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송지면 어란리인데요, 아주머니가 도로에 쓰러져 있어요. 주변에 사고 흔적도 있고요"70대 독거노인 황 모씨가 숨졌다. 지난 6일 송지면 어란리에서 발생한 음주 뺑소니 사고 때문이었다. 황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저혈량성 쇼크, 과다출혈이었다.저녁 8시 11분께, 사고가 나기 전 황 씨는 본인의 집에서 나왔다. 이제는 행선지를 알 수 없지만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던 찰나였다. 갑작스레 황 씨의 뒤에서 불빛이 비쳤다. 피할 새도 없었다. 1톤 포터 차량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황 씨
해남문학회(회장 나관주)가 금강골 산책길에 시화 전시회를 열어 오가는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지난 1987년 해남 문예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창립된 해남문학회는 회원 4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5월 한 달간 진행된다.해남문학회는 매년 금강골·대흥사·미황사 등에서 시화 전시회나 시 낭송회를 열고 있으며 연간지인 해남문학집을 발간한다. 또 명량대첩축제에서 우수영과 충무공에 관련된 시 전시회를 열고 있다.해남문학회 이외단 사무국장은 "활발한 문학활동을 위해 회원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대한적십자 해남지회 북평면봉사회(회장 김미경)가 겨울이불 120여채를 손수 세탁하는 빨래봉사 활동을 지난 6일 북평면 남창마을에서 펼쳤다.북평면봉사회는 북평면내 경로당들을 방문해 이불을 직접 수거하고 손빨라해 겨우내 묵은때를 벗겨냈다.김미경 회장은 "경로당을 찾는 분들이 깨끗한 이불을 사용하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북평면 구석구석에 도움이 손길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중40회·해남고38회 졸업생이 모인 견우회(회장 주광오)가 제15회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지난 3일 해남중학교 체육관에서 열었다.이날 체육대회는 회원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견우회 회원과 가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참석한 회원들은 배구, 족구, 여자 승부차기, 아이들을 위한 전통놀이와 노래자랑 등을 함께 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또 30여명의 회원이 500여만원을 후원해 풍성한 식사 시간도 진행됐다.주광오 회장은 "체육대회 참석을 위해 타지에 나간 자녀들도 해남으로 내려온다"며 "해남에 조금이나마 도
"아따, 마을 경로잔치가 환갑인 곳이 어디 흔하것소. 우리 신정마을처럼 향우들도 꾸준히 오는 곳이라야 가능하제. 겁나게 뿌듯해야"송지면 신정마을(이장 신동주)에서 지난달 26일 경로잔치가 열렸다. 이번 경로잔치는 신정마을 주민에게 매우 특별한 잔치다. 올해로 60회, 환갑을 맞았기 때문이다. 주민과 향우들의 교류가 만들어낸 결과다.이날 마을주민 100여명과 서울·광주·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내려온 향우들 100여명으로 북적였다. "아이고, 아재 오셨습니까" 마을을 한가득 채운 소란스러움에는 반가움과 그리움이 담겨 있다.경로잔
땅끝유기농연구회(회장 박종리)에서 발족한 토종 종자 꾸러미 사업단이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토종 종자 꾸러미 사업단은 토종 종자 사용과 토종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소농들을 늘리고 건강한 농산물을 보급하기 위해 발족됐다.이날 토종 종자 꾸러미 사업단은 2개년 계획의 발판으로 50여종의 토종 종자를 나누고 작물 재배 리스트를 작성했다.토종 종자 꾸러미 사업단 관계자는 "내년에는 토종 종자를 심어 수확한 농산물로 건강한 토종 종자 꾸러미를 만들어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상사 추모대제가 지난달 28일 계곡면 방춘서원(원장 김정희)에서 열렸다.전라남도 유제인 이번 삼상사 추모대제는 전라남도 유도회에서 천정된 제관과 순천김씨 후손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제관은 초헌관에 나주 박흥순, 아헌관에 곡정 안재천, 종헌관에 옥천면 최동섭, 축관에 산이면 오송택, 집례는 고흥 송철환씨가 맡았다.이날 추모대제는 제관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축문을 쓰고 헌관들이 차례로 잔을 올린 뒤 분향 제배하고 분축했다.한편 방춘서원은 전라남도 문화재 209호로 지정돼 있다. 마을 입향조인 순천김씨 남은공파 김효우가
제21회 노인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지난달 29일 우슬체육공원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열렸다.이날 대회는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지회장 김광호)가 주관했으며 14개 읍면에서 2팀씩 참여해 총 28개팀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대회 결과 황산면 B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에는 해남읍 B팀, 공동 3위로는 화원면 B팀과 마산면 B팀이 수상했다.
