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잠시 주춤하더니 해남 곳곳에도 14일 겨울비가 내렸다. 해남읍의 경우 이날 낮 12시 현재 8㎜의 비가 내렸다. 겨울비 소식에 우산을 쓰고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의 모습이 또다른 겨울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비는 15일에도 이어지고 주말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가 다음 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지초등학교가 문을 연지 100돌을 맞아 지난 9일 교정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자랑스런 동문인상, 감사패, 명예졸업장 수여식, 재학생들의 축하무대, 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져 100년의 의미를 함께 축하했다. 학교 관계자와 총동문회 그리고 내외빈이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북일면에서 2년 만에 태어난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어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갈두마을 이형민, 심은정 부부는 지난달 22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북일면에서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축하와 관심이 쏟아졌다. 7일에는 명현관 군수가 방문해 아이 출산을 축하하고 축하용품을 전달했다.
해남군민광장에 지난달 29일 대형 성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해남군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연합예배를 올린 뒤 온누리에 평화와 안식을 기원하며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학생들이 성탄트리를 바라보고 있다.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 두륜산이 오색빛깔로 물들었다. 지난달 27일 대흥사 올라가는 길에 자리한 숲길과 계곡이 마치 붉은색과 노란색, 녹색 등 물감으로 버무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한다.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의 특별한 절경이 마지막 단풍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해남읍 희망원에서 남외교를 잇는 도로가 준공된 지 2년밖에 안됐는데도 내려앉아 통행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남군이 최근 긴급보수에 나섰다. 내려앉은 구간의 노면을 잘라 재포장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예산을 반영해 전체 노선에 대해 재포장을 할 예정이다. 급하게 보수를 하다 보니 울퉁불퉁 도로가 지저분한 도로로 변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해남고에서 실시됐다. 해남고 고사장에서는 해남지역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생 등 수험생 310여 명이 시험을 치렀다.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었고, 이른 아침부터 고사장 앞에는 기관사회단체와 재학생 등이 나와 수험생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박수를 보내며 응원에 나섰다. 사진은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이 차분한 모습으로 1교시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7일 해남고, 해남공고, 화원고, 송지고를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초콜릿을 전달했다. 응원 선물을 받은 해남고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해남의 14개 읍면별로 어르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일제히 치러졌다. 마지막 행사로 지난달 31일 북일초 북일관에서 열린 경로의 달 기념식에서 초등학생들이 창작무용을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남 들녘에는 요즘 막바지 마늘 파종이 한창이다. 5일 송지면 삼마리 500평 규모의 밭에서 농민들이 마늘 종자를 심고 있다. 겨울을 나는 마늘은 내년 6월께 수확하게 된다.
해남보건소가 지난 18일부터 해남읍 시가지를 돌며 금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금연지도원들은 공공장소와 상가를 돌며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금지와 길거리 담배꽁초 투기에 대한 계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캠페인은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은 읍내 한 커피숍에서 금연 캠페인에 나서고 있는 금연지도원의 모습.
오는 29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이 한창이다.해남군은 공설묘지 3개소에서 벌초 등을 진행하며 성묘객들의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잡초가 우거진 묘지 주변을 정비하고 묘역의 풀을 베는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군내에는 읍 신안리, 화산 연정리, 황산 송호리 등 3곳에 공설묘지가 있으며 군은 오는 22일까지 공설묘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사진은 신안리공설묘지 벌초 모습.
지난 12일 해남서초등학교 후문에서 해남군, 해남교육지원청, 해남경찰서, 해남서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법규 준수 등 교통안전문화 캠페인이 펼쳐졌다.참가자들은 '스쿨존에서는 어린이가 주인공' 등 피켓을 들고 학교 앞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14일부터 이틀간 순천에서 열리는 '2023 전라남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해남에서는 배드민턴, 보치아, 좌식배구, 줄다리기, 줄넘기 등 12개 종목에 선수 60명, 임원 50명이 참여한다. 14일 오전 순천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타기 전 명현관 군수 등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해남군수협의 수산식품거점단지 내 김 가공시설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조미김과 구이김이 하루 1만봉(5장 들이) 생산되고 있다. 도시락김과 볶음자반도 이달 중 생산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전복가공이 하루 900㎏ 정도 이뤄지고 있다.
국지도발 및 전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민·관·군·경·소방의 긴밀한 통합방위태세 구축을 위한 을지연습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을지연습기간에는 6년 만에 전국적으로 일반 국민까지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진행됐다. 해남군에서도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훈련 공습경보에 맞춰 주민들과 군청 직원들이 문화예술회관 지하로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제21회 화산면민의 날 및 제74회 8·15 광복기념 체육대회가 지난 15일 화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두란노지역아동센터 학생들과 화산면체육회 회원들이 광복기념 도약행진을 하고 있다. 화산면은 해방 다음해부터 고천암에서 마을별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70년 넘도록 매년 광복기념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해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실이 지난 16일부터 전문의 3명이 교대로 상주하며 운영에 들어갔다. 야간진료실에서는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평일(월~금)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진료를 볼 수 있다. 야간진료에 따라 인근 3개 약국(금강약국, 온누리약국, 해오름 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해 순번제 야간 운영을 통해 약도 처방받을 수 있다.
절기상 입추와 말복이 겹치면서 초가을과 한여름이 교차하는 풍경이 연출됐다.입추인 지난 8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북평면 힐링공원에는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피어 무더위 속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지난 4월 중순에 황화 코스모스 25만주가 심어졌으며 현재 꽃이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달 말까지 만개한 후 꽃이 서서히 질 것으로 보인다.같은 날 황산면 공룡박물관 물놀이장에는 막바지 물놀이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잠시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어린이들은 물놀이장 곳곳을
해남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기차역과 기찻길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해남 구간은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해안 철도사업 중 목포 임성리~보성에 속하며, 이 구간도 전철화가 확정되면서 기간이 늘어나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남구간은 11.779㎞로 계곡면에 땅끝해남역도 들어서 현재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성∼목포 소요시간은 현재 2시간 9분에서 50분으로, 목포~부산은 6시간 33분에서 2시간 4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