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면 구성마을 한이주(44) 씨의 집은 매일이 소란스럽다.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막내 동일이를 포함해 4녀 2남의 육남매가 있다 보니 조용할 틈이 없다. 지난 1999년 남편인 김행(51)씨를 만나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건너올 때만 해도 이렇게 북적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한 씨. 정신없는 나날이지만 워낙 낙천적인 성격 덕분인지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한 씨는 결혼한 지도 벌써 17년 차다. 초기에는 한국어가 미숙해 소통이 어렵다보니 많이 고생했다고 한다. 남편의 도움으로 한국어는 조금씩 늘었지만, 다른 주민들과
■ 일 시 : 1월 18일■ 장 소 : 본사 회의실■ 참석위원 : 민경옥 위원장, 김문주·김재봉·김호·이호군 위원민경옥 위원장 = 해남신문이 올해부터 매주 16면으로 증면해 지면이 늘어나면서 차별성을 뒀다. 해남신문 내부에서 심도있는 고민을 거쳐 내린 결정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충분한 질적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 기자들의 업무가 늘어나겠지만 지역신문으로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더 심혈을 기울이고 애정을 쏟아야 한다.또 증면을 계기로 군민들의 삶과 밀접한 경제분야의 다양한 정보나 분석을 다루는 코너가 있어도 좋을 듯 하다.김재봉 위원
옥천면사회단체협의회(회장 송우석)가 예비군 중대본부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지난 15일 현판식을 가졌다.옥천면농민회 등 면내 16개 사회단체가 모여 구성한 옥천면사회단체협의회는 회원들이 자유롭게 모여 소통하기 위해 사무실을 마련했다.이 사무실은 옛 예비군 중대본부 건물로 일부를 농민상담소에서 사용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옥천면사무소가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단체에 제공했다. 이에 옥천면 용동마을 박덕환 씨가 냉장고를, 대풍농기계(대표 박선재)가 TV를 기증했다.이날 현판식을 가진 뒤 뜻 있는 옥천면민들이 십시일반
해남새롬교회(목사 이호군)가 학생 17명과 함께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인이 아닌 학생들도 절반가량 참가했다.학생들은 빈민공동체인 톤도지역과 원주민이 살고 있는 나욘지역 등을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했다. 또 네일아트, 손마사지 등의 봉사활동도 펼쳤으며 다 함께 캠프파이어를 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설아다원(대표 오근선)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지난 15일 본사에 성금을 기탁했다.이번 성금은 지난 12월 열린 설아다원 송년회에서 오근선 대표를 비롯한 20여명의 참석자들은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자는 데에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이날 참석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33만5000원을 모금했다. 설아다원은 이 성금을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주길 바란다며 본사에 기탁했다.오근선 대표는 "연말을 맞아 온정을 나누자는 의미로 모은 성금인데 새해가 되어서야 기탁하게 됐다"며 "다함께 행복한 해남이 되기
해남군전복협회 제8대 회장으로 박병찬(52·송지면) 회장이 취임해 지난 15일 이·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이·취임식에서 김동수(53) 회장이 이임했으며 박 회장이 취임했다.박 회장은 송지면 땅끝마을 출신이며 30여년간 수산업에 종사했다.또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해남군연합회장,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두륜산도립공원 내 두륜미로파크(이하 미로공원)가 전시공사를 시작한 가운데 설계 실수로 건축공사가 완료된 뒤 엘리베이터 공사를 진행해 건물 벽을 다시 뜯어내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지난 2010년 시작된 미로공원 사업은 국비 확보·민자유치에 실패해 당초 계획에서 반토막난 사업으로 예산은 50여억원이 투입된다. 서양측백나무를 심은 야외 미로공원과 공룡모양의 전시동을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지어진 전시동에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뒤늦게 진행하고 있어 중구난방 사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건물을
미성년 지적장애인을 성폭행해 임신시켰음에도 불구속 수사를 받던 50대 A 씨가 본지 보도 이후인 지난 12일 구속된 가운데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장애인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A 씨는 10대 피해자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이 때문에 피해자는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하게 됐다. 피해자는 성폭행 당한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주변 주민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A 씨는 전남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의 불구속 수사
해남경찰서(서장 고범석)가 112 허위신고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고 있다.긴급범죄신고 번호 112는 범죄현장에 신속히 출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허위신고가 들어올 경우 병력을 낭비하게 돼 위급 상황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없게 돼 군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본래 역할을 제대로 펼치게끔 엄중 처벌한다는 계획이다.경찰은 지난 6일 현산면 A 씨가 강도를 만났다고 신고해 강력수사팀과 순찰차 병력을 동원했으나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허위 신고한 것이 밝혀져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또 지난 11일 경찰이 빨리 출동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이 화산면 해창리에서 본격 추진된다.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뜰마을 사업은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여건을 개선해 안전·위생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화산면 해창리(이장 오두진)는 지난해 사업에 선정했으며 오는 2월초 공사발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고, 사업 마무리는 2017년으로 계획돼 있다.해창 새뜰마을 사업은 총 예산 35억37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국비 25억6700만원, 도비 2억3600만원, 군비 5억5100만원, 주민 자부담 1억8300만원이다.
