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교직원들과 함께 담근 김치를 손 편지와 함께 마을 어른들께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두륜중학교(교장 윤채현)는 지난 26일 교내 기술가정실에서 전교생 27명과 교직원들이 함께 모여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이날 재료로 쓰인 배추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학교 텃밭에 직접 모종을 심고 기르며 수확까지 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학생들은 이날 비옷과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배추 나르기, 양념 버무리기, 포장하기를 함께 하며 150포기 김장을 완성했다. 이렇게 담근 김장김치는 학생들이 미리 쓴 손 편지와 함께 마을 어르신들께
보리를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이름부터 생소한 맥간공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해남에서 유일하게 맥간공예의 명맥을 이어가는 박소정 작가의 작품들이 새해 3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이 박 작가의 7번째 전시회이다.맥간공예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보리를 수확하고 남은 보릿대를 찌고 말려서 평평하게 펴면 목판에 붙일 수 있는 재료가 완성된다. 종이에 그린 도안에 양면 테이프로 보릿대를 붙인 후 도안을 목판에 옮기기 쉬운 크기로 자른다.자른 도안을 목판에 차례차례 붙이고 옷칠 작업을 7회 반복한다. 작품
"그대는 타오르는 불길에 영혼을 던져 보았는가."평생을 민중의 자유화 평등을 위해 투쟁했고 전사(戰士) 시인으로 알려진 삼산면 봉학리 출신 김남주(1946~1994) 시인의 일대기를 담은 '김남주 평전-그대는 타오르는 불길에 영혼을 던져보았는가'가 지난 16일 다산책방에서 출간됐다. 594쪽의 방대한 분량에 김남주 시인의 일생을 담아냈다.김남주 시인은 본인 스스로 '전사'라고 불렀다. 유신 말기 최대 공안 사건으로 기록된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10년에 가까운 옥고를 치르면서도 시 3
해남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문인동아리 해남문학회가 지난 26일 정기총회 및 제46집 출판기념회를 갖고 임원진도 개편했다.이날 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결산 및 감사보고에 이어 이미자 신입 회원에게 신인상이 주어졌다.임원진도 새로 구성됐다. 임기 2년의 회장에 오형록(60·사진)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한 부회장에 강형식·이상석 씨, 사무국장에 강미애 씨, 감사에 김대식·박준채 씨를 각각 선출했다.신임 오 회장은 "우리 문단에 젊은 피를 수혈하는 데 주력해 독자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
향교삼호학당(학장 정광수)은 지난 21일 학동 강의실에서 100여 명의 학우와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마지막 정기강좌 및 송년 공연행사를 가졌다.이날 강상성 교무과장 사회로 진행된 공연행사에서는 4인조 색소폰 연주, 한량 무(오남례), 가요(김미숙·민수연), 칼림바(김영희), 북놀이(김은정)에 이어 초청가수 소원이 무대로 진행됐다.해남읍 출신인 소원이(58·본명 김경미) 씨는 이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소 씨는 "간경화로 4년간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멋진 노래를 선사하기 위해 지난 11월 16일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이 2022년 전남도교육청 주관 '반부패·청렴활동 인센티브제' 평가에서 청렴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반부패 청렴활동 인센티브제 평가는 전남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하며, 종합청렴도 평가체계 지표를 배점 기준으로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에 대해 표창을 하고 있다.이번 평가로 해남교육지원청은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반부패·청렴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받았다.그동안 해남교육지원청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관내 학교 및 교육지원청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해남YMCA(이사장 배충진)가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운영과 관련해 2022년도 여성가족부 사업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에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과 건강한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해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식사 및 귀가 지도,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 탄소중립 운동, 캠프, 주말체험, 주중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초등 4~6학년이면 모두가 참여 가능하며 문의는 해남YMCA(533-5525)로 하면 된다.
■ 일시: 12월 19일(월)■ 장소: 본사 회의실■ 참석: 정광선(해남군가족센터 센터장) 위원장, 김병승(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김승혁(해남군자활센터 실장)·노은창(열려라 마법숲 대표)·한채철(해남군생활음악협회 회장) 위원해남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정광선) 회의가 지난 1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2022년 마지막 회의로 이날 위원들은 각 마을에 대한 보도 확대,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행사시 면밀한 계획 수립, 만호해역 어민들의 생존권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광선 위원장= 해남신문 15기 독자위
마을이 보유한 문화예술자원을 소재로 주민이 직접 마을의 개성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해남, 마을에 文花를 피우다'가 한창이다.'해남, 마을에 文花를 피우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4개 읍면 마을 가운데 43개 마을이 참여했다. 43개 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각 마을의 독특한 마을 문화를 만들어 소개한다.이번 행사는 2가지 페스타(연회나 만찬회) 형식으로 열린다. 먼저 12월 한 달 동안 각 면 단위별 花페스타가 열리고 마지막에 43개 마을이 모여 해남군 花페스타를 열
전남·광주·전북 세 광역단체가 공동 제작·출판한 '전라도 천년사'에서 해남을 침미다례(침彌多禮)로 규정해 논란이 된 부분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전라도오천년사 바로잡기 전라도민연대(이하 도민연대)는 지난 19일 전북도청 앞에서 '일본서기(日本書紀)'를 근거로 한반도 남부 일부 지역이 고대 일본의 지배 당했다는 책의 내용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특히 해남을 고대시대 마한의 침미다례였다고 규정하면서 '일본서기'와 임나일본부설에 동조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남원은 기문국, 장수는 반파국으로 기술하