제30기 경주정씨 해남군종친회(회장 정보균)가 지난달 28일 어머니뷔페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이날 정기총회는 종친간에 화합을 다지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정용선 총무는 "모든 종친들이 끈끈한 유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락해남군종친회(회장 김완석)가 지난달 25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이·취임식과 정기총회를 열었으며 김현호 회장이 위임하고 김완석 회장이 취임했다.이날 김현호 이임 회장과 김문재 전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김완석 신임회장, 김광헌 사무국장, 김석원 청년회장이 가락중앙종친회 표창을 받았다.
대한적십자 송지면봉사회(회장 김경옥)가 첫 봉사활동으로 각 마을에서 직접 수거한 이불 150여채 빨래봉사를 지난 17일 진행했다. 김경옥 회장은 "노인분들은 이불 세탁이 힘에 부쳐 자주 하지 못하시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깨끗한 이불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지면봉사회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해남군 상징마크와 농협 명칭을 도용한 서울특별시 마포구 '해남군 농협 공판장' 업체가 해남군과 농협의 항의에 간판 글자 일부를 철거했다. 철거된 글자는 해남군 상징마크, '군', '농협'이다. 농협중앙회 해남군지부 관계자는 "업체측에서 간판을 철거하기 위해서는 마포구청의 승인이 필요해 2주간의 기간을 요청했다"며 "간판이 완전히 철거될 때까지 확인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42회 해남 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5월 1일 우슬경기장에서 열린다.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북평 용줄다리기와 읍면 풍물놀이팀의 합동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읍면별 특색 있는 입장식이 연출된다. 기념식에서는 군민의 상 수여와 군정발전 유공자 19명에 대한 표창이 이어지며 우수영 강강술래 공연이 진행된다.군민 체험행사로는 팽이치기·투호·연날리기 등 전통민속놀이체험과 공룡캐릭터 풍선아트·고둥나팔 만들기 등의 추억만들기 체험이 열릴 예정이다.읍면 경기로는 윷놀이, 여자승부차기, 추억의 고무신 던지기 등의 민속경기 7개 종목과 대나무 발 묶
해남에서 올해 교통사망사고가 10건 발생한 가운데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사망사고의 46.5%가 단독 사고로 조사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 중 50대 이상이 6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교통사망사고는 총 56건으로 2013년 20건, 2014년 26건, 2015년은 4월까지 10건이 발생, 5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42건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75%를 차지했다. 2013년 14건, 2014년 19
해남에 음식물 쓰레기를 위탁 처리해주는 업체가 없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주던 외지 업체가 폐업해 일부 학교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학교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인 이상의 학교인 경우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에 위탁하거나 수분함량 25% 미만으로 조절해 배출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다.이에 다량배출사업장으로 지정된 화원·우수영·황산초등학교는 목포의 한 음식물 쓰레기 업체에 위탁을 맡겨 처리해왔다. 그러나 이 업체가 지난달 폐업을 신고하고 지난 10일까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가면서 새로운 업체를
토종 종자를 지키기 위해 땅끝유기농연구회(회장 박종리)에서 토종 종자 꾸러미 사업단을 발족하고 오는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첫 모임을 갖는다. 토종 종자 꾸러미 사업단은 토종 종자를 사용해 자연 이치에 맞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후손에게 건강한 종자를 물려주자는 취지로 발족됐다.회원들은 2개년 계획을 세워 올해는 회원들이 확보한 토종 종자 40여종을 증식시키고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오는 28일 첫 모임에서 종자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또 2년 후 토종 종자 농법이 자리를 잡게 되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갔죠. 5년 동안 참 힘들었어요. 그래도 가족인데 어떻게 포기합니까, 사랑하는 내 남편을…"2010년 7월 2일. 강애숙(해남읍·64)씨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남편 최철성(해남읍·66)씨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던, 단란한 강 씨 부부의 삶을 뒤집어버린 바로 그 날. 7월 2일.최 씨의 병명은 뇌졸중이었다. 신체 오른쪽이 마비됐고, 실어증에 걸려 대화를 나눌 수도 없었다. 병원 침대를 전전하던 10개월의 생활동안 강 씨는 직접 재활운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다.퇴원 후 강 씨의 기상시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