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2010년 25.25%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빈곤·질환·고독·역할상실 등 4가지 괴로움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4년 해남군 노인인구 비율은 27.49%로, 같은 해 전국 노인인구 비율 17.42%와 전남 노인인구 비율 20%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 2014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9.6%로 OECD 평균인 12.6%의 4배이다. 자녀 양육 등으로 노후대비를 하지 못한 노인들이 할 수 있는
가뭄에도 물 풍부한 곳… 부녀회 메주·된장 인기해남읍 온인마을은 해남읍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온인마을의 북쪽에는 뒷산인 부경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고수마을, 서쪽으로는 월교마을과 인접해 있다.주민들의 집은 부경산 아래 한 일자 모양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형국이다. 마을 앞길에는 식수원이었던 큰샘이 있으며 하천이 흘렀던 배산임수 터라 한다.예부터 물이 풍부해 주민들은 마을의 터가 좋다는 자부심이 크다. 워낙 물이 많은 마을이다보니 지하수로만 농사를 지었으며, 가뭄 때면 인근 마을에서 물을 가지러 왔다고 한다.
해남군내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에 뛰어들면서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일하는 등 제대로 된 노동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최소한의 노동 인권을 보장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중학교 3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온 A 군은 편의점과 식당에서 3년간 아르바이트를 해왔지만 근로계약서를 써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근로계약서에 대해 물어봤지만 '쓸 필요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답했다. 두 달간 식당 아르바이트를 한 B 양도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했다.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
해남읍내 진행되고 있는 소규모 신축 공사 현장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낙하 우려나 먼지 날림 등의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인부들이 안전모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인근을 지나는 주민들이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최근 해남 곳곳에서는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현장 중 인도 바로 옆에 건물을 짓고 있는 곳들도 많아 근처를 지나는 주민들은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한 곳은 건물 외부에 축대를 세우면서 인도를 절반 이상 침범해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또다른 곳은 5층 건물 높이임에도 낙하물
제10대 해남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에 계곡면 윤봉현(59)씨가 취임했다. 해남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4일 해남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제9대 박영남(63) 회장이 이임하고 제10대 윤봉현 회장이 취임했다.이날 의용소방대 활동 영상을 감상한 뒤 해남소방서 박상래 서장이 윤 취임회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으며, 박 이임회장이 반납한 연합회기를 윤 취임회장에게 전달했다.이어 3년간 해남군 의용소방대를 이끈 박 이임회장에게 전남도지사 표창패 등 각종 표창패와 공로패, 감사패 전달이 이어졌다. 전 사무국장인 천근오 대장
해남군4-H회(회장 이광현)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쌀 1000kg을 지난 10일 해남군에 기탁했다.이번 쌀 기탁은 이번에 기탁된 쌀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토양검정시료 체취활동으로 얻은 수익금과 회원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회원들이 정성껏 농사지은 쌀을 준비해 훈훈한 의미를 더했다.이날 4-H회 회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땅끝해남 희망더하기에 쌀 10kg 100가마를 기탁했다. 군은 기탁받은 쌀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이광현 회장은 "우리지역의 이웃들이 기탁한 쌀로 맛있
땅끝물개클럽(회장 김민규)은 해남군내 최초로 생긴 수영클럽이다. 강진군에서 열리는 청자배 수영대회에 개인 참가하던 군민들이 함께 수영하며 단체 우승을 노려보자는 뜻을 모아 지난 2010년 1월 창단했다. 초대회장 김병진(50) 씨에 따르면 땅끝물개클럽은 해남을 상징하는 땅끝과 해남 대표 수영선수 조오련의 별명인 물개를 합쳐 짓게 됐다고 한다.회원은 32명으로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40~50대가 주축이며 5~6년차 회원들이 많고 매주 일요일 오후 클럽 단체연습을 진행한다. 수영에 관심있는 군민 누구
해남소방서(서장 박상래)가 연령대별 맞춤 소방안전 체험교육을 운영한다.이번 체험교육은 생활 속 안전문화의식을 키우고 각종 응급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 대상은 어린이·청소년·성인으로 연령대별 맞춤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내용으로는 초기화재 발생 시 소화기 사용법 교육부터 옥내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 교육 등이 마련돼 다양한 안전상식을 배울 수 있다.특히 이론형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해본다는 점에서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소방안전체험교육 신청 방법은 해남소방서
한울남도아이쿱생협(이사장 여은영)이 삼일절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영화 '귀향' 관람을 지난 7일 장흥군 작은영화관에서 진행했다.이번 영화관람은 지난 1일 삼일절과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을 통해 해남평화비에 담긴 의미를 잊지 않고 이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한울남도생협은 '귀향' 제작을 후원키도 했다.이날 생협 대의원과 군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영화관 1관을 대여해 귀향을 관람했다.생협 관계자는 "해남평화비와 공점엽 할머니가 계신
▲경위문홍주(화원파출소), 윤성일(송지파출소)