어린이들의 군의회·군청 방문 프로그램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이다.지난 21일 한듬어린이집 유아반(만4~5세) 어린이들이 해남군의회와 해남군청을 방문했다.군청과 군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를 체험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나선 것이다.김석순 의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했고 의회사무실과 회의장을 안내하고 군청까지 인솔했다. 중간중간 어린이들의 질문에 눈높이에 맞춘 설명도 곁들였다.어린이들은 대회의장 의자에 앉아보고 모의 회의도 체험하면서 평소 무겁게만 느껴질 의회·행정기관에 친근감을 높였다는 반응이다.또
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동화책을 지은 작가와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해남동초는 지난 15일 해남 꿈누리센터에서 인기 아동동화작가인 김해등 작가를 초청해 '책과 작가의 꿈'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배운 '고약한 씨네 고약한 똥 책'과 '산만이의 오늘의 일기'를 쓴 작가를 직접 만나 책 속 등장인물에 대해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김해등 작가는 질문을 한 학생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응원
'제2회 해남군 금빛여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이 지난 15일 군청 대회실에서 열렸다.이번 졸업식에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70명의 어르신 졸업생과 가족, 문해 교사가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해남군의 문해교육을 관장하는 '꿈보배(꿈을보며배우는) 학교'는 2018년 3곳(30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49개소(읍 집합형 1개소, 면 집합형 5개소, 가정방문형 43개소) 121명의 학습자가 참여했다. 교육생 121명 가운데 올해는 70명이 졸업했다.졸업식은 △작품 전시 △영상스케치 △시화전 상장 전수 △졸업장
화산면 안정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마을문화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안정마을은 지난 10일 마을회관에서 해남군 지역문화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남, 마을에 문화를 피우다' 행사를 가졌다.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으로 해남 곳곳에 숨겨진 마을 고유의 문화예술, 역사, 세시풍속 자원들을 발굴해 마을별로 특색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안정마을은 2700만원을 지원받아 그동안 마을 빈집이나 주요 지점에 주민들이 직접 시와 그림이 곁들여진 벽화를 그리고, 마을 입구에 가로수를 심으며
검은 소의 아름다운(美) 울음소리와 인도 왕의 황금 옷(黃) 이야기를 담아 제작된 창작뮤지컬 '미황사'가 17일 공개리허설 및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해남의 달마고도와 미황사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로 지역 문화를 발굴해 새로운 콘텐츠로 재창조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뮤지컬 미황사에 해남 지역민이 80% 가까이 참여하면서 지역민 참여형 문화사업 및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되는 문화예술콘텐츠이다.뮤지컬 미황사는 해남의 문화예술단체 담소(대표 최동근, 이하 담소)가 주관하고 전남문화재단 지원
농어촌 작은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창작뮤지컬을 선보여 작은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 9일 꿈누리센터에서 삼산초등학교, 현산초등학교, 마산초등학교 등 세 개 학교 학생 3~6학년이 참여한 가운데 '2022학년도 농어촌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 사업 합동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생들은 해남지역에 특화된 '강강술래의 기적, 용감한 이순신'이라는 25분 분량의 어린이 창작뮤지컬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현대 어린이들이 시간여행
해남군은 백련재 문학의 집 문학창작공간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이어갈 제7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번역, 희곡, 아동 및 청소년 문학 등이며 모집인원은 총 3명이다.이번에 모집하는 입주작가는 백련재 문학의 집에서 내년 3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최대 5개월간 거주하면서 활동을 하게 된다.지원 자격은 신춘문예나 문학전문지 등을 통해 등단한 지 3년 이상 되고 10년 이내 작품집 발간실적이 있는 기성작가이다.또 아직 등단하지는 못했으나 앞으로 훌륭한 작가가 될 가능성을 인정받아 등단작가
바둑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제7회 해남땅끝배 바둑대회가 지난 10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펼쳐졌다.해남군바둑협회(회장 김용식)와 해남군체육회, 해남군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이 참여해 혼합단체전 방식으로 진행됐다.각 팀마다 20여 명이 참여해 팀이름을 해남과 친숙한 지명과 문화관광유적지로 정한 가운데 단체전 1위는 대흥사팀, 2위는 토말팀, 공동 3위는 녹우당팀과 울돌목팀이 차지했다.김용식 회장은 "땅끝바둑대회가 바둑발전과 저변 확대는 물론 바둑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곡면과 현산면에서도 작은학교 살리기가 본격화하고 있어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해남군은 북일 지역사회의 작은학교 살리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계곡면과 현산면에서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계곡면과 현산면은 주민자치회(위원회)와 지역 인사들로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빈집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빈집 수리 동의나 사용승낙서를 받아냈고 해남군도 유학생 가족들에게 제공할 빈집과 예산 확보를 마쳤다.현재까지 확보된 빈집은 현산에 5동, 계곡에 4동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받은 예산 가운데 우선 1억800
내년도 신입생 유치를 위해 각 학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현산초등학교(교장 조현길) 교직원과 해남교육지원청 등이 나서 해남읍에서 학생유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조현길 교장과 교사 등 학교 교직원 그리고 조영천 해남교육장을 비롯한 해남교육지원청 직원 등 20여 명은 지난 7일 오후 해남터미널 앞 회전교차로 교통섬에서 학교 홍보활동에 나섰다.이들은 '현산초에 소중한 자녀를 보내주십시오'라는 문구 등이 적혀 있는 피켓을 들고 1시간여 동안 학생 유치활동을 펼쳤다. 또 읍내 곳곳에 현수막도 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