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시민공원서 2000명 참여
종합우승 해남읍에 돌아가

▲입장상을 받은 황산면 향우들이 공룡 퍼포먼스를 펼치며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입장상을 받은 황산면 향우들이 공룡 퍼포먼스를 펼치며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해남읍 류중현(맨 오른쪽) 회장과 정희영 총무가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해남읍 류중현(맨 오른쪽) 회장과 정희영 총무가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재광해남군향우가족 한마당 축제'가 지난달 28일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향우와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나가자'(해남인이여,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날 한마당 축제는 오랜만에 함께 한 향우 가족들이 화합과 우의를 다진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사회는 화산 출신인 오주일(서울시스템기술 주식회사 대표이사) 향우회 사무총장이 맡았다.

행사장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 윤재갑 국회의원과 해남 출신 민형배 국회의원, 명현관 군수, 김성일 도의원, 서해근 군의회 부의장 등 해남군의원, 해남 출신 광주시의원 및 구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민주당 후보 경쟁에 뛰어든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병구 변호사, 정의찬 이재명 대표 특보,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 등이 얼굴을 내밀었다.

김수관 향우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재광향우회는 1976년 결성된 이래 농수산물 애용하기, 장학사업,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통해 고향 사랑을 해오고 있다"면서 "오늘 한마당 축제를 통해 끈끈한 정을 나누고 13만 향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마당 잔치는 식전공연으로 난타와 밸리댄스로 흥을 돋웠으며, 14개 읍면별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입장으로 출발을 알렸다. 기념식에 이어 중부권(해남읍, 마산, 산이), 서부권(황산, 문내, 화원), 남부권(화산, 삼산, 옥천, 계곡, 북일), 동부권(현산, 송지, 북평) 등 4개 권역별로 체육행사를 가졌다.

종합평가에서 해남읍이 우승, 황산면이 준우승, 북일면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권역별 체육행사에서 중부팀은 줄다리기와 1600m 계주, 남부팀은 족구와 윷놀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별도로 평가한 입장상에는 공룡 퍼포먼스를 내세운 황산면이 1등, 현산면이 2등, 해남읍과 북일면이 각각 3위에 올랐다.

또한 최우수선수상은 김미아(해남읍·1600m 계주), 우수선수는 김옥미(송지면·1600m계주)·이국진(화산면·족구) 향우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향우 자녀인 송수빈(양산중)·이경민(대자중)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런 향우인상, 감사패, 공로패 등이 전달됐다.

◇자랑스런 향우인상(4명) △주종대(화원면·밝은안과21 대표원장) △윤명희(옥천면·전라남도의원) △오효순(해남읍·향우회 3대 여성회장) △김영민(현산면·전남대병원 사무국장) ◇공로패(10명) △신현구(옥천면·전 수석부회장) △민경본(마산면·전 문화원장) △양동규(옥천면·전 재무차장) △강영자(황산면·홍보차장) △김준표(전 송지면 회장) △김동환(전 화산면 회장) △김정훈(전 마산면 회장) △민선홍(전 삼산면 총무) △김기정(전 화산면 총무·조직총괄이사) △김대용(화원면 총무) ◇감사패(2명) △김광섭(수하우징 대표이사) △박정문(산이농협 조합장) ◇광주광역시장상(2명) △김우열(화산면·34, 35대 향우회장) △민영돈(조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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