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국비 지원
기존 논타작물 지원사업도 추진

해남군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기존의 논활용(논이모작)직불제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대해 직불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국비 100%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다.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받는다.

전략작물은 식량자급률이 낮아 생산 확대가 필요한 작물, 일반(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는 작물, 이모작 등의 작부 체계를 통해 논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작물로 밀, 콩, 보리 등의 식량작물과 사료작물을 들 수 있다.

지급단가는 재배 시기와 유형에 따라 겨울철에 밀·보리 등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만원, 여름철의 경우 논콩·가루쌀은 ha당 100만 원, 조사료는 430만 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겨울철 밀·조사료, 여름철 논콩·가루쌀을 이모작하면 ha당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과잉 공급되는 벼 생산량을 조정하고 반대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콩·밀 등 작물의 생산을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기존의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전략작물 지급대상에 포함된 작물은 물론 무, 배추, 마늘, 양파, 고추, 대파 등 수급 불안 작물을 제외한 두류와 일반작물(풋거름작물, 옥수수, 고구마, 메밀 등), 쌀가루와 조사료 등으로 ha당 2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31일까지로 전년도에 벼를 재배하고 올해 타작물 재배로 전환하는 신규 농지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전략작물직불제사업과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모두 대상 필지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사업 진행 후 12월에 보조금이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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