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권 내내 남북 관계가 경직되어 최근까지 국민들에게 위화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내부적으로는 개성공단 철수와 사드배치문제, 군 전력문제 등등의 사회적 이슈가 많이 있었습니다.그러나 평창올림픽 이후 경직된 남북 관계는 화해의 분위기로 변화되고 한미일 삼자 정상들이 대화를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이러한 화해의 분위기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지할 때 지속될 것입니다.화해 분위기가 지속되면 남북은 가까워지고 우리에게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대종사는 이러한 때에 준비가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세계 속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이사야 42:3)"인류의 역사는 성공하고 승리한 이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실패하고, 소외되고, 상심한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고, 보람을 얻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영웅들의 이야기는 흔히 있는 세상의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살리고 웃음 짓게 하는 이야기는 성경 속에 가득한 하나님의 일입니다.수많은 역사와 종교의 영웅들과는 달리 오직 예수님만이 세상의 기득권의 가치로는 죄인으로서 죽으셨으나 부활하셔서 세상의 구
▶"文廟之祭 牧宜躬行 虔誠齋沐 爲多士倡"(문묘지제 목의궁행 건성재목 위다사창)목민심서 '예전육조' 중 제1조에 있는 말로 "문묘제사는 목민관이 몸소 행하되 경건하고 정성을 다해 목욕재계하여 많은 선비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돼있다.다른 제사는 제향을 모시는 제관이나 참사 자들이 많지 않아 조용히 치러지나, 향교에서 행해지는 석전대제는 대성전에서 봉행하므로 공자님을 비롯한 성현과 동방18현등 모시는 위패수가 많아 제향에 참여하는 수가 백명도 넘게 되어 이 중엔 어리석고 비천한 사람들도 끼어들어 난잡하게 주먹
조용한 읍내에 태극기가 바람에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지난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태극기를 흔드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지금 우리가 한국인으로서 세계 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근원은 그 어려운 시절 목숨을 담보로 용기를 내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상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정신이 우리 마음과 마음에 이어져 지금의 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지금 자유롭게 펄럭이고 있는 태극기가 어느 때엔 누군가의 목숨과 같이 소중했었을 것이고, 그 소중함은 자유로운 이 시절에도 우리가 지키고 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갈라디아서 2:20)종교를 막론하고 사람은 자신의 힘과 의지로 무언가를 이루거나 수양과 학문으로 특별한 위치에 이르러야 자타의 인정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진짜 가치 있는 삶은 스스로 성취하는 것도 아니요 남들에게 칭송을 듣는 것도 아닙니다.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예수를 믿는 참된 삶은 '나를 사랑하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 자신도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믿고 내가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
▶"女有四德之譽 一曰婦德 二曰婦容 三曰婦言 四曰婦工"(여유사덕지예 일왈부덕 이왈부용 삼왈부언 사왈부공)명심보감 '부행'편에 나온 말로 여자에게는 네가지 덕의 칭찬이 있으니, 첫째가 덕이요, 둘째가 차림새요, 셋째가 언사요, 넷째가 솜씨다.더 다듬어 얘기한다면 '덕'은 꼭 재주와 이름이 뛰어남을 얘기한 것이 아니고 '맑고 청렴하고 절개와 분수를 지키라는 것'이고, '용'은 꼭 얼굴이 예쁘고 아름다움을 말하기보다 '옷차림을 정결하게 차려 입으라는 것'이며,
소나무 씨앗이 두 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바위틈에 떨어지고 다른 하나는 흙 속에 묻혔습니다. 두 씨앗의 성장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흙 속에서 자라나는 소나무가 말했습니다. "나를 보아라. 나는 이렇게 크게 자라는데 너는 왜 그렇게 조금밖에 못 자라느냐" 그러나 바위틈의 소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깊이깊이 뿌리만 내리고 있었습니다.어느 날 태풍이 몰아닥쳤습니다. 산 위에 서 있는 나무들이 뽑히고 꺾이고 있었습니다. 흙 속에 있는 소나무도 뽑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바위틈에 서 있던 소나무가 말했습니다. "내가 왜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에게 예수님은 복을 선포하시면서도 요즘 말로 돌직구도 던지셨습니다. 진리와 사랑, 구원과 같은 가치에는 두 길이 없고 두 마음을 품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너무 많은 방법에 눈을 돌리고 여러 개의 마음을 품게 되므로 가치를 실현하려면 스스로를 괴롭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나 키에르케고르의 표현대로 '하늘을 나는 새에게 둥근 하늘이 압력을 가하며 억누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은 억압하는 분일 수 없습니다.다만 억누르는 것은 이 땅에 혹은 이 땅에 속한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家和貧也好 不義富如何 但存一子孝 何用子孫多"(가화빈야호 불의부여하 단존일자효 하용자손다)명심보감 '성심'편에 나온 말로 '집안이 화목하면 가난해도 좋거니와 집안이 의롭지 않다면 부자인들 뭣하랴. 다만 한 자식이라도 효도하는 자식을 둘 것이니 자손이 많은들 어디에 쓸 것인가'라는 뜻이다.지금 세상은 너나없이 한 두 자식밖에 두지 않아 실감이 가지 않으나 그럴수록 더 잘 가르쳐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로 길러내야 하는데 애정이 앞서 '기죽지 말고 남과 겨루어 이기라'는 주문을 더 많이
2018년 무술년 새해 저희 원불교인들도 종법사님의 법문을 새해 벽두에 받들고 한 해를 계획합니다. 올 해 종법사께서는 자신의 삶의 주역이 되자고 하셨습니다.그러기 위해서 첫째, 나를 이기는 훈련으로 대자유인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노력하여 어느 것에서도 걸리지 않는 자유의 힘을 얻는 것입니다.둘째는 매사에 은혜를 발견하는 대보은인이 되는것으로 어려운 일을 당할지라도 그 속에서 은혜를 발견할 줄 아는 지혜가 있다면 이 세상은 행복 그 자체일 것입니다.마지막으로 낙원 세계를 개척하는 대불공인이 되자
