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개량제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고, 보조금 편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해남군이 살포 전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확인 후 공동살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토양개량제는 산성토양의 지력을 향상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년 단위로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의 경우 19억6500만원을 투입해 화산, 현산, 송지, 북평, 문내 등 5개 면에 1만1419톤이 공급된다. 해남군은 그동안 제기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올해의 경우 다음달 초 해당 면별로 꾸려진 공동살포운영위원회를 대상으로 공동살포와 관련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고 이기홍(1912~1996) 선생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26일 제75차 회의를 열고 이기홍 선생이 1933년 5월 14일 북평면 성도암에서 ‘전남운동협의회’를 결성하고 농민운동을 벌이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사실을 객관적인 자료에서 확인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기홍 선생은 전남운동협의회 밑에 사무부, 조사부, 조직부, 구원부 등의 부서를 설치하고 야학을 통한 문맹퇴치운동과 소작쟁의 활동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후보가 지역소멸과 농산물가격 하락 대책으로 농어촌 기본소득과 농산물가격안정제 도입 추진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지난 21일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지역시민단체 주관으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지역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박 후보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 매달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쌀을 비롯한 농산물은 식량안보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가격폭락시 농가손실을 보전하는 농산물가격안정제 시행을 주장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23일 열린 달마고도 힐링축제에 참석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에서 진행되는 ‘2024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홍보하고 축제장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킹 행사를 실시했다. 이자영 교육장이 축제에 참여한 가족에게 글로컬 박람회를 홍보하며 화분을 전달하고 있다.
교감에서 장학사로 전직해 첫 발령지로 고향인 해남에서 근무하며 후배들을 위해 교장자격 연수 연기를 요청한 장학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3월 1일 자로 해남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정인(47) 중등교육팀장. 박 팀장은 삼산면 평활리가 고향으로 삼산남초등학교(폐교)와 해남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며 교사의 꿈을 이뤘다. 2004년 광양여중에서 교사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광양, 여수, 순천에서 교사와 교감 생활을 하다 이번에 장학사로 전직했다. 20년 교편생활 동안 그것도 장학사로 첫 발령지가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에 계곡면 무이리 출신의 박서홍(59·사진) 씨가 지난 26일 취임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업중앙회의 농업, 축산경제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총 13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농지원부터 농축산물의 산지와 도소매유통을 아우르는 사업을 맡고 있다.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쌀값 안정을 위해 생산부터 유통, 소비 전반에 걸쳐 농협의 역할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산지 시설 현대화를 지원해 지역농협의 판매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산지와 도매, 소
농협 해남군지부(지부장 김계열)는 지난 19일 황산면 일원에서 (사)농가주부모임해남군연합회(회장 윤성숙)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농현장에 버려져 방치된 폐비닐 등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캠페인은 농촌의 무분별한 영농폐기물 방치 및 소각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산불을 방지하고 농업인에게 올바른 영농폐기물 배출방법을 홍보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윤성숙 회장은 “영농현장에 방치되는 영농폐기물이 없도록 회수와 분리 그리고 배출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계열 지부장은 “농촌은 농업
해남농협(조합장 장승영)은 지난 27일 본점 3층 회의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대학생을 자녀로 둔 조합원 41명에게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조합원 자녀 장학금은 해남농협 조성실 이사가 기부한 300만원도 포함됐다.장승영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 자녀들이 학업에 집중해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미래농업 인재로 성장할 것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농협은 조합원 복지사업 일환으로 해마다 조합원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산이농협(조합장 박정문)은 지난 25일 산이농협 대회의실에서 임직원과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조합원 자녀 학자금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서 조합원 자녀 대학생 23명에 2760만원이 그리고 고등학생 4명에 입학 격려금 120만원 등 모두 27명에게 2880만원이 전달됐다.박정문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학자금 부담을 일부나마 덜어주고 우수한 농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학자금 지원과 교육기회 제공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4일 북평면에 있는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이날 집수리 봉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은 물론 대한적십자 해남지부 우슬적십자봉사회, 북평면적십자 봉사회, 해남읍자율방범대 등에서 3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했다.