해남군청 지하주차장에서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남군청 지하주차장 내 CCTV 교체와 안전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지난달 23일 오후 3시께 해남군청 지하주차장에서 28세 A 씨와 38세 B 씨가 지적장애 여성 C씨를 유인, 얼굴을 구타하고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해남경찰서는 사건 당일 강력팀을 비롯해 20여명을 출동시키고 주변을 수색해 사건 발생 1시간 30분여만에 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A 씨와 B 씨를 긴급체포하고, A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군민들은 해남군 행정의 중심지인 군청의 지하주차장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급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우선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긴급복지지원이다. 이 제도의 목적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긴급하게 돕는 데 있기 때문에 수급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선지원 후 자격 검토이므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읍면사무소나 군청 희망복지지원단에 알리면 비교적 쉽게 혜택을 볼 수 있다.대상자 : 아래의 7가지의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저소득계층으로 재산(7250만원이하 농촌기준) 소득(중위소득 75% 4인가족기준 329만3000원이하) 금융
해남세무서(서장 양동구)가 제50회 납세자의 날과 국세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모범납세자 표창 기념행사를 지난 3일 해남세무서 대회의실에서 열었다.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모범납세표창 수상자와 1일 명예서장, 세무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납세자들에게 세정현장을 알리기 위해 1일 명예서장으로 해태강진유통 마삼섭 대표가 위촉됐으며, 1일 민원봉사실장으로는 박우영 세무사가 선정됐다.이어 모법납세자 표창이 이어졌다. 주식회사 태웅산업 이영선 대표이사와 장홍산업주식회사 김민숙 대표이사는 광주지방국세청장상을 받게 됐으며, 해남세무서장 표
주민 화합으로 산신제 전통 잇는 배산임수 마을계곡면 성진마을은 계곡면소재지 인근으로, 마을 뒤쪽으로는 해발 286m인 고제봉이 자리잡고 마을 앞쪽으로는 성진하천이 지나는 곳으로 터가 좋은 배산임수 지형이다. 마을 서쪽으로는 하천을 경계로 신성마을과 인접하고 있다. 이전에 해남군 비곡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에 따라 신성·무이마을과 함께 계곡면으로 편입됐다.마을 주민들은 고제봉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살며 집촌을 형성했다. 마을 앞에는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높이 22m의 팽나무 1그루가 있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당
국민건강보험공단 해남진도지사가 건물 3층 공간을 타지역 출장검진 업체에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출장검진 업체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이름을 강조해 건강검진 대상자를 모으면서 애꿎은 군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특히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진행해야 할 출장검진이 공공기관을 등에 업은 출장검진 업체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지난 3일 해남읍 A 씨는 전날 저녁 건보공단 3층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대변을 가지고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안내 전화를 받았다. 건보공단에서 건강검진
마산면 A 마을에서 토지사용 승낙도 받지 않은 사유지가 마을진입로에 포함돼 토지소유주와 마을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지난 2001년 경매에 나온 A 마을의 땅을 구입한 주민 B 씨. 구입한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고 이 땅에서 농사를 짓는 등의 활동은 하지 않았기에 매년 토지세만 납부하고 있었다.그런데 얼마 전, B 씨의 땅이 조금 포함된 주택의 구매자가 그 땅을 이용할 수 있게 팔아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고 오랜만에 자신의 땅을 방문한 B 씨는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분명 구매할 당시만 해도 일반 땅이었던 곳
해남지역자활센터(관장 민인기)가 제2차 사시사철 해남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지난 26일 해남천과 해남읍 서림공원에서 가졌다.이번 캠페인은 해남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간의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참여자들이 자활 의지와 지역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인 깨끗한나라사업단이 주관하고 해남지역자활센터와 해남신문사가 공동 주최한다.이날 깨끗한나라사업단과 리스타트사업단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군민들의 발길이 가장 자주 닿는 매일시장 인근 해남천을 깨끗이 청소했다.또 서림공원을 방문해
명량23(감독 이효현)은 야구에 대한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클럽이다. 명량23은 지난 2008년 77년생 20여명으로 구성해 창단한 스네이크가 시초다. 지난 2014년 11월 원년 멤버들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빠지면서 남은 7명의 회원들이 명량23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재창단했다.명량23이라는 이름은 해남을 명량의 본거지로 널리 알리겠다는 야심찬 바람이 담겼다. 이효현(47)감독은 타지역 주민들이 '명량'이라는 단어에서 해남보다 진도를 먼저 떠올리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며, 회원들과 회의를 거쳐 우수영도 해남군에 속해있는
오늘도 A 할아버지는 허름한 컨테이너에 들어선다. 주거용이 아니기에 보일러도, 화장실도, 부엌도 없는 텅 빈 공간.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싸늘한 공간이다.마을주민의 배려로 전기를 끌어다가 백열전구 1개와 콘센트 1개를 연결할 수 있었지만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열악하다. 살림살이는 작은 김치냉장고와 오래된 TV 1대, 낡은 전기장판이 전부이고, 화장실이 없어 마을의 빈집에서 용변을 해결한다. 세수를 하거나 쌀을 씻기 위해서는 컨테이너 밖에서 겨울바람을 맞으며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했다.한파가 찾아온 이번 겨울, 수년 째 외풍이 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