농가에서 SNS를 활용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강사를 초청해 SNS 교육을 지난 11일부터 3일간 고구마생산자협회 회의실에서 열었다.이번 교육은 농가에서 자신의 농작물을 키우는 과정이나 수확 모습을 SNS에 홍보·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SNS 교육에 참여한 10여곳의 농가들은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강소농에 참여했으며, 더욱 심도깊은 SNS 교육을 듣기 위해 자발적으로 비용을 모아 홍용화 강사를 초청했다. 이들은 각자 노트북을 가져와 강의에 맞춰 실습해보는 등 3일간 30시간의 강의를 수강했다.교육에 참여한 임현선 씨는 "다양한 분야의
현산면 여성단체 회원들이 모여 나를 찾는 문화기행을 지난 13일 목포 일원에서 진행했다.이번 문화기행은 평소 다양한 문화체험이 어려운 농어촌 여성단체회원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40여명의 참가자들은 영화 관람, 갓바위 공원 산책,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되새겨보는 목포근대역사관 견학 시간을 가졌다.회원들은 문화기행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활력소를 얻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그동안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회원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었던 만큼 더 단합된
18일 오전 7시 5분께 황산면 교동리 버스승강장에서 70대 A 할머니가 해남교통 버스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당시 해남교통 버스는 황산면 원호교차로에서 황산면 송호리 방면으로 진행하던 중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경찰서는 해남교통버스가 A 할머니를 치게 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남청죽클럽(회장 한기만)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모인 클럽으로, 지난 1995년 창립한 해남군내 최초의 배드민턴 클럽이다.군내 택시기사들이 모여 푸른신호등이라는 배드민턴 모임을 구성했던 것이 시초로, 모든 군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클럽이 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해 재창립했다.청죽(靑竹)클럽은 푸를 청, 대나무 죽 한자를 사용해 푸른 대나무라는 뜻이다. 정원배(65) 초대회장의 말에 따르면 당시 모였던 회원 대부분이 30~40대로, 배드민턴을 향한 열정이 가득했기에 젊음을 상징하는 의미로 청죽클럽이라 지었다고 한다.정 초대회장은 "초
국제와이즈멘 해남땅끝클럽(회장 주종섭)이 오는 20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우물 모터 지원 등 해외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와이즈멘 해남땅끝클럽은 낙후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는 캄보디아 주민들을 돕기 위해 회원 22명이 제1회 해외봉사에 나서 더 나은 환경조성을 돕기로 했다.이번 해외봉사는 타 기관의 지원 없이 회비와 회원들이 낸 자비로 진행되며, 주종섭 회장이 회원들의 봉사를 독려하기 위해 체류비 500만원을 선뜻 후원했다.회원들은 캄보디아를 방문해 우물 펌프모터 3개, 구급약품·학용품·헌옷가지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키로
해남소방서(서장 박상래)와 해남군의용소방대연합회(연합회장 박영남)가 해남소방서 3층에 위치한 의용소방대연합회 사무실 개소식을 지난 8일 열었다.해남군의용소방대연합회 사무실은 연합회원들이 모여 소방현장 활동 지원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총 예산 7700만원(도비 7200만원, 군비 500만원)을 투입해 해남소방서 3층 옥상에 증축했으며 규모는 84.15㎡이고 회의실과 연합회장실을 갖췄다.이날 개소식에는 각 읍면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의용소방대연합회 경과
해남읍내 비타민마트(대표 김상철)가 손님들이 모금한 불우이웃 돕기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지난 13일 본사에 기탁했다.비타민마트 고도점과 수성점, 모닝글로리는 지난해부터 매장에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마련했으며 손님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성금을 모았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어려운 이웃을 손쉽게 도울 수 있도록 방법을 고심한 끝에 기획한 것이다.김상철 대표는 상반기에 모은 저금통은 일반 모임을 통해 후원했고, 하반기인 8월부터 모금한 저금통 6개를 본사에 기탁했다.저금통에는 10원부터 1만원까지 다양한 군민들의 사랑
면지역 주민들을 위한 2016년 상반기 이동여성회관 교육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이동여성회관은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어도 해남읍내 여성회관까지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면지역 여성들을 위해 각 면에서 여성회관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약 4138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상반기에는 지난해 수요조사와 접수결과를 토대로 9개면에서 15개 수업이 확정됐다. 추가신청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 문의해야 한다.이번 달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교육으로는 화산면 풍물교실, 송지면 풍물교실·한글교실, 북평면 난타, 황산면
대한적십자사 한듬봉사회(회장 황미향) 박복래(65) 씨가 청소년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장학금을 지난 11일 한듬봉사회 월례회 자리에서 전달했다.이번 장학금은 박 씨가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새우젓 판매 활동을 펼쳐 모은 기금으로 마련됐다.이날 한듬봉사회 월례회에 황산중학교 학생을 초청해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박 씨는 한듬봉사회 활동을 20여년간 펼쳤으며 적십자 해남지구협의회 회장을 지내기도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고 있다. 박 씨는 "봉사활동 하는 동안 금액에 상관없이 꾸준히 이웃을 돕고 싶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