이날 봉사자들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낡고 오래돼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던 전선과 전등도 새로 교체했다. 또 점점 내려앉고 있던 부엌 천장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쓰레기와 쓸모 없는 짐으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청소년들의 여가활동과 다양한 문화예술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황산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4년 4월 1일 2층 규모로 문을 연 황산청소년문화의집은 사단법인 청소년공룡왕국이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북카페, 노래연습실, 체력단련실, 공연연습실, 동아리방, 다목적홀, 밴드연습실은 물론 야외 농구장과 족구장도 갖추고 있다. 또 연중행사로 미술, 공예, 요리, 영화감상, 천체관찰, 캠핑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데다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해남군가족어울림센터(정광선 센터장)는 지난 22일 해남군가족센터와 가족어울림센터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울림 가족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센터 앞마당에서 화분에 묘목 10여 그루를 옮겨 심었다.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는 해남형 ESG 참여기관으로 매월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1월 계단걷기, 2월 분리수거, 3월 안쓰는 콘센트 뽑기, 4월 나무심기 등 매월 주제를 정해 모든 직원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문내면소재지 서북쪽에 위치한 예락마을은 축복받은 마을이다. 74가구 140여 명의 주민이 모여살고 있는 이 마을은 마을 끝에서 끝까지 4㎞로 드넓은 들판이 장관을 이루고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갯벌과 바닷가 경치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1650년경 형성된 이곳은 마을 지형이 그물질하는 모습처럼 생겼다고 해 끌 예(曳)와 물 사정이 좋지 않아 빗물을 받아먹을 정도였다고 해 떨어질 락(落) 자를 합쳐 예락마을이 됐다. 지금은 세발나물과 토판염, 예락공소로 전국에 유명세를 타고 있고 천혜의 자연경관에 풍부한 농어업자원으로 복 터진 마을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남군이 농촌일손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해남군은 지자체 간 MOU를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체류 기간 연장 등을 통해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결혼이민자 가족 및 친척 초청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90여 명이 입국을 준비중이다. 또 지난해 해남에서 일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기존 농가에 재입국을 희망하는 170여명은 중간업체를 배제하고 현지 지자체와 직접 인
“오늘 학교 올라고 밤잠을 설쳐서 새벽 3시에 일어났소.”, “열심히 공부해 졸업장 따서 이장이 될라요.”지난 20일 해남군교육재단 안에 마련된 꿈보배 학교. 지팡이 대신 연필을 든 할머니들의 모습에서 설렘이 묻어난다. 얼마 전까지 알았던 글자가 생각나지 않고 새 담임선생님과 새 친구, 새 교과서는 물론 나만의 책걸상 등 교실 풍경이 익숙하지 않지만 배움의 대한 열정은 남다르기만 하다. 북평, 산이, 문내 등에서 이른 시간에 택시 등을 이용해 등교를 하기도 했다. 꿈을 보며 배우는 학교라 하여 이름 지어진 ‘꿈보배 학교’는 초등 학
해남우석병원 자리에 3성급 관광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해남우석병원은 A 의료재단이 운영해오다 지난 2022년 1월 폐원했으며 이후 경매 등 청산절차가 진행돼 왔다. 그동안 세 차례 유찰된 뒤 해남에서 사업을 하는 B 씨가 최근 22억5000만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관광진흥기금 등 40억원을 투입해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3성급 관광호텔을 건립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건물 뼈대는 그대로 두고 내부 전체를 바꾸는 형식인데 용도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3월 말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지역 내수면 곳곳이 불법시설 어구와 폐어망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남군이 최근 사내호와 화원제, 신방제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허가를 받지 않고 각망이나 통발 등을 설치하고 수년 동안 방치하며 생태계에 지장을 초래하고 주변경관을 훼손하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내호에서만 각망 280틀, 신방제는 각망 30틀과 통발 200개, 화원제에는 각망 80틀 등 불법어망과 어구 600여 개가 적발됐다. 이들 불법 어구는 대부분 인근
해남읍 매일시장 남일슈퍼에서 천일식당까지 도로가 일방통행로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역주행하는 차량들이 하루에도 수십 건에 달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이 도로는 천일식당에서 남일슈퍼 방향이 시장 출구로 활용되는 도로로 지난해 10월부터 일방통행로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남일슈퍼 도로 바닥에 진입금지 표시와 도로 입구 양쪽에 진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돼 있고 반대로 천일식당쪽에는 일방통행을 알리는 표지판과 노면표시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남일슈퍼 쪽 표지판의 경우 작아 운전 중에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다 노면 표시도 황색이고 상당
해남교육지원청 앞 도로가 교통혼잡은 물론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 도로는 왕복 1차로지만 양쪽 갓길이 하얀색 실선으로 주정차 가능 구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남교육지원청 정문 입구까지 양쪽 모두 차량들이 갓길 주정차를 하고 있어 차량 한 대가 지나갈 정도의 공간만이 남아 모든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이동하는 상황이다. 맞은편에서 차가 들어올 경우 대기를 해야 하는 등 교통 혼잡도 자주 빚어지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이 위치해 있어 교육 관련 행사가 종종 열리고 일선 학교에서 통학 차량이나 버스를 통
서울 송파농협(조합장 홍성표)이 지난달 문내농협(조합장 김철규)을 방문해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협동조합간 협동을 실천하기 위해 출하선급금 5억원을 전달했다.출하선급금은 도시 농협이 산지 농협에 무이자로 지원하는 자금으로 농촌 농협은 이를 활용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유통하는데 사용하게 된다.이날 두 농협은 도농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식도 거행했다. 김철규 조합장은 “도움을 준 송파농협에게 감사하고 송파농협과 문내농협 간 상호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문내농협은 지난해 정부양곡 매입에 참