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협은 매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협은 믿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비영리로 운영되는 협동조합금융기관인 만큼 이익을 지역과 조합원에게 환원하기 위해서다. 서민들의 곁을 지키며 조합원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해남신협. 송용필 이사장을 만나 해남신협에 대해 들어봤다. 송 이사장은 지난 1987년 해남신협에 입사해 2017년까지 30년간 신협에 몸담았다. 퇴임 후 지난 2018년 열린 제46차 정기총회에서 단일 후보로 이사장에 등록해 조합원의 동의를 받아 제17대 상
모교에 다니는 후배들을 위해 20년 넘게 장학금 기부 등 후원에 나서고 있는 70대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72세 김재국 씨로 김 씨는 최근 북일초 학생들의 해외역사문화탐방을 위해 2300여 만원을 후원했다.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나아가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북일초만의 특색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이번 후원을 바탕으로 북일초 5학년 학생 5명과 학부모 인솔자 1명 등 모두 6명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곳곳을 돌며 해외역사문화탐방을 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재광해남군향우가족 한마당 축제'가 지난달 28일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향우와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해나가자'(해남인이여,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날 한마당 축제는 오랜만에 함께 한 향우 가족들이 화합과 우의를 다진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사회는 화산 출신인 오주일(서울시스템기술 주식회사 대표이사) 향우회 사무총장이 맡았다.행사장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 윤재갑 국회의원과 해남 출신 민형배 국회의원, 명현관 군수, 김성일 도의원,
(유)글로벌 제일코비(대표이사 김용성)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해남공업고등학교에 13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서울에 있는 의류·섬유산업 스크린 인쇄업체인 (유)글로벌 제일코비는 지난달 27일 해남공고 시청각실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학생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장학금 수여는 올해 13회째로 지금까지 1억3000여만원이 전달됐다.김용성 대표의 장학금 전달은 아버지인 김종일 대표의 뜻을 이어받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김종일 대표는 삼산 출신으로 해남고를 졸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사진)이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ICAE2030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및 시상식'에서 의정활동부문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윤재갑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농어민 소득 및 삶의 질 향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윤 의원은 "현재 농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비료를 포함해 사료·면세유·전기료·인건비까지 모든 농업 경영비가 상승하는 등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기후 위기 대응과 더불어 우
해남신문을 비롯해 전국 53개 풀뿌리지역언론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가 지난달 28~29일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인산가연수원에서 세미나를 가졌다.이번 세미나는 바지연이 주최하고 주간함양이 주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에서 150여 명의 지역 언론인들이 모여 '지역신문의 미래를 묻다'는 주제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풀뿌리언론상 시상식에서는 우수기자상 취재부문 대상에 무주신문 이진경 기자(예견된 실패, 혈세 먹는 하마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와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송도 6·8공구 중심상업지
일선 조합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가 잇따르고 있다.해남군산림조합(조합장 박동인)과 완도군산림조합(조합장 이경동)은 지날달 26일 해남군청에서 두 조합장과 명현관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만원씩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탁했다. 양 지역 조합 간 기부는 지난 8월 10개 농협이 12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두 번째이다.또한 산이농협(조합장 박정문)과 담양 고서농협(조합장 최장기)도 지난달 30일 해남군청에서 400만원씩 상호기탁식을 가졌다.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법상스님)가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대흥사는 지난 20일 두륜산 삼산축구장에서 '제1회 두륜산배 해남 공공기관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해남군과 해남경찰서, 해남소방서 직원들이 참여해 대흥사는 물론 말사 스님들과 함께 축구를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그동안 해남소방서와 교류해오던 것을 이번에 다른 공공 영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전국체전 폐막식 참석차 전남을 찾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대흥사는 또 이날 대회에서 최근 청주에서
해남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길운) 체육대회가 지난 21일 해남고등학교에서 열렸다. 39회째를 맞은 이번 체육대회는 모교와 동문 후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처음으로 모교에서 펼쳐져 색다른 추억을 선물했다.이날 행사에는 해남중·고 총동창회 역대 회장과 운영위원, 기수별 회원을 비롯해 윤재갑 국회의원, 명현관 군수, 김성일 도의원, 서해근 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김종만 해남고 교장, 김미영 해남중 교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이길운 회장은 "제39회 해남중고 총동문체육대회를 해남고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
