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해남 14개 조합 가운데 6곳은 현직 조합장이 당선되고 절반이 넘는 8곳은 새 인물로 교체됐다.현직 조합장이 당선된 조합은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해남진도축협을 비롯해 선거가 치러진 해남농협, 황산농협, 옥천농협, 문내농협, 화산농협 등 모두 6곳이다. 이 중 3명은 3선 도전에 성공했고 나머지는 재선했다.해남진도축협 한종회(67)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과 함께 3선의 영예를 안았고 해남농협 장승영(66) 조합장은 68.73%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황산농협 김경채 조합장(6
조합장 선거가 마무리됐지만 돈선거 등 불법선거 의혹이 불거지며 당선무효 사태가 재현될지 주목된다.A 당선자 측의 경우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조합원이 70만 원을 받았다며 선관위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선관위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지만 선관위 조사를 거쳐 경찰에 수사 의뢰가 되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또 곳곳에서 후보 측이 조합원들에게 돈을 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남도선관위가 직접 조사를 벌이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이밖에 모 후보 측이 식당에서 식
정부가 최근 몇 년 사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꿀벌 집단폐사와 관련해 응애 방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농가 탓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양봉농가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꿀벌 집단폐사 원인이 방제제에 내성을 지닌 응애 때문이라 밝히고 농가들이 방제 적기인 7월에 꿀과 로열젤리 등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방제 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양봉농가는 정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농가들은 그동안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집단폐사 주된 원인을 응애 때문으로 분석하고 방제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유·초등 신규교사 32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임명된 유치원 교사 4명, 유치원 특수교사 1명, 초등 신규 교사 21명, 보건교사 5명, 사서교사 1명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이어 교사로서의 자세를 다짐하는 선서 낭독, 교육장 격려, 청렴서약 작성, 해남교육 Q&A 순으로 진행됐다.조영천 교육장은 "여기에 있는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며 신규 교사의 첫 출발을 응원한다"며 "교육 때문에 머물고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해남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현직 조합장들이 임기 만료와 함께 수천 만원의 특별공로금을 받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평농협도 대의원 총회를 통해 조합장에게 특별공로금 5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그러나 조합장이 총회장에 있는 상황에서 거수로 찬반투표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북평농협은 지난달 24일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공로금 지급안에 대해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 전체 대의원 52명 중 45명이 참석해 25명이 찬성, 20명은 반대와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6000만 원이 상정됐지만 대의원총회 비
해남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자원순환 구조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로컬푸드에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는 농가들이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군 로컬푸드 생산자협의회 자원봉사단(회장 채수미)은 지난달 23일 해남읍의 한 식당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자원봉사단에는 로컬푸드 생산 농가 23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자신들이 로컬푸드에 출하하고 있는 농산물을 활용해 농산물꾸러미나 반찬꾸러미를 만들어 월 1회씩 14개 읍면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할
해남군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한다.전략작물직불제는 기존의 논활용(논이모작)직불제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대해 직불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국비 100%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다.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받는다.전략작물은 식량자급률이 낮아 생산 확대가 필요한 작물, 일반(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는 작물, 이모작 등의 작부 체계를 통해 논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작물로 밀, 콩, 보리 등의 식량작물과 사료작물을 들 수 있다.지급단
해남지역 대부분 학교가 2일 개학과 함께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 학생 수가 많은 해남읍 학교의 경우 그동안 학교 방송이나 온라인을 통해 입학식이 실시됐지만 올해는 체육관에서 학부모를 초청해 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해남동초(교장 하영일)에서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축하 속에 150명이 입학했다. 위 사진은 담임교사로부터 이름표와 꽃을 받은 신입생들의 모습. 왼쪽은 선서를 하고 있는 신입생 대표.
