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이라는 프로그램이 한창 인기가 있었다. 다양한 먹거리가 소비자에게 제대로 판매되고 있는지 실태를 방송한 프로그램이다. 내용은 충격이었다. 즐겨먹던 먹거리들의 이면을 확인한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사회적인 이슈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그런데, 다양한 먹거리 중, 우리가 매일 먹는 '쌀'은 어떨까?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이후, 2004년 WTO와의 재협상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수입했던 쌀의 양을 더 늘리고, 2014년까지 수입량을 국내 쌀 소비량의 8%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밥쌀용
빽빽한 도시숲을 지나 온 사람들은 해남의 겨울바람을 맞으면 퍼뜩 정신이 드는 걸까. 1월의 월동배추가 성성하게 허리를 곧추 세우고 들녘을 호령하는 모습이 너무 당당했던 것일까. 그들은 문뜩 자신 안의 끝없는 바다를 연모하는 파도 소리를 깨어 듣는다.혹한 속에 온몸을 동여맨 배추들은 얼음밭에서 더욱 푸르고 청정하다. 녹슬어있는 기찻길 같은 삶은 너나 나나 별반 다름없지 않았던가, 그 길 어디엔가 푸르고 푸른 작은 종이 한번쯤 소리 내 울어줄 것 같은 삶을 찾아 우린 떠나오지 않았던가.목포 톨게이트를 지나 소리 소문 없이 뻗어 난 황토
해남읍 성동 노인회가 지난달 30일 정읍, 담양, 남원 등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성동 노인회는 내장산, 대나무박물관, 광한루를 구경하며 가을 정취를 듬뿍 느꼈다. 특히 1419년 조선 초기 명재상 황희가 '광통루'란 이름으로 세워 1444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인지에 의해 개칭된 광한루에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다.회원들은 함께 점심을 먹고 단풍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년 11월 첫째 토요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마산면 용전분교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한마당이 열린다. 이제 꽤 소문이 나서 5분거리인 해남읍에서도 축제에 참가하러 아이들과 오시는 군민들도 있고, 작년엔 전국방송에도 나올 만큼 유명해졌다. 비록 전교생 28명의 작은 분교이지만, 아이들에게 행복한 유년시절을 선물하려는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민들의 사랑과 열정은 어느 큰학교 못지않다.지난 1일 용전분교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그동안 학생들이 배우고 만들어온 생태미술작품 전시를 배경으로, 도자기, 짚풀공예, 나무공예, 천
해남 송지초등학교 서정분교장에서는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시작된 3차 학부모 아카데미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코칭(독서법코칭 & 비전 리더십 코칭)'을 주제로 4회에 걸쳐 열릴 계획이다.UP학습코칭 임영숙 대표의 강의가 첫 회, '마음력&독서법코칭', 2회차에는 '독서법&비전코칭'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른 저녁상을 차리고, 혹은 직장에서 퇴근을 하자마자 참석한 열댓명의 학부모들은 임영숙 대표의 유연하고 조리 있는 강의에 다시 학생이 된 마냥 눈빛이 살아났다.학
해남신문이 지난달 3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한 '2014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은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지역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눈, 새로운 창'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33편의 작품 중 해남신문은 '우리 엄니, 아부지 생애사'와 '시민기자 자율성 및 on/off 소통 운영 모델화' 2개가 선정돼 발표했다. 이중 '우리 엄니, 아부지 생애사'가 은상과 현장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차지했다.발표에 나선 석정주 기자는 '우리 엄니, 아부지 생애사'의 기획의
요즘 방송과 라디오에서 신해철의 음악이 많이 흘러나온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뜻밖의 슬픈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의 물결이 흐른다. 누군가 말한다.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리도 다 일찍 세상을 떠나는지…"중학교 시절, 장기자랑으로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제목은 '날아라, 병아리' 노랫말이 좋고 멜로디가 좋아 즐겨 불렀던 노래였다. 노랫말에 '굿바이~얄리' 라는 가사 때문에 '얄리 오빠'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그 후로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나에게 쓰는 편지'
"강진 푸드뱅큰데요. 내일 김치 수령하러 오세요!"전화 한 통화에 갑자기 쌀쌀했던 날씨마저 포근하게 느껴지게 하니….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SK 행복나눔 김장김치' '먹거리나누기 운동협의회' 'CJ나눔재단'등에서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시설에 김장 김치를 배분한다. 물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신청 기간도 짧고 배분되는 센터도 적을 수밖에 없다. 작년에는 배분 신청이 늦어져 김치를 받지 못했다. 40여명 가까운 인원이 1년 동안 1하루 한 끼씩 먹으니 김치 소모량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애타는 시설장의 마음을