2018년 새해가 밝았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함께 두륜산 고계봉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경이로웠다.멀리 바다 너머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면서 각자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소망들을 이루고자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새해에는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 스스로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않는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필자도 올해 새롭게 도전하는 목표가 있다. 몸은 수고롭지만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만나는 많은 분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드리고자 다시 공
원불교 대종경 요훈품 8장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일들을 쉽게 지나치지 말고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계의 말씀입니다. 나의 잘한 점을 지나치게 과신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려움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올 한 해를 뒤돌아보며 나에게 찾아온 삶의 고통이 과연 우연히 찾아온 고통일까를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내가 가진 능력만큼 진리는 나를 시험하게 합니다. 그리고 항상 그 능력을 뛰어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개인의 고통을 일일이 돌아봐주진 않으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감내할 몫이기 때문입니다. 새가
▶"憐兒 多與俸 憎兒 多與食"(연아 다여봉 증아 다여식)명심보감 훈자편에 나온 말이다. 사랑하는 아이에겐 매를 많이 들고 미워하는 아이에겐 먹을 것을 많이 주라는 뜻이다."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라" 는 속담이 떠오른다. 여기서 매는 때리라는 뜻도 되지만 꼭 매질만하라는 뜻보다는 자식은 엄하게 길러야 함을 더 강조하고 있다.어떤 경우에도 아이에게 폭력을 가함은 옳지 않다. 매를 드는것은 내심으로 사랑하고 밖으로는 엄하게 기르자는 것이고 또 엄포형의 효과도 있는 것이다.옛날 학부형들은 자식을 엄하게 가르쳐 달라고 1년에 한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누가복음 2장 10절)백호마을 아이들과 고려인 마을 아이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백호아이들은 성탄선물 기금마련을 위해 빵을 만들고 성탄 손편지도 예쁘게 만들면서 실컷 웃었습니다.성경에 보면 천사 가브리엘이 세상에 좋은 소식 두 가지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첫째는 사람들의 무디어진 마음을 깨뜨리며 '회개를 촉구'하는 세례요한의 출생입니다. 나머지는 상하고 지친 이들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예수 그리스도
새벽예불을 마치고 대웅보전 앞에서 바라보는 쏟아질 듯 빛나고 있는 새벽 별빛이 참 아름답다. 각자의 자리에서 변함없이 빛나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꿈이 많은 사람들은 별을 많이 본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별을 바라보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 했을까? 동안거가 시작되었다. 수행자의 삶을 살고 잇지만 내가 나답게 살고 있는지 온전한 나로 존재하는지 다시 한 번 첫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본다.올해는 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늦게 치러졌다. 발표를 앞두고 긴장해있을 학생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개오종교의 최종 목적은 마음을 알고 깨달아 사용하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두 각자 마음의 눈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마음에 따라서 고통의 세상이기도 하지만 환희의 세상이기도 한 것입니다. 원불교 역시 우리들의 마음을 알고 양성해서 거느릴 줄 알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공부(工夫)라고 하였고, 이 공부는 명확한 도구를 통해서 훈련되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대종사는 "사람의 마음은 지극히 미묘하여 잡으면 있어지고 놓으면 없어진다 하였나니, 챙기지 아니하고 그 마음을 어찌 닦을 수 있겠는가!"라고 마음공부
▶"男子失敎 長必頑愚 女子失敎 長必麤疎"(남자실교 장필완우 여자실교 장필추소)명심보감 '훈자편'에 나온 말로 남자가 공부할 시기에 공부 않으면 자라서 반드시 미련하고 어리석으며 여자 역시 제 시기를 놓치면 자라서 거칠고 솜씨가 없게 된다. 누구나 일생을 살아감에 있어 학문을 제 시기에 배우고 익혀서 탑을 쌓듯 쌓아나가야 하는데 허송세월하다가 뒤늦게야 후회함이 예사다.속담에 "굽은 나무는 곧게 펴지 못 한다"는 말은 시기를 놓치면 회복하기 힘든 다는 뜻. 배움도 때가 있음과 일맥상통한다. 하버드대 1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마가복음 11:13-14)오늘 성경 말씀에는 철이 아닌데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가 있었습니다. 잎은 내었는데 열매의 때를 맞추지 못해서 열매가 없었습니다. 하필이면 이때 배고프신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무성한 잎사귀를 바라보고 당연히 열매가 있겠거니
아침마다 방문을 열면 펼쳐진 가을색이 아름답다. 노랑·주황·빨강 색으로 물든 단풍이 각자의 꿈을 실현하듯 자신을 최대한 나타내며 뽐내는 모습이다.누구든 살아가며 꿈을 가져본다. 하지만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 꿈을 적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길게 나누면 계획이 되고 매일 매일 실천하면 어느덧 이루어진다.꿈은 어릴 때 학교 다닐 때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동안 어느 시기든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이, 환경, 주변 상황에 눌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이들이 꿈을 현실로
"역사는 시대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시대의 아픔을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짊어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직시할 수 있는 거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는 "恩生於害(은생어해) 害生於恩(해생어은)"이라 하였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고통과 기쁨에 치우치지 않는 평상심에서 나옵니다. 은혜에서 해독이 생겨나고 해독 속에서도 은혜가 생겨난다는 대종사는 말씀은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서 시대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 시대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