화원면농민회(회장 박연)가 지난 24일 지역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갓 수확한 백미(10㎏) 30가마를 화원면사무소에 기탁했다.박연 회장은 "추수로 인한 기쁨을 화원면민들과 나누고 싶다"며 "많지 않은 양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원면농민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사랑의 쌀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동)이 노인사회활동참여자 185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순천만에서 문화체험활동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정원과 다채로운 화훼 조경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김영동 관장은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소방서(서장 최진석)가 전남소방본부에서 개최한 '2023년 청렴·세대공감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 5회째를 맞은 영상 콘테스트는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직장 내에서 상호 존중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분위기 확산을 통해 전남 22개 소방서가 참여했다.해남소방서는 대중적인 게임인 '손병호 게임'을 통해 직장 내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영상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소방관들이 직접 시나리오와 영상 촬영부터 편집까지 진행했다.최진석 서장은 "앞으로도 청렴 문화 확산을 통해 신뢰받는 해남소방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
농협 해남군지부(지부장 김계열)는 해남농협(조합장 장승영),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와 함께 지난 20일 마산면의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는 수확기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3개 기관 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고구마순 제거와 비닐 철거작업을 실시했다.김계열 농협 군지부장은 "농촌 일손돕기가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매일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챙겨들고 해남읍내 곳곳을 누비며 청소에 나서고 있는 거리천사들이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퇴직 공무원 출신인 이영화(72) 씨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유창일(61) 씨는 환경미화원을 자청하며 각각 수십 년, 수년 째 거리 천사로 불리고 있다.이영화 씨는 자신이 사는 수성리와 해남군청길에서 매일 아침 5시 30분부터 2시간 여 동안 거리청소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비가 조금씩 내리는 와중에도 모자와 조끼를 착용하고 빗자루와 쓰레받이,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들고 거리청소를 하고 있는 이영화 씨는 여느 환경미
해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민하)가 보건복지부의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해남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28개 자활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2022년 성과평가에서 참여자 자활역량 증진, 사례관리 운영성과, 자활사업단 운영성과 및 자활기업 활성화, 지역사회 연계협력 활성화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해남지역자활센터는 영농·양계·반찬·청소·업사이클링사업단 등 9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며 저소득층 지역주민에게 근로 기회 제공, 자활·자립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21일에는 농협 해남군지부
김숙희(해남공고 교사·사진) 시인이 시집 2, 3집을 동시에 출간했다.2집 '국수와 소녀', 3집 '너무 한꺼번에 날아온 오후'는 김 시인이 경희대 대학원(문화예술경영)의 6년간 박사과정 시절의 작품을 정리한 시집이다.수록된 시들은 툭 던지듯이 내놓음으로써 지시하지 않는 것을 더 상상하게 하는 화법의 시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김 시인은 전국시낭송대회 다관왕 1위(13관왕)로 대한민국 최고기록인증 대상을 받았으며, 영문학 석사이자 문학박사이기도 하다.김 시인은 "문학과 문화예술의 비상을 위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또 하나의 문화예
국제로타리 3610지구 해남공룡클럽(회장 정도영)이 지난 21일 브랜드 봉사사업으로 매년 추진 중인 장기 와상환자 기저귀 지원사업에 나섰다.해남공룡클럽은 장기와상환자에게는 기저귀가 필수품이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기저귀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매년 대상자를 추천받아 와상환자용 기저귀와 물티슈를 지원하고 있다.올해는 자치단체와 재가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아 18명을 선정했으며 사전 협의를 통해 필요한 와상환자용 사이즈를 확인 후 구입해 직접 전달했다.정도영 회장은 "취약계층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뵙고 생활에 대한 어려움도 귀
화산면 석전마을 김종기(90)·이정희(89) 어르신 부부가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전라남도지사 백년해로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20일 표창패가 전달됐다.수상은 지난 10일 열린 전라남도 노인의날 기념식 때 전수될 예정이었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배려해 김경자 화산면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표창패를 전달했다.이 부부는 65년 이상의 세월을 부부로 함께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화목한 가정을 이뤄 슬하의 4남매를 훌륭히 키워냈다. 특히 김종기 어르신은 화산남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평생을 헌
계곡에 가면 면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오류제와 흑석산의 산수(山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3000평 규모의 정원이 자리한다. 해남 1호이자 전남 18호 민간정원인 '문가든'이다. 문을 연 지 2년 남짓 하지만 SNS나 입소문을 타면서 연간 3만 명 이상이 찾는다. 추석인 지난달 29일에는 1000명 넘는 방문객을 기록했다.'문가든'을 조성한 문홍식(62) 대표가 지난 18일 강원도 고성의 강원세계산림엑스포장에서 산림청 주최로 열린 '산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민간정원을 조성해 정원문화에 기여한 공로이다.문 대표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도서출판 오지다협동조합이 49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며 자연산 버섯요리를 해온 호남식당 조경애(75·삼산면 구림리) 사장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전남문화재단에서 '사람책'이란 주제로 지난 5월부터 문화기획자 교육을 받고 있는 오지다협동조합 서관순·배해윤 씨가 과제물을 겸해 '자연산 버섯 전문점 호남식당 조경애'란 제목의 소책자를 출판한 것이다.이 책에는 시아버지가 1년 안에 돌아가신다는 무당의 말을 듣고 해남으로 귀향한 이야기,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