이웃사촌 참 듣기 좋은 말이다. 우리속담에 먼 4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낫다는 말도 있다. 이웃끼리 서로 의좋은 관계면 두말할 여지가 없이 좋을 것이고 그것은 개인이나 국가도 마찬가지 일게다.그러면 우리주변국은 어떤가. 일본, 중국 그리고 러시아와는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는가. 가장 가까운 일본과의 관계를 살펴보자. 역사적으로 우호적이었을까 적대적이었을까 엇갈려 쉽게 답을 못 내린다. 근대만 갖고 논한다면 적대적 관계라고 할 것이다.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분단국이다. 왜 우리만 분단국일까 쉽게 답이 나온다. 일본
때는 작년 여름, 기니피그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 웹서핑을 하는 도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흥미로운 정보를 발견했어요. '기니피그 간식 키우기'라는 주제의 글이었습니다.'만드는 게 아니라 키운다고? 뭐지?' 하는 궁금한 마음에 그 글을 읽어보았죠. 그건 바로 '알팔파새싹'을 키워서 기니피그에게 먹일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새싹은 키우기도 쉽고 빨리 자라기 때문에 간식으로 먹이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유익한 글이었죠.콩알만하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연두빛의 예쁜 알팔파 새싹이 되었죠. 그리고 제 정성이 통했는지 새싹이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4분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보면, 해남군의 고용률은 72.3%로 전체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56.9%가 월평균 100만 원 이하인 반면, 200만 원 이상은 15.5%에 그쳐 전국 평균 49%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고용의 질적 문제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7월 전라남도가 실시한 '상반기 전남도 이주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해남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도시민 이주가 있었으나 생활만족도에 대한 물음에서 '소득이 낮다는 경제문제'가 가
서태지는 1992년, '난 알아요'라는 앨범을 들고 가요계에 등장했다. 그 후 '하여가', '발해를 꿈꾸며', '컴백홈' 등 내는 앨범마다 큰 화제를 몰고 다니며 대중문화의 핵심 아이콘으로 떠오르다 1995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2년 후, '서태지'라는 이름의 앨범을 들고 '연예인으로서 은퇴한 서태지가 음악인으로서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과 함께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문화대통령으로까지 불리는 서태지가 최근 5년간의 긴 공백을 깨고 다시 앨범을 들고 나왔다. '크리스마스'와 '
해남군 보건소에서는 노인우울증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70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노인우울증 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전문강사를 초빙해 노래교실, 미술치료, 발마사지 등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또래 노인들과 어울리며 친목을 쌓고 있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집단 상담과 우울증 예방 교육을 하고 정신보건 전문 요원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직접 방문해 말벗이 되어주고 외로움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지난 22일에는 해남병원 정성윤 정신건강의학과장을 초청해 군민을 대상으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시기가 되었다. 식욕이 왕성해 지면서 과식하게 되는 때이지만, 선선해지는 만큼 운동하기도 좋으므로, 운동으로 비만관리도 하고 여름내 떨어진 체력도 보강해 보자.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이 가을철에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면 근골격계에 이상을 부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인 만큼 충분한 준비 운동과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적절한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가을철 대표적인 운동인 등산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무릎과 허리를 강화하는데 보탬이 된다. 특히
해남경찰서(서장 권영만)가 지난 20일 대한노인회 해남읍지회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실을 가졌다.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의 안전강화와 보호활동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범죄예방교실에서는 농산물 절도, 보이스피싱, 교통사고 등 어르신들이 쉽게 노출되는 범죄 예방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었다. 또한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물과 방범용 호루라기 등도 나눠줬다.권 서장은 "범죄예방교실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어르신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지부장 김진규)가 주관한 제10회 어르신 위안 경로잔치가 지난 17일 해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해남종합사회복지관 직원봉사단의 악기 공연과 복지관 어르신들의 공연으로 시작된 경로잔치는 점심식사와 다과, 각설이 품바 공연 등이 함께 열려 어르신들이 즐겁게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김 지부장은 "올해도 우리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연말 불우이웃돕기, 결식아동돕기 등 지역내 봉사활동을 통해 이익의 사회환원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