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태양계에는 8개의 행성이 있다. 어려서부터 외웠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의 마지막 행성(명왕성)은 2006년 공식적으로 행성에서 퇴출됐다. 우리 인간이 기준에 맞지 않다며 마음대로 넣었다가 빼낸 것이다.청소년도 이 행성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른들의 기준에 의해 제한되고 결정되는 존재로 여기며 어른들 마음대로 정책에서 넣었다 빼지는 않는지, '어린애가 뭐를 알아?'라는 하위 객체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스럽다.청소년활동진흥법에는 청소년들에게 문화활동, 교류활동, 수련활동 등 다양한 활동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을
최근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해 설치하거나 새로운 교차로는 회전교차로로 조성하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호체계에 따른 교차로 통행이 익숙한 군민들에게는 회전교차로가 왜 설치되는지, 어떠한 좋은 점이 있는지 궁금하신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교차로에 진입한 순서대로 빠져나갈 수 있어 차량 흐름이 원활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또한 회전을 하게 되므로 차량이 저속으로 통과하게 되어 대형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호 대기시간을 단축하여 차량 공회전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히 베푸느리라!"(출애굽기 33:19)인지상정, 측은지심이라고 모든 사람에게 있는 귀한 마음과 삶의 방식이 은혜와 긍휼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잘하고 못하고를, 잘나고 못나고를 판단해서 그 사랑과 긍휼의 기준을 스스로 정하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5만 원권 지폐가 돌고 돌다가 때가 묻고 구겨지고 찢어진다고 해도 그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물며 사람
윤석열이라는 검사가 갑자기 대권을 잡은 한국,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조합의 나라에서 예나 지금이나 횡횡하는 막무가내식 정치가 빛을 내고 있다. 희한하게도 그런 정치를 하는 자들은 딱 정해져 있다. 지금의 국민의힘 당 계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치다. 변함없이 막말을 해대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상대를 조롱하고 자기 맘에 안 들면 마녀 재판식으로 사냥한다.국내 정치가 조금만 불리하면 얼마 전 총탄에 우리 인간 세상에서 저 멀리 가버린 일본의 전 총리, '아베'가 갖다 써먹던 '북한몰이' 수법과 똑같다. 그 아베가 좌장을 맡아 이
-고향사랑의 마음 해남 역사에 새기겠습니다-명 군수, 깨끗하고 유능한 해남형 ESG "이런 사회로 가자"-기독교장로회, 해남서 '정권 퇴진 시국기도회'-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 선정-해남신문 태동과 33년간 걸어온 길, 창간 33주년 기념식-영암·해남 솔라시도, 생태·에너지·관광레저 도시로-해남 미니밤호박 수확
화산면 용덕마을 윤재금(60) 이장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매년 기증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마을 어르신을 부모처럼 모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20여 년 전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인 용덕마을로 내려온 윤재금 이장은 농사를 지으며 7~8년 전부터 마을이장을 맡고 있다.이장을 맡으며 면사무소에 일을 보러 갈 때가 많은데 면사무소에 들어갈 때마다 호탕한 기운으로 "굿모닝"을 외치며 바쁜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윤 이장은 지난 1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500㎏을 화산면에 기탁했다.
한 발짝 두 발짝 가다 보면어느새 다다르고한 알 두 톨 쌓이다 보면금방금방 모아지고한사랑 한마음 가득하면믿음 행복 높이고가볍게 여긴 조그마한 정성두터운 사랑 만들고한 줌의 흙 두 줌의 거름풍년 옥토 만든다가느다란 도랑물 흐르면서새찬 강 만들고한올 두올 베틀 위 걸치면고운 비단 짜이고 기다리며 그리워하다 보면보고픔 쌓이고한 살 두 살 나이 먹다 보면주름살 늘어나고허둥대는 우리 내 인생자연 속에 묻히네
-송호 해변서 고려 시대 추정 14m 목선 발견-해남군의회 1차 정례회 개의, 행감·결산안 등 본격 심의-순국선열·호국영령 숭고한 희생 기려-"입학축하금 신청하세요."-해남군, 청렴 라이브 콘서트 열어-'아동친화도시조성 군민참여 원탁토론회' 개최-해남 초당옥수수 본격 출하-조개잡이 체험장 드론 영상
부엌에 놓인 부지깽이도 한몫 거든다는 농번기라 틈틈이 마늘을 뽑거나 자르러 간다. 그런데 햇빛이 강한 날은 일을 시작하면 어김없이 좁쌀 같은 것이 올라오면서 얼굴이 가렵다. 처음에는 마늘 알레르기인 줄 알았는데 그것은 햇빛알레르기 증상이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도 자주 나타나 재채기가 한번 터지면 요란하게 오래가서 민망하다. 여태까지 별다른 앨러지 증세를 보이지 않고 살아온 터라 나이 탓인가 생각하니 씁쓸하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면역력 저하와 스트레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세먼지 등과 같은 환경오염이 그 원인이란다. 우리 모
