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땅끝해남 수국축제 마련
10일부터 포레스트수목원에서
해남의 여름을 알리는 수국들이 피어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본격적인 수국개화시기를 맞아 현산면에 위치한 포레스트수목원(원장 김건영)에서 오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제6회 땅끝해남 수국축제를 개최한다.
1만평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국정원에서 400여 종에 이르는 국내 최다 품종의 다채롭고 화려한 수국들을 감상하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전체 수목원 규모는 20만㎡(6만여 평)에 달하며 수국 외에도 다양한 야생화와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김건영 원장이 직접 수집하거나 수국 애호가들에게 기증받은 우리나라 자생 수국 40여 종들을 최초로 일반에 전시한다. 한국 자생 산수국들은 해남을 비롯해 전주, 진안, 제주 등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양의 성질에 따라 수국 꽃색이 분홍 또는 파랑으로 변하는 흥미로운 교육표본들도 전시해 탐방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입장료는 군민은 5000원, 타 지역 관광객은 7000원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한낮에는 수국이 시들해지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 관람을 권장하고 있다.
김건영 원장은 “전국적으로 여름철이 되면 다양한 수국축제가 열리지만 땅끝해남 수국축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양적, 질적으로 최고수준이다”며 “올해 수국축제를 위해 포레스트수목원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레스트수목원은 지난해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선정돼 다양한 식물자원을 보존하고 증식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