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에 주택구입 대출이자 등을 월 최대 25만원, 최장 36개월 간 지원하는 '2023년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해남군이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지원대상은 2022년 10월~2023년 9월까지 해남군내 주택을 구입하고 거주 중인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 중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지원대상 상품의 대출심사를 통과한 가정이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이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대출심사 신청일로부터 7년
20~30대 청년 문제로 여겨졌던 은둔형 외톨이가 해남에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해남군에 따르면, 현재 조사된 은둔형 외톨이는 22명으로 이 가운데 40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가 5명, 60대 이상이 3명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20대는 3명, 30대는 2명으로 조사됐다.이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대도시와 달리 농촌의 경우 은둔형 외톨이도 나이대가 높아지고 있는 셈이어서 이 같은 특성에 맞춘 농촌형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스스로 드러내
청년들의 소통과 나눔의 장이 될 '2023 해남 청년축제'가 청년의 날인 16일 해남공원에서 펼쳐진다.'내 청춘에 cheers(건배)'를 구호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재능있는 청년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통해 해남만의 새로운 청년문화를 만들고 청년공동체 네트워크를 적극 알리며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부는 청년의 권리보장과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이날 축제에서는 청년공동체 네트워크가 서로 만나 소통하고 지역민에게 홍보하는 '청년이 모닥모닥' 행사는 물론 청년들이
전남 5개 공공산후조리원 가운데 가장 먼저 들어선 해남공공산후조리원이 1일로 개원 8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1809명의 산모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19명꼴로 이용한 셈이다.해남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2015년 9월 1일 전남에서 최초로 문을 열고 해남종합병원이 위탁운영에 들어갔다. 전국에서도 제주 서귀포, 충남 홍성, 서울 송파에 이어 4번째로 개원됐다. 전남에서는 해남을 비롯 강진(2018년), 완도(2019년), 나주(2020년), 순천(2022년) 등 5곳에 공공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광양,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위)가 한국전쟁을 전후로 해남에서 발생한 경찰과 좌익세력 등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경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은 1949년 4월부터 한국전쟁 발발 후인 1951년 3월까지 주민 49명이 인민군을 도왔다는 이른바 부역 혐의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48명이 해남이나 강진쪽으로 끌려가 총상 등을 당해 숨졌고 1명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손가락이 절단되는 상해를 입었다. 해남에서 발생한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
해남군은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땅끝관광지, 우수영관광지 등 다중 이용 공중화장실에 비상 안심벨 48개소와 안심스크린 69개소를 설치했다.비상 안심벨은 긴급 상황 발생시 여자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벨을 누르거나 "살려주세요" 같은 특정 단어를 인식해 강력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점멸되고 경찰서 112상황실과 음성통화를 통해 즉각적으로 범죄나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다.안심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 하단부 공간을 막아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로 최근 핸드폰을 이용한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3년 전 설립된 A 영농조합법인이 중국산 깨와 양파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학교급식업체나 도매 업체 등에 납품하며 100억원 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내부고발이 잇따르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이곳에서 8개월 동안 직원으로 일했다는 한 직원은 "법인 투자자이자 실제 소유주인 B 씨가 중국산 깨를 대량으로 들여와 신안이나 진도, 해남산 깨와 섞어 마대 자루에 국산으로 조작해 표기한 후 도매업체 등에 납품해왔다"며 "한 번은 납품된 마대에서 중국산 마대 조각이 발견돼 반품되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또 "
일본이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들어가면서 직격탄을 맞게 된 어민과 상인들의 한숨 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지난 6월과 7월 16일간 땅끝에서 서울 국회의사당까지 도보행진을 벌인 신재성 씨는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노력했는데 너무 허망하다"며 "최대한 오염수 방류를 줄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어불도에서 전복양식을 하고 있는데 예년보다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진 상황에서 방류마저 이뤄져 어민들 사이에서 양식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난 20일 폭염 속에 해남읍 서림공원에 버려진 강아지 소식이 전해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해남맘카페에는 최근 '애완견에서 유기견이 된 불쌍한 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강아지는 목줄에 묶여 있는 채 발견됐으며 옆에는 배변패드, 사료, 옷, 심장사상충약이 함께 버려져 있었다.한 살짜리 수컷으로 추정되고 등록 칩이 발견되지 않아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로 발견한 주민들이 임시 보호하며 최근 입양자까지 찾아준 것으로 알려졌다.쓰던 물품도 함께 내놓은 것으로 폭염에 이렇게 방치할 수 있느냐는 비판글이 이어졌다.맘카