직역하면 '가득 차 있으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을 부른다.'는 말이다. 그것이 뭣이든 가득 차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넘쳐서 손해를 보게 되는 법이고 적당하면 이익이 생기는 법이다. 소인배가 식탐이 있어 과식하면 체하게 돼 몸도 상하고 약값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과욕은 사람을 추하게도 하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재물이 많으면 어진 사람은 그 뜻을 잃고 어리석은 사람은 과오를 더 키운다." 작은 이익에 집중하다 보면 더 큰 것을 잃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친구여 오늘 비도 오고 하니모든 근심 걱정 잊어버리고막걸리 한 잔 하세비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온갖 아픔 저 뒤로 던져 버리고막걸리 한 잔 하세친구와 나 어릴 적 추억 생각하고함께 뛰놀던 어린 시절 그리며막걸리 한 잔 하세그때 그 시절 어렵게 살았던보릿고개 가난 잊기 위해막걸리 한 잔 하세내 고향 뒷동산에 올라 어린 시절보냈던 그리운 그곳 잊지 않기 위해막걸리 한 잔 하세막걸리 한 잔에 취하여 옛날처럼사랑방에서 코 골고 잠을 자더라도막걸리 한 잔 하세
미곡종합처리장(RPC)은 산지 쌀 유통과 쌀값 형성에 절대적인 기능을 한다. 전체 RPC 가운데 65% 정도가 농협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비율만큼 농협이 산지 쌀 유통을 담당한다고 보아야 한다.그런데도 농협은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한다. 쌀을 판매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일부 농협 RPC는 추수기에 농민들로부터 벼를 사들인 뒤 쌓아놓았다가 이듬해 수확기를 앞두고 출혈을 감수하고 부랴부랴 쌀을 팔아치운다. 이 때문에 쌀값 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정부는 농협 RPC의 어려운 운영 상황과 쌀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환경은 이제 우리의 삶에 직면해 있는 과제가 되었다. 지구의 역사를 24시간으로 줄여 보면, 인간이 지구에 있던 시간은 겨우 2분밖에 안 된다. 인류가 등장한 것이 지구 최악의 환경 재앙이라고 해도 부정할 수 없는 결과이다. 과학의 발전과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내고 경제적 성장을 앞당길 때 지구는 혼자 그 아픔을 견뎌내고 있었다.우리가 사는 지구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다. 연일 보도되고 있는 가장 큰 사건이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소식이다. 2
현산면에 있는 포레스트수목원에서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제5회 해남수국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대 수국정원인 이곳에서는 250여 종, 9000그루의 다채로운 수국 향연이 펼쳐지며 오는 15~20일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비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참깨를 심기위해 뭣을 해도 어설픈 농부는 관리기에 휴립기를 조립하느라 한나절을 밭에서 허비했다. 관리기에 로터리가 채워져 있고 둑을 만드는 휴립기가 대기하고 있다. 비닐멀칭을 해주는 피복기가 또 다른 관리기에 채워진 채 휴립기 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우고 파종기를 굴려 마무리하는 작업이다. 비가 쏟아지면 모든 작업은 중단된다.세 시간 단위로 면 단위까지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청 동네예보 앱과 한 시간 단위로 알려주는 또 다른 날씨 앱을 번갈아 보면서 마음은 앞서지만 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점차로 벗어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6월 1일자로 방역당국은 위기단계를 '경계'로 하향하면서 점차적인 일상생활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개인 위생과 공중 보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의료체계와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그리고 소통의 방식과 서비스의 양상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혹자는 팬데믹의 3~4년 기간에 과거 30년 동안 이뤄진 일들이 발생했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위기 상황은 우리를 고통으로만
해남의 농촌 마을 소멸 위기는 이미 심각한 단계에 놓였다. 고령화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아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송지면의 어느 마을 어르신은 10년 넘도록 마을에서 아이 울음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해남의 많은 마을이 이런 처지에 놓여 있다.올들어 지난 4월까지 출생신고를 한 신생아를 보면 아찔함이 다가온다. 해남의 14개 읍면 가운데 북평과 북일에서는 넉 달간 단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았다. 마산, 옥천, 현산은 그나마 1명이 태어났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농촌에서 아이가 사라지면 학교도
전화가 걸려왔다. 해남신문이 나오는 날이었다. 그때 나는 다큐멘터리 촬영 때문에 미얀마에 있었다. 전화료가 많이 나올까봐 얼른 거절을 누르고 해외에 있다고, 돌아가서 연락드리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2019년에 '소박한 자유인'이라는 곳에서 진행했던 미디어교육 수강생이었다. 교육은 주 1회 서울 홍대 입구에서 있었는데 해남에서 올라오는 분이 있어서 나는 너무 감동하여 다른 교육보다 더 열심히 했다. 그래서 전화번호부에 이름도 '해남 000'으로 저장되어 있다.떠나오기 직전 내 SNS의 타임라인은 글값에 대한 토론이 활발했다. 어떤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