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감소율 2배 수준

올해 전남 쌀 생산량이 6%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쌀 생산량은 74만2913톤으로 지난해보다 5.9%, 4만6737톤이 줄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3%의 두 배 수준이다.

전국 생산량은 376만3700톤으로 지난해보다 3.0%, 11만7900톤이 줄었다.

쌀 생산량이 준 것은 기후 영향과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전남의 경우 올해 일조시간과 강수량 부족,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을 받은데다 재배면적도 쌀 가격 내림세와 다른 작물 재배 지원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5%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10a당 생산량은 481㎏으로 지난해보다 5.4% 준 것으로 조사됐다.

벼 낟알이 형성되는 7∼8월에 일조시간·강수량이 부족했고 낟알이 익는 9∼10월에는 힌남노 상륙 등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전남 쌀 생산량은 전국의 19.7%를 차지해 쌀 최대 주산지임을 다시 확인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에 이어 충남, 전북, 경북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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