"선거운동원도 없고 조합원 집을 방문하는 것도 금지돼 종일 길거리 돌아다니며 조합원 7명 만났는데 이래선 어떻게 선거를 치릅니까."선거관리위원회 위탁으로 3번째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올해도 '깜깜이 선거'로 치러지며 한 후보자는 답답함을 이렇게 표현했다. 조합장 선거는 공직선거법이 아닌 위탁선거법을 적용하는데 선거운동이 과도하게 제한되다 보니 후보들의 경우 자신이나 자신의 정책을 알릴 기회가 부족하고, 유권자들도 후보를 알권리가 무시되고 있다.땅끝농협 조합장 A 후보는 "예비후보자 제도도 없고 공식선거운동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곳곳에서 돈선거 의혹을 비롯한 불법 선거운동 시비가 빚어지고 후보자 간 공방이 가열되는 등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A 조합장 선거에서는 모 후보 측이 이장들에게 100만 원씩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져 전남도선관위 직원들이 현지에 출동해 당사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돈을 받은 사람이 자수를 한 것인지, 누가 신고를 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선관위 측은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하고 있다. 돈을 건넨 당사자로 지목된 후보는 누군가 허위사실을
박종부 군의원이 지난해 11월 지역주민과 연루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약식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박종부 의원과 지역주민 간 폭행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두 사람을 검찰에 송치했고, 이어 검찰은 최근 두 사람에 대해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박 의원은 상해죄, 해당 주민은 폭행죄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약식기소는 검사가 피의자에 대해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는 수위가 낮은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판단해 기소와 동시에 재판 없이 벌금형에 처해 달라는 뜻의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법원에서 검토후 약식명령이 확정되면 그대로 벌금형이 내
해남군이 '농촌인력지원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구직자와 구인자를 연결해 지원하는 사업을 펴기로 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해남군은 전남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노동부 신규 공모사업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농촌 구인난 해소)에 선정됐다.해남군은 국도비 3억8000만 원 등 총 4억5000만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농촌인력지원 통합 관리시스템을 만들어 해남 관외 지역 구직자와 해남에 있는 농가, 제조업체, 소상공인 등 구인처를 발굴해 전산화하고 연간 5000명 규모의 구인처와 구직자
해남군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PLS(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전면 시행에 따른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에서 농산물 출하 전 농약잔류검사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농약잔류검사는 해남군에 주소지와 경작지를 둔 농업인에게 무료 지원하며,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출하 1~2주 전에 채취한 농산물(0.5~3㎏)을 오염되지 않게 밀봉한 뒤 채취 당일에 센터에 접수하면 된다.특히 지난해부터 농산물에 허용되는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되고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항목이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됨에 따
해남군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난방비가 적게 드는 저온성 화훼 작목과 에너지절감 기술 확대 보급에 힘쓰고 있다.해남군은 2020년부터 저온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스토크 등 화훼품종을 보급해 현재 8농가에서 3㏊정도 재배되고 있다.저온성 품종 보급 결과 기존 화훼류 대비 난방비가 60% 절감돼 경영비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저탄소 농업에도 기여하고 있다.또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난방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에너지절감 기술 보급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해에는 다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성경희)은 지난달 26일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와 북평 적십자 회원들과 함께 북평면에 있는 A 씨 집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A 씨는 뚜렛증후근(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 병)을 앓고 있어 집안 관리가 힘든 상태로, 전등은 낡고 도배와 장판, 문도 다 찢기고 부서져 있어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장애인복지관은 우슬봉사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충격을 흡수하는 폼블럭 재질로 벽면과 창틀 부근을 교체하고 A 씨가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집수리를 마쳤다. 북평 적십자 여
산이면에 있는 주사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3·1절 104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 만세 퍼포먼스를 갖고 이를 영상으로 만들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날의 의미를 되새겨 화제가 되고 있다.주사랑지역아동센터는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과 함께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로 상징되는 유관순 열사 옷과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하얀색 옷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유관순 열사 의상은 센터에서 직접 구입하고 하얀색 옷은 사물놀이 복장을 활용해 만들었다.또 이를 23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산이지역
황산 출신 서송희(사진) 씨가 지난달 27일 연세대 대학원에서 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서 씨는 '공기마모, 산부식, 노화가 3Y-TZP 지르코니아와 레진시멘트의 전단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치과 보철치료와 관련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은 SCI(국제 과학 논문 색인)급 국제학술지인 '생체 재료의 기계적 행동 저널'(JMBBM)에 실리기도 했다.서 씨는 황산 출신으로 해남동초교를 다녔고 현재 서울에서 당산원치과를 운영하고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현직 조합장들이 임기 만료와 함께 수천만원의 특별공로금을 받기로 하거나 이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여영식 북평농협 조합장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지역통합을 위한다며 조합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다른 농협에서도 퇴임 조합장에게 6000만원의 특별공로금을 주기로 했다며 이를 안건으로 올려 24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기로 승인을 받았다. 임원 보수 관련 안건은 대의원 총회 의결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특별공로금 지급 여부는 24일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그러나 여 조합장의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유소에서 다시 예전처럼 휘발윳값이 경윳값을 추월한 가격 재역전 현상이 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해남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80원, 경유는 1613원으로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33원으로 나타났다.전국 평균은 휘발유가 1579원, 경유가 1578원이었고, 전남 평균은 휘발유가 1583원, 경유가 1596원으로 가격 차이가 거의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일부에서 예전처럼 가격 재역전이 서서히 이뤄지
5·18 일부 단체와 특전사동지회가 지난 19일 기습작전하듯 추진한 '5·18 대국민 공동선언' 행사와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지역 시민단체와 정당이 이번 행사에 축사를 보낸 명현관 군수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해남군농민회와 해남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 김남주기념사업회, 해남YMCA, 공무원노조 해남군지부, 진보당해남지역위원회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가해자 계엄군을 5·18 피해자로 둔갑시킨 왜곡된 행사에 해남군민을 대표해 축사를 보낸 군수의 입장 발표와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