 설립돼 1926년 옥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옥천초는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학교지만 해남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21세를 주도할 도덕적,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특색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지며 지난 2019년에는 교육부장관이 직접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기도 했다. 생태교육과 학생자치, 열정적인 교직원들은 기본이고 예체능을 활용한 인성·감성교육과 창의융합 교육, 다양한 체험학습, 대도시 못지않은 학교환경이 자랑거리이다.지난해 운동장이 새롭게
해남군이 캠퍼스 설립을 조건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고구려대학(나주 소재)에 각종 지원과 편의를 제공해 왔지만 정작 캠퍼스 설립은 무산된 채 헐값에 넘긴 옛 옥천중학교 부지와 건물은 고구려대 측에 소유권이 넘어갔고 지방세 체납 중에도 예산지원을 하는 등 특혜를 남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해남군은 대학교가 없는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9년 11월 고구려대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구려대가 해남군에 해남캠퍼스와 평생교육원(군민대학)을 개설해 운영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학생 수 감소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산중학교가 내년 신입생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화산중학교는 최근 해남동초와 해남서초, 서림공원 등 해남읍내 3곳과 삼산초 인근에 신입생 모집과 관련한 현수막을 내걸었다.현수막에는 '화산중학교에서 함께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해남 어디서나 통학지원이 되고 학생 맞춤형 지도, 교사와 학생 간 멘토링, 학생이 계획하는 체험학습, 전교생 장학금 지급 등 학교의 특색교육과 장점을 열거했다.화산중은 현재 전교생이 10명으로 이 가운데 3학년 졸업예정자가 4명이다. 화산초 6학년 졸업
해남읍 해리 주공 4차 아파트(해리 2단지) 건립 사업이 이르면 연말 착공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공 4차 아파트 건립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당초 290대 규모의 주차장 면수를 309대로 19대 늘리는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LH는 다음 달 중 사업계획 변경승인이 완료되면 곧바로 착공신고를 하고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국민임대(30년 임대) 방식으로 추진되는 주공 4차 아파트는 주공 3차 아파트(해리 1단지) 앞에 건립되며 3개 동 400세대 규모이다. 층수는 16~20층이다.분양면적 기준으로 15평(29㎡
올해 전남 쌀 생산량이 6%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쌀 생산량은 74만2913톤으로 지난해보다 5.9%, 4만6737톤이 줄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3%의 두 배 수준이다.전국 생산량은 376만3700톤으로 지난해보다 3.0%, 11만7900톤이 줄었다.쌀 생산량이 준 것은 기후 영향과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전남의 경우 올해 일조시간과 강수량 부족,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을 받은데다 재배면적도 쌀 가격 내
해남지역 청소년들이 해남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 사업의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해남지역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20명으로 구성된 해남군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15일 청소년누림문화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제안 설명회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공개하고 안심귀가 택시의 확대 시행을 요구했다.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청소년 984명을 대상으로 길거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남군에 요구하고 싶은 정책과 관련해 응답자의 절반인 487명이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 지원 확대라
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영암종합운동장과 여수 진남수영장에서 열린 제47회 전라남도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모두 메달 27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대회에서 해남동초는 육상 종목에 모두 12명이 참여해 800m에서 문세영(5년) 학생, 80m에서 조인우(3년) 학생이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또 800m 이현지(5년), 높이뛰기 김승지(5년) 학생이 은메달을, 200m 문세영(5년) 학생이 동메달을 따내는 등 육상에서만 5개 메달을 획득했다.18명이 출전한 수영 종목에서는 금메달 3개(평영 100m 박지
해남중학교 여자풋살팀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장흥에서 개최된 교육부 주관 제1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풋살대회에서 중등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리그전으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순위 경쟁이나 경기 승패보다는 스포츠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하나 되는 학생 참여형 문화축제를 만들자는 취지로 전국에서 초·중·고 각 부문 1팀에 페어플레이상을 시상했다.해남중학교는 대회 심사기준인 매너, 파울, 득점, 정리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남녀 중등부 30개 팀 가운데 이 상을 받게 됐다.해남중학교 풋살팀은 앞서 열린 제16회 교육감
해남농협(조합장 장승영)은 지난 9~10일 이틀간 해남읍 용정리에서 노후된 집에서 생활하는 70대 조합원을 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했다.조합원 복지사업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사업은 농협네트웍스 광주전남지사(지사장 박성범)와 농협 해남군지부(지부장 이현호)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조합원 집의 천장 보수는 물론 장판을 교체하고, 단열공사도 새로 실시됐다.장승영 조합장은 "후원을 통해 해마다 한 가구를 선정해 조합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농업인과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주거환경
한국사 전문강사로 유명한 최태성 강사가 지난 14일 해남을 찾아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우수영과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역사 강연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해남교육지원청 초청으로 꿈누리센터에서 마련된 최태성 강사의 역사 강연에는 370석을 가득 채운 채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최태성 강사는 우수영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난중일기를 소개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 박수를 받았다.최태성 강사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 중에서 우수영에 있는 고뇌하는 이순신 장군상이 장군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