지난달 한국전력공사 해남변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농경지에 기름이 유출돼 피해가 발생했지만 40일이 넘도록 피해 농민들과 보상협의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어 농민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해남읍 용정리에 위치한 한전 해남변전소에서 지난 7월 10일 오전 11시 5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변전소에서 유출된 기름이 용배수로를 타고 인근 논으로 흘러들었다.용정마을 이장은 "화재가 난 이후 일부 논에서 갑자기 모가 타들어 죽어가 해남군에 신고했고 원인을 찾아보니 변전소에서 기름이 유출됐기 때문이었다"며 "5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제1회 해남군 자원순환 페스타가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앞두고 '세살부터 여든까지 지구를 지켜라'를 주제로 땅끝희망이 플리마켓, 재활용품 아나바다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원순환 유공자 표창과 해남형 ESG 및 자원순환사업 사례발표 등을 비롯해 군민광장 곳곳에 자원순환과 관련한 교환·전시·홍보·체험 등 27개의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부스에서는 탄소중립 실천미션, 아나바다 장터 및
일상생활에서 필요에 의해 구입했지만 쓰임을 다해 버려지는 생활 속 폐자원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업사이클. 해남자원순환연구회가 군민들을 대상으로 업사이클 작품 공모전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공모전은 해남자원순환연구회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원순환 운동을 지역사회로 확산코자 해남군의 2023년 해남형 ESG 실천 주민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자원순환연구회는 기후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버려지는 쓰레기도 다시 봐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부하고 연구하고자 주
명량대첩축제 개막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다나카 유키오(개그맨 김경욱)의 공연이 왜색 논란으로 결국 취소됐다. 이 같은 소식은 각종 언론매체에 일제히 보도되면서 결과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이 돼 올해 명량대첩축제 홍보에는 성공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2023 명량대첩축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20일 홈페이지와 SNS 등에 '오는 9월 8일 오후 9시 해남 우수영관광지·명량무대에서 펼쳐지는 다나카상의 스펙타클한 공연으로 초대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리며 명량대첩축제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일본인 유흥업소 종사자 콘셉트인 다나카가 1
"집집마다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며 태극기마을로 불리는 게 자랑스럽습니다."마을회관과 버스정류장은 물론 집집마다 태극기 게양대가 설치돼 매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황산면 산소마을은 '태극기마을'로 불린다. 마을회관 벽에는 태극기 문양 벽화가 그려져 있고 마을 입구에는 '나라사랑, 태극기마을'이라는 안내판도 내걸렸다.친환경 김을 양식하는 마을이 태극기마을로 불리게 된 것은 마을 이장과 주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하나가 돼 가능했다. 몇 년 전 김 위판식 때 명현관 군수가 방문해 어떤 선물을 마을에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고, 김행수 이장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무엇이 잘나갈까.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올해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한 가운데 기부자들은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는다. 세액공제는 10만원까지 연말정산 때 전액 돌려받고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가 공제된다.해남군의 고향사랑기부 건수는 지난 16일 현재 1470건에 달한다. 이들 기부자가 받은 답례품은 유기농천년숲쌀이 132건 (459만원), 해남사랑상품권이 131건(438만원)으로 이들 두 개 품목에 전체의 17.9%인 263건이 집중됐다. 5건 중에 한 건꼴로 이
지난 3월 치러진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해남에서는 모두 9건이 송치됐으며 이 중 현직 조합장이 한 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선거와 관련해 해남에서는 모두 14건에 대해 수사가 이뤄져 9건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검찰로 송치됐다. 또 수사를 했지만 혐의가 나오지 않은 1건은 불송치, 4건은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불입건 처리됐다.당초 현직 조합장이 연루돼 4명에 대해 수사가 이뤄졌지만 이 중 한 명만 송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누가 송치됐는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
지난 10일 오후 6시 50분께 해남읍 북부순환로에서 60대가 몰던 승용차에 80대 노인이 부딪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도로를 횡단하던 80대 노인이 해남군청에서 해남공원 방향으로 진행하던 운전자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밤 11시께 저혈당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해남농협 하나로마트가 지난 16일 '새 단장 개점식'을 갖고 새 출발을 축하했다.이날 새 단장 개점식에는 윤재갑 국회의원, 해남과 전남지역 조합장, 해남농협 임직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해남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2013년 1월 개점한 이래 10년 동안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에게 각종 농축산물과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왔다.그동안 냉장과 냉동시설이 오래되고 천장 누수와 배수구 막힘 등 시설 노후화가 계속되자 새 단장을 결정하고 지난 5월부터 47일간 공사를 거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현재 해남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17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42개 주유소 가운데 64%인 27개 주유소가 1700원대를 넘어섰으며 가장 비싼 곳은 화원에 있는 주유소로 ℓ당 1769원에 달했다.전국 평균은 1732원, 전남 평균은 1714으로 전국적으로 한 달 사이 ℓ당 147원이 오른 셈이다.경유도 가파른 상승세여서 해남지역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38원에 달했다. 전국 평균은 1597원,
송호해수욕장이 오는 20일까지 운영되는 가운데 오랜 장마에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송호해변 축제기간에 몰리고 이외 기간에는 방문객이 적어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도 필요시 되고 있다.송지면에 위치한 송호해수욕장은 지난 7월 14일 개장한 가운데 폐장을 일주일 앞둔 지난 13일까지 31일 동안 1만526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9일의 개장 기간 관광객 1만3960여 명보다 1300여 명 많았다. 해남군에 따르면 송호해수욕장 관광객은 안전관리요원이 오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