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매 의원 대표 발의 조례 통과 

해남군이 폐현수막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겠다며 실내행사에서 ‘종이현수막’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 공염불이 되고 있어 넘쳐나는 폐현수막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본지(2025년 4월 25일 자 ‘폐현수막 줄이자… 종이현수막 도입한다더니 활용 떨어져’ 참고) 보도 후 해남군의회 민경매 의원이 ‘해남군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달 27일 열린 해남군의회 344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에는 공공기관의 친환경 현수막 우선 사용, 지정 게시대 우선 게첨, 재원 지원 근거 마련, 재활용 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민 의원은 “한 번 사용된 후 버려지는 현수막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장려함으로써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코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제도화하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활성화함으로써 공공기관에서부터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10㎡ 현수막 1매를 제작하고 폐기하는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은 4.0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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