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농수축산림조합 선거
현직 9명 도전해 6명 연임
현산 13표 최소 표차 당락
71% 60대… 21일 임기 시작

▲ 지난 8일 밤 해남읍 동백체육관에서 당선증 교부가 끝난 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당선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해남농협 장승영·화산농협 오상진·현산농협 강성호·땅끝농협 송영석·북평농협 박순봉·옥천농협 윤치영·계곡농협 박희재·황산농협 김경채·산이농협 박정문·문내농협 김철규·화원농협 김복철·해남진도축협 한종회·수협 박병찬·산림조합 박동인 당선자.
▲ 지난 8일 밤 해남읍 동백체육관에서 당선증 교부가 끝난 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당선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해남농협 장승영·화산농협 오상진·현산농협 강성호·땅끝농협 송영석·북평농협 박순봉·옥천농협 윤치영·계곡농협 박희재·황산농협 김경채·산이농협 박정문·문내농협 김철규·화원농협 김복철·해남진도축협 한종회·수협 박병찬·산림조합 박동인 당선자.

지난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해남 14개 조합 가운데 6곳은 현직 조합장이 당선되고 절반이 넘는 8곳은 새 인물로 교체됐다.

현직 조합장이 당선된 조합은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해남진도축협을 비롯해 선거가 치러진 해남농협, 황산농협, 옥천농협, 문내농협, 화산농협 등 모두 6곳이다. 이 중 3명은 3선 도전에 성공했고 나머지는 재선했다.

해남진도축협 한종회(67)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과 함께 3선의 영예를 안았고 해남농협 장승영(66) 조합장은 68.73%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황산농협 김경채 조합장(60)도 47.41%의 득표율을 기록해 3선 도전을 이뤄냈다.

옥천농협 윤치영(63) 조합장은 53.68%, 문내농협 김철규(58) 조합장은 63.81%, 화산농협 오상진(67) 조합장은 44.84%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새 인물로 교체된 조합은 모두 8곳이다. 북평농협은 무투표 당선됐고 3선 연임 제한과 용퇴로 현직이 출마하지 않은 계곡농협, 땅끝농협, 수협, 산림조합은 무주공산에서 선거가 치러져 새 조합장이 탄생했다. 현산농협, 산이농협, 화원농협 등 3곳은 현직을 누르고 새 인물이 조합장이 됐다.

북평농협은 단독후보 출마로 박순봉(64)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계곡농협은 박희재(71) 후보가 41.98% 득표율로 승리했다. 땅끝농협은 송영석(57) 후보가 73.82%, 해남 관내에서 최다 득표율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당선자 중 나이가 가장 적어 최연소 당선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남군수협은 2회 선거에서 단 1표 차이로 낙선했던 박병찬(59) 후보가 73.25%로, 해남군산림조합은 군의원 출신의 박동인(69) 후보가 산림조합 경력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31.90% 득표율로 승리했다.

최소 득표차 승리는 현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나왔다. 강성호(66) 후보는 50,63% 득표율로 재선에 도전한 이옥균 현 조합장을 불과 1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최고 경쟁률을 보인 산이농협에서는 박정문(60) 후보가 41.90%의 득표율을 기록해 재선에 도전한 김애수 현 조합장을 32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화원농협에서는 김복철(62) 후보가 57.08%로 3선에 도전한 서정원 현 조합장을 186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산이농협이 92.4%로 가장 높았고 산림조합은 70.2%로 가장 낮았다.

당선자 연령대를 보면 60대가 10명으로 전체의 71.4%를 차지했으며, 50대 3명, 70대 1명으로 나타났다.

당선자는 오는 2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재선 이상에 성공한 조합장은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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